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3코스)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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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중순쯤 '지리산 둘레길' 동영상을 보고 친구녀석에게 공유했더니 대뜸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일정
맞춰서 버스 예약하고 9월 6일 금요일 23:59 심야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전체 약 300km 중 3코스는 21km정도 됩니다. 그래서 새벽에 시작하지 않으면 하룻밤을 묵어야
하기에 3코스 시작점인 인월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짐 정비 후 가볍게 몸 풀고 출발했습니다.
1. 길이 자연그대로인 곳도 있으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길이 대부분입니다.
2. 중간에 쉼터가 있으나 저처럼 일찍 출발하면 문이 닫혀있으니 물/음료/간식은 충분히 챙기세요.
3. 등산스틱이 있다면 꼭 가져가세요. 내리막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4. 저는 운동화를 신었으나 가급적이면 접지력 좋은 트레킹화를 추천합니다.
5. 새벽 출발이면 손전등이 꼭 필요합니다. 없으면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어둡습니다.
6. 중간에 화장실은 한 개 뿐입니다. 그러나 배탈이 아닌 이상 땀으로 다 배출되어 화장실 갈 일이 없습니다.
7. 돌아오는 버스를 미리 예약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그 일정에 맞춰 걷지 못할 수 있으니 도착지에서 바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8. 마천에 목욕탕이 있습니다. 작은 곳이지만 5천원이고, 사장님이 수건도 빌려 주십니다.
한 여름이었다면 일찍 동이터서 주변을 잘 볼 수 있었겠지만, 그만큼 더워서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다녀온 날의 기온은 24도였으나 습도가 95%였기에 상당히 더웠습니다. (바람도 별로 없었어요 ㅠㅠ)
걷기 좋아하시면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출발했고, 복귀 버스 타신 시간에는 마천에서 짜장면 먹고 목욕 중이었습니다 ㅎㅎㅎ
깜깜한 시간이라 주변을 볼 수 없었던 점이 저도 무척 아쉽습니다.
y0ung1l님의 댓글
1코스를 역방향으로 했었습니다.
7시간 정도 걸린것 같은데...
죽을만큼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역방향은 시작부터 오르막이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세상여행님의 댓글
토요일에 월출산 가려고 예약했지만 아무도 추가 예약이 없어서 취소했습니다.
다녀오신 둘레길 풍경이 궁금합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의 댓글
날씨 좋을 때 가면 이것저것 많이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춘자성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