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장군? 호칭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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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2024.09.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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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안중근 의사가 아니라 장군이라고 해야겠네요. 

'의사'로 하면 죽 연결되서 민간인이어서 '테러'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당시 군인이었고.




오늘 겸공을 듣다가, 저 부분을 좀 논의해 보고 싶어서요.

정답이 정해진 건 아니라서 질문과답변 보다는 자유게시판에 적습니다.


안중근 의사보다는 '장군'으로 불러야 한다는 정당성은 

"

'의사'로 하면 '민간인'이어서 '테러'가 될 수 있다.

"

라는 이유가 아니더라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육군에서도 안중근 의사를 '장군'으로 호칭한다는 오래 전 기사도 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2068499


근데, 

저는 되려 이 이유가 걸립니다.

"'의사'로 하면 '민간인'이어서 '테러'가 될 수 있다."

그럼 당시 독립군이 아니고, 민간인 신분으로 무장투쟁을 하면 다 테러리스트가 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안중근 의사를 '장군'으로 호칭하는 것은

'민간인' 신분이면 무장투쟁이 '테러'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하면 안되고,

'독립군 장군'이기 때문에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런 의견도 있고요:

"

하지만 장군 호칭은 의병 지휘관에는 부적절하고 일제의 침략에 맞서 목숨을 바쳐 역사적 의거를 한 인물을 군인으로 한정할 수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인터뷰>신운용(박사/안중근 연구소) : "군인으로서의 안중근, 사상가로서의 안중근, 교육자로서의 안중근 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표현이 의사라고 생각한다."

"


그러면.. 안중근 '장군'과 '의사'라는 칭호를 병행해도 될 것 같고요..

육군에서는 '장군'으로 통일한다거나, 독립운동가 소개할 때는 두 호칭을 병기한다거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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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1 페이지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4.37)
작성일 09.05 20:18
요새처럼 나라가 없었느니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당시 우리는 독립전쟁 중이었다고 명쾌하게 대답할 수 있으니
장군 호칭이 요새는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09.05 20:23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저도 특히 육군에서는 안중군 '장군'이라고 공식표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유와 정당성을 '민간인'이면 '테러리스트'가 된다고 하면,
되려 '민간인'으로서 무장투쟁을 한 독립운동가들을 '테러리스트'로 만드는 오류에 빠지는게 아닌가 싶어서서요.

'장군' 호칭으로 불러야 하는 타당성은
'독립군 장군' 이기 때문에,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하고, 거기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 장군 두 호칭을 병기할 필요성도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되고요.
역사교과서나, 독립기념관이나 기록으로 남기거나, 독립기념행사에서 공식호칭할때 등.. 상황에 따라 병기하면 되니까요.

기억하라3월28일님의 댓글

작성자 기억하라3월28일 (125.♡.166.19)
작성일 09.05 20:21
아예 테러니 뭐니 하는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
군인이였고 전시였다는걸 강조하는거죠.

담임선생님의 댓글

작성자 담임선생 (123.♡.65.57)
작성일 09.05 20:22
뉴또라이들에게 빌미를 줄 건수를 차단하자는 취지 같습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09.05 20:24
@담임선생님에게 답글 제가 글을 쓴 취지를 정확히 짚으셨네요.

webzero님의 댓글

작성자 webzero (39.♡.186.212)
작성일 09.05 20:26
당시 안중근 장군은 이토가 대한의 독립주권을 침탈한 원흉이며 동양평화의 교란자이므로
"대한의용군사령의 자격"으로 총살했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개인의 자격이 아니라 대한의용군 사령의 자격으로 한 행동임을 밝혔죠.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09.05 20:29
@webzero님에게 답글 안중근 '장군' 호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논하려는건, '장군' 호칭의 필요 유무가 아닙니다.

그 타당성을 '민간인' 이면 '테러'로 연결된다고 하면
되려 '민간인'으로서 무장투쟁한 분들이 '테러'가 되는 오류가 생기지 않나..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독립군 장군'이어서,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장군' 호칭이 정당하다.고 하는게 깔끔한 것 같아요..

DRJang님의 댓글

작성자 DRJang (211.♡.185.254)
작성일 09.05 20:30
사실 의사에는 민간이이나 군인이냐 그 어느것도 칭하는게 없습니다.
오히려 사(士) 군 지휘관 호칭에서 시작해서 여러 직업의 호칭으로 바뀐 사례고, 오히려 무사나 병사 처럼 군인을 칭하는 호칭에 가장 오랫동안 쓰인지라 군인에게 의사란 칭호를 붙이는게 이상한것도 아닙니다.

