불교 명상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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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사나나 마음챙김 수련 등 요즘 불교 명상법이 유행입니다.
이 험난하고 어려운 세상에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 보니 유행이기도 한데요..
문제는 세상 모든 운동이나 수행은 전부 다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고 명상도 그렇습니다.
명상에서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아요.
이게 근거가 있냐고 묻는데, 종교적인 거 빼고 논문이나 기사 등에 실리는 것만 봐도 아상이 강해져 자기중심적 성향이 되는것부터 환청, 환각, 통증 등 각종 부작용이 이미 보고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불교에서도 이런 부작용이 있는 건 석가모니 시절부터 알고 있었고, 석가모니 자신도 겪은 바가 있습니다. 위의 짤처럼 마라 파피야스의 공격을 명상의 부작용을 은유한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선승들이 이러한 부작용을 경험하고 일부는 심하게 방황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첫번째는 재대로 된 스승으로부터 지도를 받는 것입니다. 이런 부작용을 이미 경험해 보고 극복해 노하우가 쌓여 있는 스승이 제자의 명상을 지도하며 부작용이 나타나면 조언과 치료 등을 해 주고 꾸준히 대화를 통해 상담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종교적 귀의와 보리심 함양을 수행과 단계적으로 병행하는 차제 수행 시스템을 만드는 건데, 티베트 불교가 이 시스탬이 가장 발전해 있습니다. 대신 이 방식은 위빠사나나 마음챙김처럼 빠르게 배우기 어렵고 꾸준함이 요구되죠.
그 외에는 연소법이나 내관, 호흡법의 조절 등 기초적인 자세를 바로잡는 것도 있습니다.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는 자칭 위빠사나, 마음챙김 명상을 가르친다는 곳은 이런 데서 매우 취약하므로 명상은 기왕이면 검증된 곳에서, 멘토나 스승이 붙어서 지도해 주거나 각종 시스탬이 확고한 곳에서 배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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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몽키님의 댓글의 댓글
거기는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RanomA님의 댓글
소설 사조영웅전에서 미쳐버린 구양봉을 보면서 곽정이 '나는 누구인가'를 되뇌이는 거 보면서 황용이 깜짝 놀라서 저지하던 것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아무래도 명상은 그걸 건드리다 보니 부작용이 생기는 거 같긴 합니다..
벽오동심은뜻은님의 댓글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보통 그런 사람들은 묘하게 마약중독자 같은 증세라고 하는데, 호르몬과 체내 마약의 균형이 망가진 게 아닌가 싶더군요.
뭘굳이나까지님의 댓글
부처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부처마저도 집착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모든 집착과 고정관념을 버려야 진정한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피카소에게서 기술을 전수 받았다고 해도 그것에 집착하여 따라만 해서는 피카소 따라쟁이만 될 뿐 진정한 예술가가 될 수는 없다는 식으로 비유할 수 있을까요....
뭘굳이나까지님의 댓글의 댓글
따라서 위의 말(부처를 죽여라...)을 작가의 의도 대로 해석하기보다는 '아무 것에도 집착하지 말아라'라고 해석하는 게 타당해 보입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통만두님의 댓글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아무래도 조계종이 이런 데선 한국에서 가장 시스탬이 잘 된 편이라 합니다.
아니면 명상보다 염불수행이라도 해보시는 게...
통만두님의 댓글의 댓글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염불수행도 괜찮으니 이런 책 읽어보세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14244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부기팝의웃음님의 댓글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꾸준히 지도하고 돌볼 스승이나 멘토가 필요해요.
제가 첨부한 책에서 배드트립이라고 적은 건 한국에서는 선병이라고 부릅니다.
순후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