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만에 집에 들어왔는데 말할사람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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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0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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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오니 열시입니다...
아내가 앉아있고 저녁 챙겨주냐 묻길래 괜찮다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오늘 어마니가 아내에게 전화를 했더군요
저희는 그리 반기는 결혼을 한것이 아니기에
아내도 쌓인게 많습니다...
그리고 타지 생활하다보니 둘다 친구가 없네요...
결국 옛날 아쉬운이야기 쌓였던이야기
이런것만 이야기 하다 끝났습니다
전 뭐 듣기만 합니다 제 업보고 아무리 행복하게 해주려 노력도 해봤지만 그 상처들이 안덮혀지기에..
그냥 오늘있었던이야기 책본이야기
티비에서 본 이야기 이런것만해줘도 되는데
내 이야기 안들어 줘도 되는데...
그래도 조금은 내 이야기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는데 말 할 사람이 없네요...
오늘도 많은일이 있었습니다
겨우 정말 간신히 아기 살려서 기쁜마음에 보호자에게 설명했더니
막말로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시더군요
말문이 막혔지만... 묵묵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어디 하소연할곳 없어 저라시겠죠
전 아기 살렸으면 된겁니다 그거면됐죠
그래도 가까운사람이 한번쯤은 제 이야기를 들어봐줬으면 좋겠는데 힘들다 소리 한번 질러봤는데 그때뿐이더라구요...
포기해야죠
혼자술한잔하고 자야죠 내일은 오랜만에 쉽니다 아이들이랑 놀러가기로한 약속 지켜야죠
댓글 50
/ 1 페이지
ZEROCOOL님의 댓글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 아기가 괜찮아져서 너무 다행입니다. 정말 대단하신 일을 하셨어요~내일은 힐링 하는 하루 만드세요~
plaintext님의 댓글
외롭죠.. 때론 셀카 켜놓고 떠드는 것도
해소가 되긴 하더라구요
물론 그걸 원하시는 건 아니지만 그래두요
해소가 되긴 하더라구요
물론 그걸 원하시는 건 아니지만 그래두요
피키대디님의 댓글
저보다 백만배 강하십니다.
반성을 하게 되네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내일 즐거운 시간보내시길 바랍니다!!
반성을 하게 되네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내일 즐거운 시간보내시길 바랍니다!!
골든카프님의 댓글
힘냅시다. 사는게 그러하더이다. 그저 그 안에서 하루하루 행복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면 된게 아닐까 합니다.
개굴개굴이님의 댓글
글 읽는데 제 속이 답답해서 눈물이 다 나려합니다....본인 마음은 얼마나... 숯처럼 탔을지요..........
군림천하님의 댓글
다뫙에서 다 풀어놓으세요.
볼펜녹음기 사서 혼잣말하듯 하루정리를 말로써 해보세요.
볼펜 녹음기가 들어주잖아요.
볼펜녹음기 사서 혼잣말하듯 하루정리를 말로써 해보세요.
볼펜 녹음기가 들어주잖아요.
엔알이일년만님의 댓글
직업도 재산도 다른 배경도 안보는
그런 술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죠.....
힘내세요.
그런 술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죠.....
힘내세요.
이루리라님의 댓글
에구구 너무 애 쓰셨습니다.
여기 선생님 이야기 듣고 싶어하는 이들 많아요.
많이 들려주세요.
여기 선생님 이야기 듣고 싶어하는 이들 많아요.
많이 들려주세요.
diynbetterlife님의 댓글
맥대디님의 댓글
힘내세요, 부모님과 와이프 불화로 힘들 었네요, 10여년 중재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제가 아이와 해외에 나와 살고 있습니다, 맘이 정말 편하네요, 귀국하는게 정말 걱정 될정도에요.
MoonKnight님의 댓글
아기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같은 분이 있어서 세상이 좀 더 따뜻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혼자 너무 마음을 태우지 마시고 여기서 조금 나누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같은 분이 있어서 세상이 좀 더 따뜻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혼자 너무 마음을 태우지 마시고 여기서 조금 나누시기 바랍니다
떡갈나무님의 댓글
다 아시겠지만, 4일만에 들어온 남편 힘든건 사모님께서도 잘 아실겁니다.