DRJa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RJang (211.♡.185.254)
작성일 09.05 20:35
@DRJang님에게 답글 안중근의사는 대한국 의병 참모중장(大韓國 義兵 參謀中將)이라고 뤼순법정에서 주장하셨습니다. 의사와 장군은 적에 대항해 싸운 사람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서로 상하관계에 있거나 상충되는 용어가 아닙니다. 의사(義士)는 장군(將軍)에 비해 결코 격하된 표현이 아니라 군인과 민간인에 구분 없이 모두 붙일 수 있는 호칭입니다.

  일제가 공판과정에서 안중근의사를 장군으로 인정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의사라는 표현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현재에도 일본정부는 아베 총리와 스가 관방장관의 망언처럼 “테러리스트”, “범인”, 당시 용어로는 “흉한(凶漢)”라고 부르는 것이 공식 견해입니다. 일본인 가운데에서도 안중근의사를 존경하는 일부 양심 있는 지식인만이 “의사”라는 호칭을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제에 의해 의사라고 ‘격하’되었다는 일부의 낭설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그러면 “의사”라는 호칭의 유래는 어디에 있을까요?
....
https://ahnjunggeun.or.kr:56700/kwa-47150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09.05 20:37
@DRJang님에게 답글 어쩌면 '의사'라는 표현을 폄하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이 호칭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도 해야겠습니다. 이젠 뉴라이트들이 역사왜곡을 교과서에서도 하니까요..

DRJa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RJang (211.♡.185.254)
작성일 09.05 21:12
@diynbetterlife님에게 답글 그렇죠.
의사라는 표현을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고요.
또 안중근 장군이라는 표현도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 표현은 군인이 군인인 안중근 참모중장을 존경할때 존칭으로 사용해야할 표현에 더 가깝다고 봐야죠.
그러니까 군에서는 의사라는 명칭을 써도 되지만, 장군이라는 표현을 쓰는 쪽이 더 맞아보인다 정도로 보면 될거 같아요.

niliu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ilium (117.♡.28.245)
작성일 09.05 20:37
의사나 열사는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분들의 호칭입니다. 논란을 만들거나 그 논란이 두려워 회피할 필요가 있을까요?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67XX56400030

MDB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DBK (104.♡.100.46)
작성일 09.05 21:56
@nilium님에게 답글 저도 이 의견인데 미x 뉴똘갱이들 때문에 이런거를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 미치겠습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09.05 22:15
@MDBK님에게 답글 +1.
현대에 와서는 의사, 열사 구분없이 써도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요.

BLUEnLIVE님의 댓글

작성자 BLUEnLIVE (124.♡.137.94)
작성일 09.05 23:16
의사라는 호칭을 쓰면 안중근 장군님을 테러리스트로 몰아갈 수도 있다는 논리는 근본적으로 반대입니다.
그걸로 논란을 만드는 것 자체가 논란을 위한 논란일 뿐이라 봅니다.

저는 안중근 장군님께서 본인을 독립군 장군으로 대하라 하셨기 때문에 그 뜻을 따라 장군이라 부르는 게 맞다는 입장입니다만, 의사라는 호칭에 문제를 삼아서는 결코 안 된다고 봅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09.05 23:48
@BLUEnLIVE님에게 답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KyleDev님의 댓글

작성자 KyleDev (112.♡.76.76)
작성일 09.05 23:56
민간인이면 테러라고 규정하는 것부터가 오류라고  봅니다.

먼저 ‘테러’가 뭐냐고 반문하고 싶군요.
뜻모를 영어단어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요.
외래어로 건너온 용어란게 의미가 쉽게 오염, 훼손되죠.

‘테러’가 규정하는게 ‘정당성없는 나쁜짓’을 정의하는 것이라면, 아니오. 그분이 민간인이었든 군인이었든 테러가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침략자 약탈자 학살자를 벌하는 것이 왜 나쁜짓입니까? 너무도 정당하죠.

다 집어치우고, 안중근 의사든 장군님이든 그분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하신 세계적 영웅이십니다.
의사, 장군이란 칭호도 그분을 다 수식하진 못하죠.

hailot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ailote (121.♡.221.193)
작성일 09.06 02:53
민간인이면 테러가 아니고 테러는 그 대상을 특정치 아니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라고 봅니다. 독립운동가들이 일본 민간인을 대상으로ㅠ공격한적은 없고 그 대상들은 고위 관리나 군인등으로 특정 지었기에 테러리는 말은 개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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