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배려석은 정말 무쓸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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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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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비슷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아내가 현재 27주차 임산부입니다
배를 보면 누가 봐도 임산부구나 싶을 정도입니다
임산부 뱃지도 하고 다니고요
하지만 대중교통에서 임산부석에 앉으라고 배려받은 적이 손에 꼽습니다
아내 말에 의하면
뱃지 보면 갑자기 자는 척 하고
핸드폰 보느라 정신이 없고
버티다가 너무 힘들어서 양보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불평하고
그걸 왜 이제 말해서 사람 무안주냐고 성질내고
적반하장인 사람들이 참 많다고 합니다
제가 그동안은 직접 본게 아니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요새 대중교통으로 아내랑 퇴근을 같이 하니 그 말이 정말이더군요
심지어 얼마 전에는 노약자석에 앉은 임산부 보고 젊은 놈이 앉지 말고 나오라고 소리치던
노인도 봤다고 합니다
임산부석 앞에 서있는데도 그냥 멀뚱멀뚱 보는 사람
갑자기 자는 사람
뱃지를 보고도 반응이 없습니다
다들 힘들고 혼잡한 퇴근 시간이라 어지간하면 양보를 강요하고 싶지는 않은데
힘들어하는 아내 보면 참..화가 많이 납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문의를 해봐도 강제할 권리가 없어 계도 방송을 해주겠다는 답변이 전부인데
죄다 이어폰 끼고 다니는데 그 방송 누가 듣나 싶습니다
대전이나 부산은 임산부 뱃지가 근처에 오면 임산부석에서 알람이 울린다거나
하는 별도의 기능이 있다던데 서울은 그런 것도 없네요
가장 기본적인 임산부 배려조차 제대로 안 지켜지는데
무슨 놈의 저출산 운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18
/ 1 페이지
후로다이버님의 댓글
기이한게 예전엔 법따위 없이도, 배려석 없이도 사람들이 벌떡벌떡 잘 일어났는데 말입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참.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후로다이버님에게 답글
예전에는 눈앞에 서있는 배나온 여성이 임산부일까 고민했는데,
지금은 임산부 전용석이 있으니 (임산부는 전용석으로 갔겠지 생각하고) 눈앞에 임산부 뱃지가 대놓고 보이는게 아닌한 신경끄고 있습니다.
지금은 임산부 전용석이 있으니 (임산부는 전용석으로 갔겠지 생각하고) 눈앞에 임산부 뱃지가 대놓고 보이는게 아닌한 신경끄고 있습니다.
만두꽃님의 댓글의 댓글
@후로다이버님에게 답글
예전에 임산부석은 아니지만, 임산부처럼 보이는 여성분이 앞에 서셔서 무심코 일어 났다가 서로 민망한 적이 있습니다.
임산부가 아니셨나 봅니다. 말없이 일어났지만 자리를 안 뜨고 있으니 제 의도를 알아 채신 것 같은데 뭐라 말씀은 못하시고..
그 이후론 임산부 뱃지가 없으면 슬슬 눈치를 살피게 되더군요.
임산부가 아니셨나 봅니다. 말없이 일어났지만 자리를 안 뜨고 있으니 제 의도를 알아 채신 것 같은데 뭐라 말씀은 못하시고..
그 이후론 임산부 뱃지가 없으면 슬슬 눈치를 살피게 되더군요.
케이건님의 댓글
예전엔.. 임산부석 그런거 없어도 양보하고 그랬던거 같은데...
사람들이 점점 배려가 사라지는거 같아요.
그 시작이 어디부터인지 짐작도 안가네요..
나도 살기 힘들고, 피곤해서 그렇게 된건지.. 그냥 다들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이기적인 인간들이 되어가는 건지..
사람들이 점점 배려가 사라지는거 같아요.
그 시작이 어디부터인지 짐작도 안가네요..
나도 살기 힘들고, 피곤해서 그렇게 된건지.. 그냥 다들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이기적인 인간들이 되어가는 건지..
칸느님의 댓글의 댓글
@케이건님에게 답글
잘못된 정책으로 임산부배려석은 여자전용석이 된지 오랩니다. 오히려 면피되죠
별이님의 댓글
임산부석으루만들어 놓으니 그자리만 비워 주몈 된다 생각하죠
예전엔 힘들어 보이거나 불편해 보이며누양보 했었는데 요즘엔 야보하루자리만 양보하면 다른 자린 상관없는 자리가 되었죠
예전엔 힘들어 보이거나 불편해 보이며누양보 했었는데 요즘엔 야보하루자리만 양보하면 다른 자린 상관없는 자리가 되었죠
ruler님의 댓글
거기 서슴없이 앉아있을 사람 정도면, 그중 절반 이상은 그런 개념을 갖은 사람이라고 봐야죠..
하늘기억님의 댓글
이제 배려석 없애고,
임산부에게 택시비를 주는 겁니다.
임산부는 무조건 택시타도록 바우처를 도입하는거죠.
임산부에게 택시비를 주는 겁니다.
임산부는 무조건 택시타도록 바우처를 도입하는거죠.
까망꼬망1님의 댓글
종아리 근육 찢어져서 목발짚고 출퇴근하는데 노약자석 앉았다고 욕하던 할아버지 겪은적 있었죠..
뻔히 다리 기브스에 목발 옆에 있는데도 말이죠...-.-...
뻔히 다리 기브스에 목발 옆에 있는데도 말이죠...-.-...
칸느님의 댓글
그게 첫단추부터 틀려서 그럽니다.
임산부석은 일반좌석에 있음안되고. 노약자석에 있어야하고요.. 배려가 아니라 의무석이 되어야 되죠.
멀쩡한 노약자석 냅두고. 일반석에 빨간석 칠하고 양보배려해라 해봤자... 여자전용석만 됩니다.
임산부석은 일반좌석에 있음안되고. 노약자석에 있어야하고요.. 배려가 아니라 의무석이 되어야 되죠.
멀쩡한 노약자석 냅두고. 일반석에 빨간석 칠하고 양보배려해라 해봤자... 여자전용석만 됩니다.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칸느님에게 답글
노약자석을 노인전용석으로 여기는 머저리들때문 임산부가 떠밀려난거죠.
칸느님의 댓글의 댓글
@Typhoon7님에게 답글
그래서 노약자 임산부석을 의무석으로 지정해야 하죠. 법으로 지정해야 힘이 생깁니다
strangerhak님의 댓글
임신 가능하지도 않을 것 같은 할줌마나 젊은 여성분들이 여성전용석으로 생각하고 앉더라고요.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