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반역자에서 독립운동가로 죽은 사람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4.29
작성일 2024.09.14 19:20
2,831 조회
14 댓글
15 추천
글쓰기

본문

양칠성으로 전북 완주군 출생입니다.

그는 자발적으로 창씨개명해 이름도 야나가와 시치세이로 바꾸고 1942년 일본 육군에 자원입대한 민족반역자입니다.

일본 육군이 운영하는 자바 섬 포로 수용소 감시원으로 있었으며 골수 친일파로 충실하게 군복무를 하다가 2차대전 패전을 맞이합니다. 이 때 연합군에게 잡히면 B&C급 전범으로 몰려 죽을 것 같아서인지 아나면 자바에서 얻은 처자식을 위해선진 몰라도 당시 인도네시아 독립운동에 코마루딘(인도내시아를 비추는 달빛이란 뜻)이란 이름으로 뛰어들어 네덜란드군과 싸우다 1949년 죽습니다.

그래서 양칠성은 현재 자카르타의 현충원 격인 칼리비타 국립 묘지에 안장돼 있으며, 그의 묘비에는 KOMARUDIN YANG CHIL SUNG, KOREA 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고 외국인 출신 인도네시아 독립운동가로 잘 알러져 있죠.

일본군 복무 시절 자바 섬에서 현지인과 결혼해 처자식이 있던 그는 자기가 한국인이라고 밝히지 않아서 남은 가족들은 일본 대시관으로 찾아갔지만, 야나가와 시치세이란 이름으로 된 일본인이 없었기에 일본의 역사학자인 무라이 요시노리, 우쓰미 아이코 부부의 도움으로 창씨개명한 한국인이란 사실이 밝혀집니다.

한국 정부는 비록 친일파기는 하나 그래도 본의 아니게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에 좋은 인연을 남기고 죽은 양칠성 덕에 외교에서 큰 덕을 봤다고 합니다.

여러가지로 참 복잡한 인물이지요.

댓글 14 / 1 페이지

벽오동심은뜻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벽오동심은뜻은 (180.♡.127.104)
작성일 09.14 19:24
혼란합니다
ㄷㄷㄷㄷㄷ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5.243)
작성일 09.14 19:42
@벽오동심은뜻은님에게 답글 이게 참 어려운 점이죠.
사람 행적이나 생각 등이 칼같애 나뉘지 않아서 회색지대에 남은 사람 많거든요..

알로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알로라 (180.♡.201.45)
작성일 09.14 19:33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 응?!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5.141)
작성일 09.14 19:47
@알로라님에게 답글 저래서 참 재미있더군요.

로얄밀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로얄밀꾸 (49.♡.46.121)
작성일 09.14 19:38
이 글을 통해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의 국적이 일본이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다시 확인할 수 있기도 하네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5.189)
작성일 09.14 19:40
@로얄밀꾸님에게 답글 유족들이 일본 대사관 가서 찾아보니 일본인도 아닌데다가 남의 나라 인물이라고 귀찮아서 저 사실을 한국 대사관에 공유하지도 않았었죠.

BARCA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09.14 19:42
복잡할게 있나요?
배신할 정도로 싫었고 다른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죽을지언정 다시 돌아오기도 싫은곳이었다라고 생각되는데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5.243)
작성일 09.14 19:46
@BARCAS님에게 답글 그래서 관점에 따라 평이 극으로 갈리게 되죠. 저런 회색지대에 있는 사람은요.

BARCA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09.14 20:35
@코미님에게 답글 회색지대가 아닙니다.
일본인으로 살고자 했으나 버림받았고
공훈이라도 세우면 받아줄까 싶었으나
끝내 본국에서 내쳐진
슬픈 반쪽발이의 최후지요.

911카브리올레님의 댓글

작성자 911카브리올레 (168.♡.249.81)
작성일 09.14 19:46
전형적인 기회주의자네요! 박정희처럼!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4.29)
작성일 09.14 19:47
@911카브리올레님에게 답글 뭐 그래도 죽어서나마 죄를 조금은 갚았죠. 한국에도 간접적으로나마…

요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요시 (211.♡.137.39)
작성일 09.14 19:56
꺼삐딴 리 인데 결과적으로는 광복된 조국에 도움이 되긴 했네요........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223.♡.23.124)
작성일 09.14 19:58
625 당시 포로 수용소에서 남한 북한 제3국 선택지 중 제삼국 선택한거 같네요

뉴턴님의 댓글

작성자 뉴턴 (110.♡.44.159)
작성일 09.15 00:44
친일파라도 진정성 있네요.
딱히 꿀도 못빨고 그러다가 뒈졌으니 더욱 그렇구요.

사리사욕을 위해 친일을 한 자,
친일을 하며 민족을 해치고 속인 자,
그런 자들을 박제하고 기억하여 끝까지 처단해야지 싶군요.

과가 있어도 공이 있으니 참작하자는 말에는 동의하는 부분 있으나,
왜 그런 말을 하는 작자들은 어찌 하나도 다름없이,
과는 작고 공은 크다 헛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