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도 지금 보면 억울하죠.
코미

Lv.1 코미 (180.♡.243.17)

2024년 9월 23일 PM 08:17 · 수정됨(09. 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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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얀마가 민주화된 후 아웅산 수치가 미얀마의 지도자가 되긴 했는데...

그 후 망하기 전 옆 사이트는 물론이고 서구권에서 십자포화를 맞았죠.

바로 로힝야족 문제에서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편을 들지 않았다는 점과 홍콩 민주화 운동에서 중국 편을 들었단 것과 민주주의 발전이 지지부진했다는 점입니다.

그걸 보고 아웅산 수치도 권력에 맛이 들렸다, 실은 독재자 아닌가 같은 욕도 바가지로 먹었죠..


그런데 미얀마의 민주화는 한국의 민주화와는 특징이 다릅니다.

미얀마는 민주화를 했으나 어디까지나 군부가 국제사회의 눈치를 봐 양보해서 민주화한 척 연기했던 거거든요. 

미얀마가 민주화한 이후로도 군부는 언제든지 다시 쿠데타로 뒤엎을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미얀마는 헌법상 군통수권자가 현직 군인이 맡아서 아웅산 수치는 군대에 명령을 내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로힝야족을 학살하고 각종 반민주주의적 정책, 친중정책을 펴던 인물이 당시 미얀마의  군통수권자인 민 아웅 흘라잉이고요.


즉 민 아웅 흘라잉은 대놓고 아웅산 수치 뒷퉁수에 권총 들이밀고 너 내가 하는 대로 해라 안 하면 넌 바로 죽는거다 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웅산 수치는 그렇게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그나마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맞서보려 했지만, 결국 미얀마군이 재차 쿠데타를 일으킴으로서 실패하고 구금되고 말있죠. 

어찌보면 아웅산 수치는 그저 실권없는 욕받이였으나, 그럼에도 나름대로 미얀마를 민주화하기 위해 발버둥친 사람입니다. 

미얀마군은 그런 사정도 모르고 무작정 비난하던 서구의 논리를 잘 모았다가 나중에 아웅산 수치 쫒아낼 때 써먹고 지금도 합리화하는 데 애용하고 있죠.


세상 정치라는 게 마치 무슨 대체역사물 웹소설처럼 한번에 확 권력을 휘어잡고 바꾼다거나 하는 사이다는 드뭅니다.

지도자 하나 바뀐다고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도 아니고  그 나라를 이끄는 주체들이 오랫동안 노력해야 겨우 바뀌는 법입니다.

그런 점을 간과하고 아웅산 수치를 비난하고 답답해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전에 제가 이런 논조로 말을 하니 욕하더라고요.

댓글 (16)

  • 후로다이버

    후로다이버 Lv.1

    24.09.23 · 175.♡.217.28

    사람들은 자세한 사정은 알고 싶지 않은 거 같아요. 잘 알기 전에는 논평을 삼가기만 해도 좋은 경우도 많은데 말입니다.
  • 코미

    코미 Lv.1 → 후로다이버 작성자

    24.09.23 · 180.♡.243.17

    뭐 그렇죠.. 제가 적은 것도 제가 한 생각도 아닌 3년 전 쿠데타 직전 미얀마인이 한 말인데.. 저게 딱 맞더군요.
  • 0sRacco

    0sRacco Lv.1

    24.09.23 · 112.♡.107.14

    문통 당선되고 유시민 작가가 말했죠.
    대통령 하나 바뀐 것 뿐이라고.
    아직 문통 때 종편을 왜 봐줬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되는 1인입니다
  • 다시머리에꽃을 Lv.1 → 0sRacco

    24.09.23 · 106.♡.69.147

    종편을 봐준게 아니라.. 말그대로 언론은 적폐 중의 적폐, 적폐 끝판왕입니다
    그 어떤 적폐들 보다도 척결하기 힘든게 바로 언론이라 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때도 4대입법을 통해서 개혁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결과는 어땠는지 아시죠?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입니다
    언론 적폐를 처단하지 못한건 심히 안타까운 일이나.. 이해 못할일은 아니라 봅니다
  • 0sRacco

    0sRacco Lv.1 → 다시머리에꽃을

    24.09.23 · 112.♡.107.14

    법대로라면 되도 않는 거였는데 조건부로 살려줬지요.문통의 의지가 어땠는지는 저는 알 수 있는 바가 없지만 현실적인 결과로는 종편 생명 연장이었지요
  • 다시머리에꽃을 Lv.1 → 0sRacco

    24.09.23 · 106.♡.69.147

    지금도 그렇고 과거도 법대로 되는게 있나요?
    적폐들끼리 똘똘 뭉치고 그 적폐들의 끝판왕이 언론인데 법대로 잘되겠습니다
  • 0sRacco

    0sRacco Lv.1 → 다시머리에꽃을

    24.09.23 · 112.♡.107.14

    유시민 작가의 말 그대로였던거죠. 바뀐 건 대통령 뿐. 에휴….늘 진보 쪽 대통령은 피곤할 따름입니다
  • 다시머리에꽃을 Lv.1 → 0sRacco

    24.09.23 · 106.♡.69.147

    솔직히 법이고 뭐고 광복 후 친일파 처단 하듯이 다 때려잡아야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 봅니다
    진짜 대한민국을 리셋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을 해야 뭐라도 된다 생각해요
  • N

    nowwin Lv.1 → 0sRacco

    24.09.23 · 1.♡.137.159

    법과 절차대로 방송사 징계하려고 하셨죠.

    그래서 당시에 종편 바로 잡겠다고 주장한 사람이 방심위 위원이 됐습니다.

    이해가 안되는건 이사람이 법을 어긴게 확실한 종편을 살려준겁니다.
  • 하늘걷기

    하늘걷기 Lv.1

    24.09.23 · 121.♡.94.37

    다른 댓글에도 썼는데 너무 복잡해서 쉽게 건드리기 어려운 문제를 밖에서만 보고 쉽게 이야기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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