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일관성과 비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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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2024.09.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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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책 저자인 패트릭 브링리와의 인터뷰


패트릭 브링리:

"

한국의 문화는 뉴욕의 문화보다 '일관성 (cohesiveness)'이 좀 더 강해서 

예술에 대해서 문화적으로 '합의된 해석'이 가능하다고 가정하는 것 같아요.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지식이 축적되면서 

계속 배우다 보면 일관적인 해석이 나오고 

서로의 해석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요.


뉴욕은 정말 흥미로워요. 아무도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비일관성'이 바로 뉴욕의 문화죠.

"




제 생각에..

한국 문화의 '일관성 (cohesiveness)'에 대해서

교실에서 배우는 주입식 교육 등은 단점일 수 있겠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동행하려는 태도는 코로나 때 장점으로 잘 드러난 것 같습니다.


또, 다인종/다문화가 서로 다름을 존중하면서도 어떻게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뉴욕의 장점으로 설명했는데요,

미국이 인종간 빈부격차/인종차별 등이 문제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도 느껴지고요.

한국에서도 점점 다인종/다문화를 수용해야 하는데 우리도 고민해 봐야 할 문제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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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1 페이지

Supersta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erstar (118.♡.186.134)
작성일 09.18 15:01
다인종의 나라 싱가포르에 7년째 거주 중입니다.
외국인이 20퍼센트인 나라이기도 하고 싱가포르 시민권자 조차도 인종이 다양한 나라인데,
다인종이 자리를 잡으려면 다름에 대한 존중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말이 존중이지 쟤는 어디 사람, 얘는 어디 사람이라고 생각안하고 그냥 사람1, 사람2로 바라봅니다.
누군가가 보기에는 남한테 관심이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지극히 당연한 시선이거든요.
물론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를 'Busybody'라고 합니다.

직역하면 바쁜 몸뚱이라는 뜻이죠 ㅎㅎ

현재 한국은 같은 인종이면서도 서로 갈라져서 싸우고, 헐뜯기 바쁜데 다인종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치 구한말 흥선대원군의 말로가 되지를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09.18 15:46
@Superstar님에게 답글 저는 한국이 펜데믹 때 코로나 방역 선진국으로 갈 수 있었던 것, 군사독재 시절에 여러 번 피를 흘린 저항을 했던 사례 등이 일관성을 추구하는 한편, 국민 주권이나 개인의 자유도 중시한다고 봤거든요.

페트릭 브링리는 뉴욕의 비일관성의 장점을 얘기했지만, 그러면서도 해결되지 않는 저변에 깔린 인종/언어 등에 따라 '대물림' 되는 차별은 해소되지 않고 있으니까요 미국도요.

한국인이면서도 한국 고유의 철학이나 가치에 대해서보다 서구권 철학을 더 배우고 장점에 대해 듣지만, 이제는 서로 배워야 하지 않나..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De2Y4T63mY

다만, 이슬람 사원 앞에서 돼지고기 구워먹는 혐오 시위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은 좀 넓혔으면 해서요 ^^;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31611044468743

이슬람 혐오 차별에 반대하는 ‘경대인의 행진’
https://www.knupresscenter.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03

파란단추님의 댓글

작성자 파란단추 (116.♡.227.7)
작성일 09.18 17:40
앗 이 책 저는 읽으면서 좋았어요 ..
조승연씨랑 인터뷰도 했군요...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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