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좋아하세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 Green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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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0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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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데이의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입니다.
오후 늦게 이리저리 뿔뿔이 흩어져서 몇 안남은 옛친구 중 한 놈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받았습니다. 꽤 오래 투병하신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무덤덤한 목소리에 제가 오히려 울컥해버렸습니다. 이젠 다들 고아가 되어버렸군요.
그래도 친구놈들.... 이젠 다들 위아래에서 치이는 늙은 직장인 혹은 지쳐빠진 자영업자가 되었지만, 모처럼 모여서 멀고먼 남도의 끝자락까지 조문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친구 사이라는 게.... 그렇죠, 뭐.
이 곡은 그린데이의 프론트맨인 빌리 암스트롱이 어린 시절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바치는 노래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무척 슬픈 노래죠.
....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 절절한 곡이기도 합니다. ㅠ
오고가는 길이 참 멀더군요. 내일은 락좋아하세요가 좀 늦게 올라올지도 모르겠습니다.
Summer has come and passed
여름은 또 다시 흘러 가고
The innocent can never last
하늘은 선한 이를 데려가겠죠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 주세요
Like my father's come to pass
아버지가 그렇게 떠나셨듯이
Seven years has gone so fast
칠 년이 훌쩍 지나갔네요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지나면 나를 깨워 주세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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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키대디님의 댓글
2001년에 9.11사태가 터지고
이 앨범이 2004년에 발매되서 당연히 (뮤비도 참전하는 남친 이야기)
9.11사태를 이야기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버지 이야기였더라고요.
요즘에도 종종 듣습니다. 슬퍼요!
이 앨범이 2004년에 발매되서 당연히 (뮤비도 참전하는 남친 이야기)
9.11사태를 이야기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버지 이야기였더라고요.
요즘에도 종종 듣습니다. 슬퍼요!
무명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