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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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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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학회 다녀오면서 아내와 술한잔 하다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술김에 마음에 없는 실언을 하고 냉전을 거치고 지금은 조금 나아지고 있습니다.
문득 에이 될데로 되라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걸 나보고 어쩌라고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만
가장입장에서 행복을 강요했던것 같아요 나 이정도 하는데 왜 넌 행복해하지 안냐? 이런..
스스로 돈버는 기계처럼 행동하마 아빠들은 다 이랬어.. 마치 스스로 행동을 정당화 하는 것처럼
그런데도 혹시 집안일이 힘들어서 그런가 퇴근하고 힘들어도 집안일하고 아이들 돌보고
문제는 지가 스스로 하면서 지가 지쳐 있던거죠 이런대도 왜저래? 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래서 잠시 멈추고 뒤돌아 내가 한 행동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진짜 못된 배우자더군요
이젠 내 스스로 행복해지기로 했습니다. 어쩔수 없다지만 일은 되도록 줄여보고
먼저하되 생색내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듣고
내가 하는 행위에서 상대방의 반응을 보는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행위 자체에서 행복을 느껴보기로..
행복을 쫒는것이 아니라 고통을 줄이는 방법으로
말수를 좀 줄이고 좀더 들어보기로 충고하지 말고 되물어보기로
redseok0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