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동생이 배낭여행때 친해진 일본인이 한국에 온다고 해서 토일 이틀간 가이드를 해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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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홀맨 175.♡.155.138
작성일 2024.10.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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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동생이 회사 퇴직하고  직장 이직 확정나고  몇개월 텀을 두고

유럽 배낭여행을 올봄에 갔다온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라는것을  2개월정도 텀을 두고 

가면 안되냐고 문의해서 오케이 사인이 떨어져서 잽싸게 갔다왔죠 혼자 갔었습니다.

평생꿈이 배낭여행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회사 이직하면서 성사~

영어가 되는편이라 그나마 유럽가서도 고생하지 않고 잘 다녀왔는데 이태리 갔을때

혼자여행온 일본인 남자 비슷한 또래 남자애랑 어떻게 친해져서 이태리 돌아다니는  6일을

같이 다녔다고 합니다. 일본인 애는 회사퇴직하고 1년 계획잡고 전세계 여행중~

서로 친해져서 다른 나라도 같이하고 싶었지만 갔다온곳을 다시가기는 

애매해서 이태리 여행 끝나고 서로 바이바이~   일본인 남자애도 영어를 하는편이라 영어로 서로 이야기

이태리 여행하는동안  호텔 방 하나잡아서 같이 지내기도 하고 밥도 같이먹고 술도 마시고 

엄청 친해져서  서로 한국이나 일본오면 꼭 다시 만나자 했는데  세계여행 중인 애가 중국 한달 여행하고

한국온다고 해서 토일 이틀간 자기가 서울 가이드 해주겠다고 해서 만났다는데..

일본애가 서울오면 가고 싶어하는곳  먹고 싶은거   이렇게 리스트를 구글에 저장해놓고 해서 거기에 

갔는데 먹는건 주로 명동 남대문 종로에 집중  명동에 해외 관광객들 상대로 비싸게 판다는거 알고는 있었는데

가이드 해주면서 보니까  명동 진짜 와 ...욕나올수준이라고  길거리 노점 가격도 미쳤다고 할 수준

맛은 있는데 가격이 2~3배이상이죠.  붕어빵이랑 계란빵 한개에 3-4천원에 판다고 ...

일본인이 자주 찾는 명동 식당도 한국인 입장에서 봤을때는 1.5~2배 이상이었다고 

너무 바가지 같아서 몇군데 빼고는  종로나 다른 서울 맛집으로 데려갔는데 대만족

그리고 명동교자 저도 잘알고 있는 칼국수 맛집인데  창업자 아들이 현재 운영중인데  창업자 아들은

한국계  미국인 인거 저도 첨알았습니다. 

우리가 외국여행 가면 맛집이라고 하는것들  로컬집들에 비교해서 외국인들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가게들

좀 비싸게 받지 않나 생각은 저도 베트남 여행 하면서 좀 느꼈습니다.

베트남도  로컬가게랑 비교하면 1.5배정도 더 비쌌습니다. 

이틀동안 서울 가이드좀 해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일본 오면 꼭 연락해야 한다면서 중국에서 산

중국전통주 15만원짜리 선물로 받고 헤어졌다고 일본애는 한국여행 10일정도 계획잡고 오늘도

여행중이겠죠~



댓글 10 / 1 페이지

박스엔님의 댓글

작성자 박스엔 (210.♡.46.70)
작성일 17:19
제목에서 불길함이 느껴져서 뭔가 헬파티가 벌어진건 아닌가 했는데..
비교적 훈훈했네요 ㅎㅎㅎ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홀맨 (175.♡.155.138)
작성일 17:35
@박스엔님에게 답글 훈훈하게 마무리요 일본애는 전세계여행
7개월인가 8개월째인데 너무 피곤해서 한국여행 끝내고 일본가서 좀 쉬다가 다시 나간답니다.
일본집 갔다가 쉬고 미국부터 시작해서 남미 간다고 하더군요.

후로다이버님의 댓글

작성자 후로다이버 (114.♡.244.126)
작성일 17:21
ㅎㅎㅎ 그 맘 알죠... 일본 분들의 버킷 리스트는 1회성으로 존중 한 번 해주고, 이후 현지인만의 로컬 맛집 데려가면 좋아하더라고요.
단 일본 지인분들 대접해주며 의외로 깨달은 게 하나 있는 게 생각보다 일본인들이 해산물을 잘 못 먹더라고요. 정확히는 일본에서 먹는 해산물은 잘 먹는데 자기가 먹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조리한 것들은 비위가 좋지 않은 이상 잘 못먹는다는 거..
간장 게장이 실패율이 제일 높았습니다. 불고기, 보쌈, 뼈다귀 감자탕은 현재까지 100전 100승. 남녀를 안 가리더라고요.

그리고 일본인들 오면 열에 셋은 꼭 배탈이 나더군요.... 위생 신경 쓰는 곳들만 데려가게 되었습니다.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홀맨 (175.♡.155.138)
작성일 17:36
@후로다이버님에게 답글 일본사람들이 의외로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하나 보네요.

한말복님의 댓글

작성자 한말복 (58.♡.63.243)
작성일 17:22
길거리 오뎅이 한개에 200~300원 하던 시절에 명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배고파서 한개 집어 먹었는데 1,500원이라고 해서 개깜놀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명동 길거리음식은 쳐다도 안보게 되었지요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홀맨 (175.♡.155.138)
작성일 17:33
@한말복님에게 답글 길거리 노점 오뎅한개에 2천원이라고 ... ㄷㄷㄷ

나전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전설 (119.♡.150.41)
작성일 17:34
싸고 맛있는 로컬에 데려가서 한국을 알게 해주자!
뭐 이런거를 제가 했는데 ㅠㅠ.. 외국친구는 그냥 인스타 유튜브 이런데 나온걸
경험하고 싶은거지 저의 한국 맛집 리스트를 경험하고 싶은게 아니더라고요 ㅎㅎㅎ...

외국 친구가 조사해온것은 저도 거의 잘 모르는 한국 이었습니다.
오? 이런데가? 그런거요 근데 웃긴건 저도 외국가서 똑같이 당함요 ㅋㅋㅋ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홀맨 (175.♡.155.138)
작성일 17:37
@나전설님에게 답글 여자분들이 주로 그러지 않을까요?  일본남자애는 오히려 더 좋아다고 하더군요. 
일본여행객들이 맛집이라고 알려준 곳들은 다 바가지 ... 남자애라 디저트 카페 이런데는 안갔다고

나전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전설 (119.♡.150.41)
작성일 17:49
@홀맨님에게 답글 다녀오니까 즐겁긴 했는데 아~거기 비싸고 별로, 거기 별로, 내가 가봤는데 etc
비싸도 내가 비싸게 느끼고 싶고 나도 가보고 별로라고 생각 하고 싶고
나도 가보고 싶은데 그냥 가지말라니까 가지말자 했던데가 다녀와서 아쉽더라고요

골병님의 댓글

작성자 골병 (183.♡.97.143)
작성일 17:37
명동 노점상들 참 비싸긴하죠..
근데 메인 관광지 물가 비싼건 전세계 공통이라, 외국인 입장에서도 다 감안하고 먹을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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