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몇달을 입원했던 미숙아가 무사히 퇴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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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렇게 오랜기간 입원했던 미숙아가 잘 없기도 했습니다 병원 인력문제도 있었고
여러 사정이 있어서 한참 없었다 우연히 밀고 들어온 응급분만에 한명이 딱 생겼었죠..
그게 3개월 전이었네요...
오늘 퇴근하기전에 퇴원시키고 왔는데 엄마 아빠가 빵을 한무더기 사오셨더군요..
건강히 퇴원한것은 정말 다행인데 병원비가 너무 걱정했었다고..
그런데 몇십만원인가 밖에 안나왔답니다..생각보다 너무나 적게 나와서 급하게 빵이라도 사고 왔다고..
우리나라는 신생아 중환자 진료에 꽤 많은 자원이 투여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재정뿐만 아니라 선정특례제도등으로 많은 세금이 투여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한가지 예로 26주 27주 정도의 초극소 미숙아들만 해도 입원기간의 거의 100일 가까이 됩니다. 그 이상인 경우도 간혹있구요
그런경우 병원비가 수천만원이 나오는데 보호자 부담은 불과 몇십만원에서 백만원 내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지속성폐동맥고혈압 진단이 된 아기들에게 질소가스요법을 사용합니다.
순수 이산화질소요법만 24시간에 400만원? 아마 그 이상일겁니다.. 이걸 보험에서 72시간까지 인정해줍니다.
이건 거의 전액을 보험에서 인정해줍니다....
물론 엄청 까다로워서.. 저도 세번정도는 삭감당해봤습니다..ㅠㅠ
그래도 보호자에겐 일절 비용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저희병원은 신생아 ECMO 를 운영할 여력은 안됩니다만..이건 거의 1000만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신생아는 건강보험에서 커버가 됩니다..
그래서 전 제가 내는 세금과 건강보험료가 하나도 아깝지 않네요.. 제가 아기들에게 처방하면서 다 쓰는 기분이 들거든요
그러니 엄마아빠들 너무 신생아들 병원비 걱정 마세요
건강해지기만 기도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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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FV4030님의 댓글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
부디 아이들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someshine님의 댓글
clien11님의 댓글
모두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시길...
상추엄마님의 댓글
초코리님의 댓글
오호라님의 댓글
일단 이런 영유아 병원비부터.. 부담이 안가는게 기본이져..
이런 소식 계속 봤으면 좋겠습니다.
summer0609님의 댓글
ig0sdM님의 댓글
아가들 건강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추천, 추천이죠!
고맙습니다~
추상대수학님의 댓글
RanomA님의 댓글
그래도 몇백 수준이라서 어케 저케 감당할 수 있었다고 했을 때, '대한민국 의료 체계 그래도 좋구나.' 했습니다.
물론 그 분야 의사선생님들 갈아넣은 탓(?) 덕분(?)도 있겠죠.
달짝지근님의 댓글
선생님도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