근데 4일을 혼자 보내신 사모님도 남편 힘든건 안탁답지만 혼자 계신 시간이 많이 외로우셨을 겁니다.
사모님의 여성스러운 마음을 잘 어루만져 주시고, 그 감정을 이해하는 대화 하시고 이해 해주시면 좀 더 좋은 관계가 되시지 않으실까 조심스례 말씀 드립니다.
늘 고생 많으십니다.
근데 4일을 혼자 보내신 사모님도 남편 힘든건 안탁답지만 혼자 계신 시간이 많이 외로우셨을 겁니다.
사모님의 여성스러운 마음을 잘 어루만져 주시고, 그 감정을 이해하는 대화 하시고 이해 해주시면 좀 더 좋은 관계가 되시지 않으실까 조심스례 말씀 드립니다.
늘 고생 많으십니다.
지혜아범님의 댓글
여기에는 우리가 있습니다
일면식 없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속 마음 펼쳐 놓을 공간 있잔아요
일면식 없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속 마음 펼쳐 놓을 공간 있잔아요
소심구라쟁이님의 댓글
글로 이야기 하셔도 한결 나으실겁니다. 그리고 아내분 이야기는 열심히 들어주시고요. 아이들과도 열심히 놀아주시고요. 가장이 할 일이라 … 응원드립니다.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살다보면 시간이 지나서 다 보상받습니다. 돈으로도 살수없는 화목한 가정으로요. 저는 지방서 상경해서 딸랑 아내랑 둘, 서로 하루 이야기 주고받는 생활 평생하다보니 아들 하나 둘 태어나서 그 대화에 동참하게 되었네요. 지금은 자녀분들이 어리면 대화가 안되겠지만 어느날 훌쩍커서 아빠 이야기 들어줄겁니다. 저는 오늘 군대외박나온 첫째가 아빠는 군대 어디 나오셨어요 하고 물어보네요^^ 둘째는 지지난주 학교에서 배웠다며 ‘가화만사성’을 설명해주네요(둘째는 중학생) 우리집이 그렇다면서… ㅎㅎ. 가족이 화목해지려면 아빠가 ㅠㅠ 한 이십년 넘게 다 퍼주는 삶을 좀 살아야합니다. 아빠의 고독은 방법이 잘 없지만, ‘게임’.‘책읽기’,‘등산’,‘사이클’,‘건담’,‘애니’,‘골프’ 같은 취미로들 풀더라고요. 글쓰기도 있습니다. 저는… 젤 돈 안나가는 책읽기로 해결했는데… 암튼. 화이팅입니다.
demian님의 댓글
제가 들어 드린다고 위로가 되겠습니까만. 그래도 위로 드립니다
사람은 존재 자체가 외로운것 같습니다
사람은 존재 자체가 외로운것 같습니다
소한재님의 댓글
저의 지난 시절이 떠올라 그냥 지나지 못하고 사족을 달아봅니다.
결국 가장이라는 남편이라는 직책으로 수많은 날카로운 화살을 몸으로 받아내는 운명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묵묵히 받아낸 뒤에 자신을 뒤돌아 보며 한번 씩 웃어 낼 수 있다면...그걸로 된 것이 아닌가 위로합니다.
결국 가장이라는 남편이라는 직책으로 수많은 날카로운 화살을 몸으로 받아내는 운명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묵묵히 받아낸 뒤에 자신을 뒤돌아 보며 한번 씩 웃어 낼 수 있다면...그걸로 된 것이 아닌가 위로합니다.
damodamo님의 댓글
고생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가장들에게 따뜻한 볕이 조금이라도 들기를 바라봅니다.. 작성자님께도 행복한 앞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시슬리아님의 댓글
아가가 살았군요 너무나 다행입니다.
많이 속상하실텐데, 여기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선생님
선생님 팬으로서, 선생님의 몸도 맘도 돌보시면서, 생명을 살려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많이 속상하실텐데, 여기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선생님
선생님 팬으로서, 선생님의 몸도 맘도 돌보시면서, 생명을 살려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카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