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브라질에 이어서 2번째 커피 생산국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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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알고 있는 베트남 커피 브라질에 이어서 생산량 2위죠.
베트남이 지금처럼 커피를 생산하기 시작한지는 30년이 조금 넘었다고 합니다.
진짜 얼마 안된거죠 대량생산은 2000년 이후부터 시작했어요.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도 프랑스인들 시범적으로 소량 생산해서 아주 쬐금 소비는 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전통적으로 커피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가 독일이었고 동독도 커피 소비량이 당시
어마어마 했다고 합니다. 서독하고 차이가 없었습니다.
197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 이상기후로 인해서 브라질 커피 생산량이 절반으로 떨어졌고 나무까지
말라 죽으면서 몇년동안 커피 가격은 미친듯이 올랐습니다. 커피를 제일 좋아하는 독일 사람들이고
동독사람들이 수요가 딸리는 커피원두를 서독한테서 사오자 동독정부 자존심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동독이 그래서 커피 생산국에서 독점 계약을 하고 우리가 전량 수입하는 조건으로
커피 생산국과 접촉을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냉전이 심했던 70년대라 주로 사회주의 국가나 사회주의 국가에 반감이 없는 제 3세계 국가랑 접촉
아프리카에 커피 생산국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 접촉해봤지만 실패 쿠바도 실패 앙골라도 실패
그러면서 베트남을 주목합니다. 커피생산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지원해주고 생산하는 커피 절반이상을
동독이 구매한다는 조건으로 베트남 정부와 계약을 맺은게 1986년이라고 합니다. (4년뒤부터 구매 )
동독이 베트남에 지원해준건 커피 관련 기술과 장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병원과 주택 수력발전소까지
만들어 줬습니다. 커피나무가 어느정도 크고 열매륾 맺고 생산을 하려면 4년정도 걸렸습니다.
근데 89년에 동독이 무너졌죠 ㄷㄷㄷㄷ 동독이라는 나라가 망해버렸습니다 베트남 정부입장에서는 동독만
믿고 86년부터 매년 경작지를 12배 이상 늘렸는데 동독이 망해버리니 미칠노릇이었죠.
그래도 마침 베트남도 중국처럼 개방을 시작하면서 수출다변화를 통해서 커피 원두를 수출하게 시작했고
베트남 커피 원두 품질이 좋아서 수출도 잘됐습니다. 이후부터 커피 농장들은 더 많아졌습니다.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 여서 프랑스인들처럼
커피를 알고 마시기는 했지만 대중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커피를 대중적으로 마시기 시작한건
베트남 자국 커피원두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90년대 이후부터였죠 그전에는 베트남 사람들도 커피원두가
비싸서 일부사람들만 즐겼다고 합니다.
마법사님의 댓글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그 수량이 적었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더운나라라 평지에는 커피나무를 심지못하고 중부나 북부 고원지대에서
커피나무를 심었죠.
그리고 베트남 기후에 아라비카 보다 로부스터 원두가 더 적합했고 동독과 계약을 맺은
이후에 대량 생산을 하기 시작한거죠. 로부스터 뿐만 아니라 아라비카도 2000년대 들어서 생산을 하긴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로부스터가 더 많죠.
마법사님의 댓글의 댓글
암튼 재미있는 정보였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은비령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
DUNHILL님의 댓글
삼냥이네님의 댓글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생각하면 커피를 대중적으로 즐기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식민지 영향으로 대중화된게 빵이랑 쌀국수라고 하는데
둘다 100년이 조금 넘습니다. 쌀국수도 프랑스 사람들한테 소고기스튜?? 하여간 소고기를 삶아주고 남은 고기국물에
쌀국수를 먹기 시작하면서 퍼진게 쌀국수라고 합니다.
kjpooh님의 댓글의 댓글
Icyflame님의 댓글
KINGTH님의 댓글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위키백과나 다른 거 검색해도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609409
KINGTH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찾은 내용에서는 다르게 이야기해서요.
주신 내용에서는 1975년에 로부스타를 처음 재배했다고 하지만 여기서는 그이전에 로부스타를 들여왔다고 하구요.
http://www.thekbs.co.kr/news/articleViewAmp.html?idxno=12366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베트남 거주 프랑스 인들이 소비를 목적으로 심은건 맞습니다.
대중적이지 않았다는거죠.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님이 주신 링크에도 같은 내용이 있네요~
KINGTH님의 댓글의 댓글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는 빠질수 없는 기호 식품이 된게 90년대 이후부터라고 많이 나왔는데
자꾸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베트남 사람들이 커피를 즐겼다고 하면 (대중화라고 주장하시는거죠?)
저는 여기서 이만~~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베트남은 프랑스로부터 독립후 그리고 70년대 통일후에도 베트남은 일부 계층에서만 즐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대중적이지 않았습니다. 지금처럼 베트남 전역에서 퍼진건 90년대가 맞습니다.
베트남에서 연유커피가 퍼진것도 식민지 시절에 프랑스 사람 군인드이 우유를 구하기 어려우니까 우유대신
연유로 커피에 타먹기 시작한것이 남아서 퍼진게 연유커피입니다.
KINGTH님의 댓글의 댓글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대중화된거죠.
KINGTH님의 댓글의 댓글
대중화를 어떻게 볼지에대해 견해 차이가 있으신거 같은데 베트남 전쟁이 1955년부터 1975년까지 그리고 이후 94년에 미국으로부터 제재가 끝났습니다. 저는 단지 55년 이전에도 많은 사람이 즐겼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영자A님의 댓글
까마긔님의 댓글의 댓글
assak1님의 댓글의 댓글
까마긔님의 댓글의 댓글
보이차 맛은 잘 몰랐는데 단골 사장님이 특별히 내어주셨던 그건 마시니까 땀이 솔솔 나면서 다른 차맛을 심심하게 만들어버리더라구요. 차는 차대로 커피는 커피대로 가야하는데요ㅠㅠ
비핏님의 댓글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브라질도 아라비카만 생산하는게 아니라 로부스터도 같이 생산합니다.
마법사님의 댓글
로브스타는 아시아권에서 가져왔다고 들었는데, 베트남일수도 있겠네요.. ㅎㅎ
huevo님의 댓글
59년 사회주의 혁명 이후 커피 농장 국유화 조치로 인해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기는 했으나, 아예 수출을 못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생산의 대부분은 구소련으로 수출됐었죠.
90년대 구소련 붕괴 이후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을 당시, 경작지와 생산량은 바닥에 바닥을 치고,
현재는 한창때의 극히 일부만 생산하는데, 유럽 및 일본으로 일부 수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쪽으로 수출되는 품종(크리스탈 마운틴)은 꽤나 비싸게 팔리고 있고, 이중 극소량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먹고 마실게 심각하게 부족한 쿠바지만,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커피 인심은 그래도 아직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폴셔님의 댓글
잘 배워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