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배려석은 정말 무쓸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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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징짱채고 106.♡.188.58
작성일 2024.09.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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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비슷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아내가 현재 27주차 임산부입니다

배를 보면 누가 봐도 임산부구나 싶을 정도입니다

임산부 뱃지도 하고 다니고요



하지만 대중교통에서 임산부석에 앉으라고 배려받은 적이 손에 꼽습니다



아내 말에 의하면 


뱃지 보면 갑자기 자는 척 하고

핸드폰 보느라 정신이 없고

버티다가 너무 힘들어서 양보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불평하고

그걸 왜 이제 말해서 사람 무안주냐고 성질내고



적반하장인 사람들이 참 많다고 합니다

제가 그동안은 직접 본게 아니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요새 대중교통으로 아내랑 퇴근을 같이 하니 그 말이 정말이더군요



심지어 얼마 전에는 노약자석에 앉은 임산부 보고 젊은 놈이 앉지 말고 나오라고 소리치던

노인도 봤다고 합니다



임산부석 앞에 서있는데도 그냥 멀뚱멀뚱 보는 사람

갑자기 자는 사람


뱃지를 보고도 반응이 없습니다


다들 힘들고 혼잡한 퇴근 시간이라 어지간하면 양보를 강요하고 싶지는 않은데

힘들어하는 아내 보면 참..화가 많이 납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문의를 해봐도 강제할 권리가 없어 계도 방송을 해주겠다는 답변이 전부인데

죄다 이어폰 끼고 다니는데 그 방송 누가 듣나 싶습니다



대전이나 부산은 임산부 뱃지가 근처에 오면 임산부석에서 알람이 울린다거나

하는 별도의 기능이 있다던데 서울은 그런 것도 없네요



가장 기본적인 임산부 배려조차 제대로 안 지켜지는데

무슨 놈의 저출산 운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18 / 1 페이지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9.30 12:05
사람 대다수는 선의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냥 패... 아니 법과 규제로 통제해야 한다고 봐요.

후로다이버님의 댓글

작성자 후로다이버 (175.♡.217.28)
작성일 09.30 12:06
기이한게 예전엔 법따위 없이도, 배려석 없이도 사람들이 벌떡벌떡 잘 일어났는데 말입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참.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yphoon7 (118.♡.66.137)
작성일 09.30 12:24
@후로다이버님에게 답글 예전에는 눈앞에 서있는 배나온 여성이 임산부일까 고민했는데,
지금은 임산부 전용석이 있으니 (임산부는 전용석으로 갔겠지 생각하고) 눈앞에 임산부 뱃지가 대놓고 보이는게 아닌한 신경끄고 있습니다.

만두꽃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만두꽃 (14.♡.204.159)
작성일 09.30 12:53
@후로다이버님에게 답글 예전에 임산부석은 아니지만, 임산부처럼 보이는 여성분이 앞에 서셔서 무심코 일어 났다가 서로 민망한 적이 있습니다.
임산부가 아니셨나 봅니다. 말없이 일어났지만 자리를 안 뜨고 있으니 제 의도를 알아 채신 것 같은데 뭐라 말씀은 못하시고..
그 이후론 임산부 뱃지가 없으면 슬슬 눈치를 살피게 되더군요.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14)
작성일 09.30 12:08
예전엔.. 임산부석 그런거 없어도 양보하고 그랬던거 같은데...
사람들이 점점 배려가 사라지는거 같아요.
그 시작이 어디부터인지 짐작도 안가네요..
나도 살기 힘들고, 피곤해서 그렇게 된건지.. 그냥 다들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이기적인 인간들이 되어가는 건지..

칸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칸느 (223.♡.28.39)
작성일 09.30 12:32
@케이건님에게 답글 잘못된 정책으로  임산부배려석은 여자전용석이 된지 오랩니다. 오히려 면피되죠

별이님의 댓글

작성자 별이 (118.♡.174.38)
작성일 09.30 12:11
임산부석으루만들어 놓으니 그자리만 비워 주몈 된다 생각하죠
예전엔 힘들어 보이거나 불편해 보이며누양보 했었는데 요즘엔 야보하루자리만 양보하면 다른 자린 상관없는 자리가 되었죠

ruler님의 댓글

작성자 ruler (221.♡.188.11)
작성일 09.30 12:12
거기 서슴없이 앉아있을 사람 정도면, 그중 절반 이상은 그런 개념을 갖은 사람이라고 봐야죠..

간장파닭님의 댓글

작성자 간장파닭 (211.♡.63.185)
작성일 09.30 12:17
그 자리 할머니 배려석 된지 오래됬지요.

Selfcar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elfcare (218.♡.138.128)
작성일 09.30 12:17
우리나라가 제도나 의식이 선진국이 아닌 이유지요. 답답합니다.

하늘기억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기억 (223.♡.163.244)
작성일 09.30 12:26
이제 배려석 없애고,
임산부에게 택시비를 주는 겁니다.
임산부는 무조건 택시타도록 바우처를 도입하는거죠.

까망꼬망1님의 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120.8)
작성일 09.30 12:27
종아리 근육 찢어져서 목발짚고 출퇴근하는데 노약자석 앉았다고 욕하던 할아버지 겪은적 있었죠..
뻔히 다리 기브스에 목발 옆에 있는데도 말이죠...-.-...

뱃살꼬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뱃살꼬마 (106.♡.66.58)
작성일 09.30 12:28
나부터 양보하고 배려해야죠.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칸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칸느 (223.♡.28.39)
작성일 09.30 12:31
그게 첫단추부터 틀려서 그럽니다.
임산부석은 일반좌석에 있음안되고. 노약자석에 있어야하고요..  배려가 아니라 의무석이 되어야 되죠.

멀쩡한 노약자석 냅두고. 일반석에 빨간석 칠하고 양보배려해라 해봤자...  여자전용석만 됩니다.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yphoon7 (118.♡.66.137)
작성일 09.30 12:34
@칸느님에게 답글 노약자석을 노인전용석으로 여기는 머저리들때문 임산부가 떠밀려난거죠.

칸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칸느 (223.♡.28.39)
작성일 09.30 13:08
@Typhoon7님에게 답글 그래서 노약자 임산부석을 의무석으로 지정해야 하죠. 법으로 지정해야 힘이 생깁니다

strangerha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trangerhak (39.♡.28.231)
작성일 09.30 12:49
임신 가능하지도 않을 것 같은 할줌마나 젊은 여성분들이 여성전용석으로 생각하고 앉더라고요.

쓴물단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쓴물단거 (118.♡.246.124)
작성일 09.30 14:31
여러가지 있지만 임산부석이 생길때는 너무 배려석이 많아서 피로감 생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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