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토트넘, 뉴캐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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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ache 218.♡.103.95
작성일 2024.09.02 15:41
58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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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딱 한차례 슛 기회를 가졌습니다.


최근 토트넘의 경기를 보면 쏘니에게 경합 찬스가 주어지고 그 찬스에서 쏘니가 골을 넣으면 이기는 패턴이 이어집니다. 바꿔 말하면 쏘니에게 경합 찬스가 없는 경기는 대부분 져요.


쏘니에게 경합 찬스를 일부러 만들어 주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최근 토트넘의 골이 나는 장면을 보면


1. 빌드업을 하면서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우당탕탕 하는 와중에 빈 자리가 나고 그 자리에 볼이 공급되면 아무 선수나 주워먹기.(비수마, 우도기, 포로 등이 많이 주워 먹음)

2. 역습 찬스에서 쏘니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공간이 비는 자리로 패스가 이루어지면 거의 쏘니가 해결. 쏘니의 결정력은 다른 선수와 비교가 안됨.


아마추어 시청자인 제가 봐도 보이는 패턴이 세계 최고 PL리그의 감독이 못볼리가 없습니다. 토트넘은 1의 상황의 운발과 쏘니의 역습만 조심하면 돼라는 솔루션이 PL 전체에 공유되어 있을 겁니다.


경기 중에 쏘니가 최전방에서 라인 브레이킹을 시도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고, 거의 한 경기에 2번내지 3번 내지는 분명히 후방이나 미드필더에서 라인브레이킹을 시도하는 쏘니에게 경합을 시도할만한 패스를 줄 상황이 나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단 한번도 전방에 패스를 하지 않습니다. 계속 돌리죠. 저는 TV화면으로 보니까 더 시야가 넓으니 선수는 못볼 수도 있다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계속 이어집니다. 보기가 답답하죠.


토트넘의 미들에 넓은 시야를 가진 플레이어가 없거나, 감독이 리스크를 어느 정도 감안한 전방 패스를 아예 전술에서 배제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토트넘은 이기는 경기도 짜증나고, 지는 경기 보면 더 짜증나요.

댓글 3 / 1 페이지

배불뚝이아저씨님의 댓글

작성자 배불뚝이아저씨 (222.♡.55.158)
작성일 09.02 15:45
확실하게 검증된 리그 최고의 스코어를 두고 풀백들의 슈팅 대 잔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네스트 (211.♡.61.54)
작성일 09.02 15:48
전술은 선수를 살려야 하는거라 보는데,
지금 토트넘은 전술이 선수를 잡아먹고 있다고 봅니다
애들이 달려가다가도 앞의 다른 활로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게 아니라 컷백 먼저 할 생각이 가득차 있는게 보일정도고
볼은 왜그렇게들 돌려대는지....

최근 셀틱 경기를 몇경기 봤는데
리그 선수 퀄리티가 저정도니 포감독이 선호하는 전술이 먹혔구나 싶었고,
거기보다 선수층 퀄리티가 높은 EPL + 토트넘 정도의 선수들에서는 이게 버겁구나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더군요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날엔 (118.♡.4.86)
작성일 09.02 16:36
누차 얘기하지만, 손흥민은 이타적인 마음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팀에서 제일 정확한 슈팅을 하는 선수가 패스를 내줄 이유가 없어요.

본인은 항상 인터뷰에서 개인 성적보다 팀이 우선이라고 말하지만, 잘못생각하고 있는거에요.

손흥민이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위치의 선수에게 줘봐야, 골이 안됩니다.
안좋은 위치라도 손흥민이 슈팅 난사를 하는게, 득점올릴 확률이 훨씬 높을것 같습니다.

골대 근처 프리킥도 본인이 차야죠.
다른놈들이 지랄해도 본인이 확고하게 차겠다고 하면 거기에 반기들 놈 없습니다.

케인있을땐, 골대 근처에서 프리킥, 패널티킥 얻으면 무조건 본인이 찼죠.

지금 이팀에서 손흥민보다 골 많이 넣은 놈이나, 슈팅이 더 정확한 놈이 있으면 그놈이 차면 됩니다.  그런데 없잖아요?

오도베르, 존슨, 베르너, 포로, 매디슨, 클루셉스키
아무도 손흥민이 좋은 위치 있어도 패스 안합니다.
공간 보이면 일단 슛 때려놓고 머리 싸잡고 아쉬워하는 척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기회오면 또 지가 차죠.

특히 존슨뛰면 뒷목 잡습니다.
사이드에서 크로스 올리면 대부분 수비수에 걸리고,
슈팅 찬스에선 독수리슛 때립니다.
드리블 및 슈팅 자체가 안되요.

어제 고든과 같은 윙어 하나만 토트넘에 있었으면, 승리는 토트넘이 했을 거에요.

손흥민을 홀란과 비교하면 무리라고 생각하겠지만,
손흥민이 맨시티 있었으면 홀란보다 골 더 많이 넣었을 겁니다. 

토트넘에 대한 미련 버리고, 케인처럼 다른 팀 갔으면 좋겠습니다.

토트넘 경기 보는건 전국민 인내 테스트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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