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생활해보니...(저출산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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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타다굴러스 58.♡.169.44
작성일 2024.08.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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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아들이 화상을 입어서 병원에 입원한지 일주일... 보호자 입장이 되어보니..

저같은 경우 공무원이라 그동안 저축해놓은 연가가 제법 있어서 사무실에 눈치는 보이지만 화상전문 병원이 멀리있어서 장기 입원을 선택했습니다. (연가를 3주는 쓸지도..)

4인실 사용중인데..앞자리에 1살짜리가 폐렴으로 입원을 했는데..엄마가 보호자이고 2x살 이시더라구요

맞벌이 부부다보니 이럴때 케어가 참 난감합니다.

두분이 지역민이라 저보다는 상황이 좋지만

할머니, 엄마, 아빠가 돌아가면서 케어를 합니다

휴가를 낼 처지가 아닐뿐더러..그나마 1일 휴가를 냈는데...아침 6시쯤 부터 저녁 10시 넘어서 까지 회사에서 엄마한테 계속 전화가 옵니다. 업무차..

결국 저녁때 애 엄마가 친정 엄마한테..나 힘들어서 회사 그만 둘까봐 소리를 하네요. 힘들어서 못다니것다..난 애가 아파서 휴가중인데..하루종일 전화가 온다고 하소연하더군요.때려치고 엄마네 동네로 이사가고 싶다고...


자녀가 아플때 자녀돌봄 휴가가 있지만....이렇게 쉬는날까지 회사전화에 시달리는데 누가 애를 낳을것인가..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저출산 대책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르지만 이런부분도 세세하게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애 낳기는 점점 힘들어질거라 생각해봅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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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1 페이지

리치방님의 댓글

작성자 리치방 (165.♡.5.20)
작성일 08.30 13:15
아이구..고생도 많으시고 걱정 많으시겠습니다~얼릉 나아서 뛰놀았으면 좋겠네요~!

산타다굴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산타다굴러스 (58.♡.169.44)
작성일 08.30 13:47
@리치방님에게 답글 병원밥이 맛없다하여 지역 커뮤에 반찬가게 추천받아 공수중입니다. 잘먹어야 회복이 빠를거라 생각되어...감사합니다.

SuperVillai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erVillain (104.♡.68.45)
작성일 08.30 13:17
인권, 노동권이 없는
인간존중이 결여된 사회에
인간취급을 바라는게 나쁜 사람이거든요.
요새 반국가세력이라 그러던가요?

산타다굴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산타다굴러스 (58.♡.169.44)
작성일 08.30 13:48
@SuperVillain님에게 답글 나라가 참...좋은하루보내세요

metalki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123.♡.64.42)
작성일 08.30 13:35
아이 성처의 경과는 좀 괜찮나요? 아이도 보호자님도 참 고생입니다. 얼른 흉터 걱정 없이 낫기를 바랍니다.

산타다굴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산타다굴러스 (58.♡.169.44)
작성일 08.30 13:45
@metalkid님에게 답글 아픈 치료는 다 끝나서 오늘부터 수액 제거했구요. 변색은 어쩔수 없고..심한데는 울퉁불퉁 흉터가 남을거라고.하시네요. 상황봐서 휴터제거 수술(성형수술)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etalki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123.♡.64.42)
작성일 08.30 13:53
@산타다굴러스님에게 답글 저는 20대 때 비슷하게 오른쪽 허벅지에 그랬는데 10년 지나니 흔적이 거의 사라지더군요.
아이도 보호자님도 한시름 넘겼네요. 아이라서 예상보다 좋아질거 라는데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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