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귀족들의 인성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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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2024.10.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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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세기 서양 귀족들은 일부러 자녀가 태어나면 젖을 먹이고 키우는 일을 유모에게 맡겼습니다. 

그런데 그 유모는 일부러 자신보다 낮은 신분의 여성들에게 시켰고, 아예 아이를 어릴 때 시골 평민 집에 양육비를 주고 맡기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귀족 아이들이 직접 서민 생활을 체험하고 어울리게 함으로서 인성 교육을 도모하고, 체력과 면역력도 기르게 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뭐 저게 순기능을 발휘해서 성장 후 민중을 위해 나서는 올바른 정치가가 된 귀족도 많이 나타났고, 반대로 헛자란 귀족이 있긴 했지만요…

중요한 건 저렇게라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야 하는데 요즘엔 유치원때부터 벽이 쳐진 느낌입니다. 

댓글 7 / 1 페이지

민초맛치약님의 댓글

작성자 민초맛치약 (121.♡.158.210)
작성일 09:54
지금은 도리어 가장 없이 사는 팔자들이 기득권들에게 더 많이 몰아주자고 가장 크게 말하고 다니죠.

미국만 봐도 텍사스 제일 깡촌에서 폐차 직전 고물 픽업트럭 모는 레드넥들이 트럼프 만세 외치고, 우리나라도 뉴타운 조성하려 철거당하기 직전의 숭인동 쪽방촌 사는 노인들이 손바닥만한 TV에 박근혜 얼굴 나오는 거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잖아요. 대학교 때 봉사활동 갔다가 그 꼴을 직관한 뒤로 그런 계층들에게 이젠 딱히 연민도 안 느끼고 삽니다.

저희 아버지도 그 이야기 듣고 "없이 사는 것들이 거지 꼴을 못 면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거다"라고 하셨습니다.

건더기님의 댓글

작성자 건더기 (112.♡.35.146)
작성일 09:54
저렇게 해봐야 대부분의 귀족은 푸른피 드립을 날리며 나는 혈통부터 다르다고 헛짓거리를 했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49.♡.115.190)
작성일 10:00
@건더기님에게 답글 하지만 라파예트 같은 혁명파도 나왔죠.

건더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건더기 (112.♡.35.146)
작성일 10:03
@코미님에게 답글 그런 사람이 워낙 소수니까 역사에 남는거죠... ;;;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49.♡.115.190)
작성일 10:33
@건더기님에게 답글 세상을 바꾸는 건 그런 소수의 깨달은 엘리트와 행동력 있는 시민들이죠.

트레이드조님의 댓글

작성자 트레이드조 (71.♡.138.204)
작성일 10:40
당시 저런 교육법이 잠시 유행했지만 많은 비판을 받고나서 18세기 말부터는 변화되기 시작했죠.
하지만 17세기에 저런 교육법이 있긴했지만 100% 다 그런건 아니었지만 주류라기 보다는 한 갈래의 형태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저렇게 한 이유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반드시 유모를 고용하였고 또한 귀족 여성들의 사회모임활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시 생각했기에 당연히 애를 볼 유모가 필요했죠.
또 아이를 젖먹이 부터 키울때 모유가 궁극적으로 산모 또는 엄마의 건강을 해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덧붙여 모유를 하지 않고 유모를 통해서 따로 재우면 남편과 잠자리 횟수가 더 많아지고 더 많은 자녀를 양산할수 있다는
계산도 했습니다.

테세우스의뱃살님의 댓글

작성자 테세우스의뱃살 (106.♡.199.244)
작성일 11:12
애초에 자기보다 신분이 한참 낮은 사람밖에 유모가 없습니다.
장원에서 사는 귀족들이 주변에 다른 신분 좋은 사람도 없고요.
인성교육이나 서민생활체험 같은 것이 목적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때부터 유모의 말투를 따라서 하는 것이 고민이 되기도 해서, 조금만 자라면 따로 가정교사를 두었습니다.
러시아 같은 경우는 아예 외국인-프랑스나 영국인- 가정교사를 두고 원어민 수준의 외국어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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