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 응급환자에게(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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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엘리베이터 광고판에 올라오는 영상이 있습니다.
https://youtu.be/7ftlKBcvSCQ?si=Agscf7ho6uo2hY3h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이 정부에선 이제 이런 광고까지 만들어서 홍보 하는구나.
하며 유투브에서 해당 영상을 다시 찾아봤는데
업로드된 시점이 11개월 전, 의대증원 2천명 이전에 만들어진 영상이더군요.
그리고 관련 영상을 찾아보다보니
'응급실이나 대형상급병원은 중증환자에게 양보하세요~'라는 캠페인은
오래된 캠페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진짜' 경증환자들까지 상급병원 응급실 등으로 몰리고
상급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 하다보니,
실제 진료/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제대로된 의료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상황을 막기위해
병원 등급을 나누고, 응급진료체계를 바로 잡기위한 일환의 캠페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누구라도 상위병원에서, 명의에게 치료받기를 원하니까요.
그래서 저 당시 캠페인의 주 목적은
구급대원이나 의료인의 판단에 따라 병원을 나눠서 진료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지 말고 따라달라.는 내용이었던 것인데..
그런데 현재는 그 때와는 상황이 달라져서
그냥 구급대원이 가고자 하는 병원이 있어도 아예 받아주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어버렸죠.
상급, 중급을 떠나서 응급환자를 받아주는 병원이 없다보니
그냥 뺑뺑이 돌다가 사망사고로 까지 이어지는..
이런 상황에서 다시 저 캠페인 광고를 보다보니
의도가 달라져 보입니다.
잘 만들었다고 칭찬 받던 광고가
갑자기 무책임한 광고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정말.. 제 주위에도 사고날까 두려운 요즘이네요.ㅠ
모두가빛날수있는별님의 댓글의 댓글
니파님의 댓글
모두가빛날수있는별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은 구급대원이 중증이라 판단해도 응급실에 못들어가는게 문제죠.
그 원인을 의사에게 떠넘기다가 이제는 아파서 경증/중증 구분 못하는 환자들에게 책임 떠넘기는 중..;;
안개구름님의 댓글
요즘 시국에 저 딴걸 틀어 놓는가 했더니? 좀 지난 광고 였군요.
말씀데로 제 가족 포함 주변 사람 모두 아프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모두가빛날수있는별님의 댓글의 댓글
심이님의 댓글
응급실에 경증환자 통계라는게 결국 진단을 받은 거잖아요?
저 진단을 누가 내는데요?
응급실을 왜 가는데요?
저도 애 배 아파서 응급실 간 적 있는데.
새벽에 애가 너무 아파 하는데 약도 안 통하니까 큰 병인지 몰라서 간겁니다.
제가 허리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해서 응급실 갔을 때도
저는 그냥 허리디스크 경증 환자였습니다. 근데 전 당시에 움직이지도 못했어요. 고통으로 2시간마다 비명을 질렀구요.
진짜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는군요. 하아...
모두가빛날수있는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는 그마저도 더 힘들어졌을거 생각하면
제발 한밤중에 애들이 안 아프길 바라는 중입니다.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2759
https://www.medicaltimes.com/Main/News/NewsView.html?ID=1129411
https://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3756
https://www.yna.co.kr/view/AKR20190208130200017
환자는 스스로를 정확하게 판단 못하니, 병원에서 구별하자는 계획도 있었다고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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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2015년 복지부가 발표했던 내용 중 환자 스스로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을 때에는 응급실 전문의료인력이 사전 분류단계에서 중증도를 판단해 비응급 환자는 중소병원 응급실로 회송하도록 한다던 계획은 4년이 지난 지금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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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사 입니다.
모두가빛날수있는별님의 댓글의 댓글
다른 문제가 터졌는데 거기에 같은 캠페인을 들이대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정부의 의료 사태에 저 캠페인이 오버랩 되니 같은 선상에서 봤을 때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있다고 생각 됩니다.
현 정부의 문제의 해결 방식 자체가 틀려 먹은 거고
저 캠페인이 지금에서 보니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는거죠.
보여주신 링크를 다 봤는데. 응급실 문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나왔다고 개돼지로 본 셈이라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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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2015년 복지부가 발표했던 내용 중 환자 스스로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을 때에는 응급실 전문의료인력이 사전 분류단계에서 중증도를 판단해 비응급 환자는 중소병원 응급실로 회송하도록 한다던 계획은 4년이 지난 지금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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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준신 내용에도 19년도에는 응급실 전문인력이 중증도 판단하라고 되어있고
지금은 정부에서 경증 환자면 양보해라 라고 환자가 판단하라고 하잖아요?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다만 일반인이 생각하는 경증과 의료인이 생각하는 경증, 그리고 경증 환자 분류상에서도 넓은 스펙트럼등이 있겠죠. 환자 개개인 입장에서는 경증이나 중증이나 아픈건 똑같기도 하구요.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응급실 갈 필요 없는 경증이 발생하길 빕니다
통통한새우님의 댓글
예를 들어보죠.
아랫배가 갑자기 아픕니다.
배탈이 난건지 맹장염인지, 요로결석인지 어떻게 아나요?
일단 응급실 가서 진찰을 받아봐야 알 수 있죠.
이걸 알아서 판단해서 하라는거잖아요.
개같은냥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