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대부터 사교육 시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초등 1학년 학부모입니다. 

저희 아이는 일반 유치원 출신입니다.

여기가 병설유치원이라 보통 놀이를 통한 교육을 많이 하는데요. 

그래서 아이도 즐겁게 다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학교에 가서 딱 자리에 앉아서 수업 듣고 그러니 지겨운가봐요ㅎㅎ

학교생활은 잘 하는데 

수업은 재미없다고 하고 가끔 유치원 후배들을 만나면 

학교 가면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재미없다고 

유치원 좋은 줄 알라고 학교의 안 좋은 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반대로 학교를 즐겁게 다니는 친구들을 보니까 

대부분 영어유치원 출신이고 지금도 영어 관련 학원을 많이 다니는 아이들인데요

이 친구들은

학교에서 만들기나 그림도 많이 하고 학습 난이도도 쉽고 숙제도 거의 없으니 

학교를 재밌다고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대신 저희 아이는 영어는 못해도 국어 문장력이나 어휘력이 제가 봐도 수준이 꽤 있거든요

보니까 영어유치원 나온 아이들은 국어 발음이 안 좋다거나 어휘가 부족한 아이들이 있던데 

이 부모님들은 이걸 사교육으로 극복하더라고요 ;;

국어 학원을 또 다닌다고...

놀이터에 저희 아이랑 자주 놀던 아이들이 하나둘 안 나오는 걸 보고 의아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학원때문이라네요ㅎㅎ

수학학원 전단지를 봤는데

다른 유명 학명 입학테스트 준비하는 학원이네요??

고등학생 정도면 그럴 수도 있겠지 싶었는데 모집 대상이 초3이네요!!??

암튼 이런 사교육 없어지는 세상을 꿈꾸며 이만 글을 줄여봅니다. 

(관련 업계 종사자가 계시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