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차 리니지2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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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딴길 222.♡.54.111
작성일 2024.09.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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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웃이자 낙하산 상사로 들어온 남편과 치열한 신경전과 상호 견제 끝에 극적으로 시작한 사내 연애.

싸우며 일 할 땐 몰랐는데 연애를 시작하니 뭔가 좀 이상하다 이 사람. 알고보니 연애고자 ㅜㅜ

도무지 사귀는 여자랑 해야 할 일이 무언지를 알지 못하는 남친을 위해 그가 좋아하는 낚시부터 온라인 게임까지... 같이 하고자 노력해야 했지요.

당시의 나는 온라인 게임이란, 사회생활 포기한 '루저'들만이 하는 퇴폐적인 놀이라고 오해?하였기에 남친을 위해 온라인 게임을 한다는 것은 찐사랑급의 행동이었네요.


이렇게 시작한 리니지2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나는 힐러, 너는 격수~

파티로 레벨업을 차근차근 하며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였는데, 두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점점 그 횟수가 줄어들고 나이도 들고...


3년전 추석이 마지막 로그인 기록..

추석 연휴 5일 내내 5개 캐릭터를 100레벨로 렙업하는 재미로 집콕했습니다. 날도 덥고, 최근 해외출장도 많았던터라 아주 좋은 시간이었네요.

옛날 생각도 나고, 사춘기 게임중독자인 아들도 엄빠가 게임하는 모습이 좋았는지 ㅋㅋ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연휴를 보냈네요.

그러고보니 벌써 50대 초반과 중반.... 흠..



댓글 15 / 1 페이지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9.20 11:10
ㅋㅋㅋㅋ 행복해 보입니다 ㅋㅋㅋ

딴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딴길 (222.♡.54.111)
작성일 09.20 11:36
@파키케팔로님에게 답글 네 소소한 재미와 행복이란 이런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하라미님의 댓글

작성자 하라미 (119.♡.152.67)
작성일 09.20 11:11
전여친과 데이트 할 때...딱히 데이트라고 할만한게 없었는데
제가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냥카페 + 고양이 있는 만화카페를 수소문해서 끌고갔던 데이트가 최고의 데이트 장소였네요...

그래서 결혼했습니다...

딴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딴길 (222.♡.54.111)
작성일 09.20 11:37
@하라미님에게 답글 크.. 여친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결혼했는데 왜 쩜이 세개죠? ㅠㅠ

쾰른님의 댓글

작성자 쾰른 (211.♡.174.117)
작성일 09.20 11:13
와 힐러라니 찐찐 사랑이네요... !!

귀엽고깜찍한요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엽고깜찍한요정 (118.♡.183.233)
작성일 09.20 11:19
@쾰른님에게 답글 리니지2의 힐러는 전통적인 격수에게 힐만 주는 케릭이 아니라서 말이지요.
힐러가 버프빨로 불쌍한 격수를 죽이고 다니는...케이스도.
그리고 힐러 잘못 만나면 말이지요.
예전 리오나섭에 파티전멸 이란 닉네임을 가진 힐러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툭하면 파티를 전멸시켯다고 전해지더라구요...

딴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딴길 (222.♡.54.111)
작성일 09.20 11:38
@귀엽고깜찍한요정님에게 답글 술마시고 파티 참여했다가 길을 못 찾아가서(현실에서도 길치....) 욕 먹었던 기억이 ㅠㅠ

딴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딴길 (222.♡.54.111)
작성일 09.20 11:38
@쾰른님에게 답글 왜 힐러가 찐사랑인지 이해못하는... 저는 그야말로 힐러로 힐주는 것 밖에는 못하는 게임치라 ㅎㅎ 장비장착 전직 모두 다 남친이 해주었더랬죠

심이님의 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09.20 11:17
힐러면 킹정입니다.

딴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딴길 (222.♡.54.111)
작성일 09.20 11:39
@심이님에게 답글 흠 그렇군요 제가 더 사랑했다는거지요...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09.20 12:08
@딴길님에게 답글 힐러가 귀족이라 남편분이 힐러를 양보했으니 찐사랑이죠. (응???)

일리어스님의 댓글

작성자 일리어스 (211.♡.22.79)
작성일 09.20 11:24
남친때문에 리니지 시작이라니 찐사랑 인정입니다

딴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딴길 (222.♡.54.111)
작성일 09.20 11:39
@일리어스님에게 답글 리니지가 아니었다면 창문 너머로 투신?했을거란 무시무시한 말을 하더군요... 본인 싱글일 때. 거기에 속아 인간구제 했습니다? 흠...

광산을주민님의 댓글

작성자 광산을주민 (121.♡.244.40)
작성일 09.20 11:32
최근에는 1시간 정도면 100레벨 찍지 말입니다.. 저번 봄에 접속해봤습니다. 복귀유저라고 아이템도 몇개 주고요. 옛날에 60, 70렙대에서 레벨업 하려고 몇시간 던전에서 굴렀었는데... (먼산)

딴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딴길 (222.♡.54.111)
작성일 09.20 11:40
@광산을주민님에게 답글 네 그래서 싱거운 렙업을 했는데.. 무슨 1000마리 만마리 하길래 자동사냥 걸었는데.. 자동사냥을 무슨 재미로 하냐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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