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106.♡.231.242)
2024년 9월 30일 PM 03:42 · 수정됨(19:38)
아래의 글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 ;;;;
https://damoang.net/free/1872644
뇌과학의 측면에서 보면
사람이 '인지'를 하는 구조를 간단하게 줄이면
'받아들여지는 정보들'은 모두 우선 수용합니다.
수용된 정보들의 사실 여부라든지, 중요도, 가치와 같은 판단은 그 후에 하게 되죠.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지고.. 했던 모든 데이터를 먼저 담아두는 겁니다.
사람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사항들은 즉시 처리됩니다.
즉각적인 반응으로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하니까요.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위험도가 낮은 정보들은 단발성 기억 저장소,
혹은 장기 기억 저장소로 옮겨집니다. 모두 '저장'됩니다.
머릿속에 '기억'되는 거죠.
내일이면 새까맣게 잊어버리게 되더라도, 모두 먼저 '저장'이 됩니다.
뇌는 사실, '현실'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사물이 진짜로 있는 것인지도 구분하지 못합니다.
눈앞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진다고 해서 그것이 진짜일까요?
눈에 VR을 쓰고, 손에 촉각이 느껴지는 장갑이 끼우고 '가상 사물'을 만진다면?
뇌는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진짜 같은'의 수준을 넘어서 버리면, 뇌는 이것을 '진짜'라고 느낍니다.
뇌가 직접 사물에 접촉한다던가,
뇌가 직접 본다던가,
뇌가 직접 냄새를 맡지는 못합니다.
뇌는 머릿속에 있고, 신경 정보의 전달을 통해 '인지'만 하는 것이지요.
위의 글에서 문학책을 읽을 때 '직접 경험'을 한 것처럼 여긴다는 것은,
뇌 측면에서 보면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일 겁니다.
좋은 책 한 권,
좋은 영화 한 편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이는,
좋은 스승,
귀감이 되는 선인을 만나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득,
우리가 어떤 책을 보고 있는지, 어떤 영화를 보고 있는지,
힘겨움과 괴로움을 말하는 이와 함께 하고 있는지,
희망찬 내일과 아름다운 꿈을 응원하고 있는 이와 함께 하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마음입니다.
* 이 글은 소모임 '글쓴당'에 올린 글입니다.
https://damoang.net/writing
끝.
댓글 (7)
-
Hheltant79
24.09.30 · 61.♡.152.147
2찍 커뮤를 재미로라도 보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
포포말하우트
24.09.30 · 112.♡.4.207
우리의 감각 기관을 통해 받아 들인 정보를 뇌에서 일종의 '재처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렇게 재처리 된 정보가 우리 눈에 시각 촉각 후각 등으로 인지하게 되는 것이지요.
컴퓨터에서 디지털 신호를 Cpu 및 그래픽카드를 통해 재처리한 뒤 모니터에 영상 정보를 보여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사실 제임스 웹 허블 등의 우주 망원경도 비슷한 처리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시각 정보로 보이는 것이지요 -
LLAFLAME
24.09.30 · 103.♡.126.34
말씀해 주신 것처럼
결국 감각 기관에서 느낀 것들은 뇌에겐 전기신호로서 전해지게 될 것이라.
그래서 요즘 AI, LLM이 좀 더 흥미롭게 보여지더라구요.. ㅎㅎ 책... 정말 중요합니다 - 8
8af50877
24.09.30 · 218.♡.21.248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피피키대디
24.09.30 · 211.♡.169.67
좋은 글 고맙습니다! -
핔핔하소
24.09.30 · 219.♡.44.84
뇌과학에서도 많이 언급하는 내용이군요. 참 신기해요 - 견
견디어낸아침
24.09.30 · 223.♡.27.133
좋은글 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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