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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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e Suite, L.65 - III. Menuet
출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패트릭 브링리 저>
저자소개.
<뉴요커>에서 승승장구를 꿈꾸던 어느 날, 암으로 투병하던 친형이 세상을 떠난다. 이를 계기로 지독한 무기력감에 빠진 끝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며 스스로를 놓아두기로 마음 먹는다.
아다는 예술 애호가로서...
미국인인데도 아메리카 전시관은 비교하위에 두네요 ㅎㅎㅎㅎ
작품보다는 바닥에 시선을 꽂은 채 사라지는 큐레이터.
반면 인간과 작품에 대한 존중의식이 드러나는 아다와 주인공의 대화.
과거에 만들어진 작품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 단순노무직부터 경영진까지 하나하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사수 아다입니다.
이런 아다의 열린 사고와 태도 자체가 삶을 예술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삶도, 그와 교류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도요.
주인공의 성장 배경을 보니 주인공도 비슷한 성향일 듯 하고요.
경비원인 본인들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을 청소부부터 경영진까지 한다는 아다의 표현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라는 영역에서, 본인 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고,
함께 일하는 타인에 대한 연대의식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생략
어릴 때 어머니 손을 잡고 여행오듯 다녔던 미술관에서 돛을 펼치고 항해 시작하듯 탐험처럼 누볐던 기억,
예술가의 부푼꿈을 가진 패기 넘치는 학생 시절,
승승장구하던 엘리트 뉴요커 직장인 경력,
형의 죽음,
그리고 비극을 통해 다시 깨닫는 예술..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좀 더 읽어보려고요.
음악과 함께 짧게 읽어봅시당..
(경어체 생략부분 양해부탁드립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조승연 작가가 저 책을 다룬 영상을 보고 있는데요, 아직 다 못봤지만 흥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작가와 직접 화상인터뷰를 했는데요,
자신의 책이 왜 이렇게 이 시대에 화제인 이유에 대해
학술적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개인적 경험과 관점에서 미술을 다룬 책이 드물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사람들이 반드시 미술사 덕후라서 좋아하는 건 아니죠.
개인적 경험과 관점에서 미술을 접근하는 책이라니..더 읽어보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글 올려볼게요. 안 올릴수도 있고요.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꼭 읽어보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