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를 읽고 있는데요.ㅠㅠㅠ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큐리스 115.♡.31.36
작성일 2024.10.14 16:18
2,615 조회
50 추천
글쓰기

본문

오늘 처음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있는데, 아... 예전 쓰나미 기억이 떠오르면서  ptsd가 올정도네요.

충격적입니다.

지금 몇번을 책을 덮었다가 읽었다가 하....ㅠㅠㅠㅠ

책 읽다 말고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고 , 호흡을 다시하고, 어떤 공포영화 보다도 충격적인 느낌입니다. 

다큐멘터리를 눈앞에서 보는것 같은...

한챕터 한챕터 주인공으로 제가 동기화되어 빨려가는 느낌, 마음이 아프다 못해 저릿합니다. 

댓글 18 / 1 페이지

joydivis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oydivison (121.♡.131.136)
작성일 16:20
저도 처음 읽을 때 몇 번을 멈췄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문장이 너무 유려해서 보게 되다가도 또 마음을 파고드는 글의 내용 때문에 다시 책장을 덥기을 반복하면서 읽었어요

희어늬님의 댓글

작성자 희어늬 (240.♡.81.180)
작성일 16:25
힘들어요 ㅠㅠ

지구별님의 댓글

작성자 지구별 (106.♡.255.211)
작성일 16:25
제가 그래서...못보겠어요..ㅠㅠ

지구별님의 댓글

작성자 지구별 (106.♡.255.211)
작성일 16:26
1학년때 광주사진첩 보고...엄청난 충격이었는데..한강 작가는 13살때 봤다고 하니..얼마나 충격이었을지..

나만없어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나만없어고양이 (252.♡.230.47)
작성일 16:31
주말에 힘겹게 다 봤습니다. 힘들게 봤지만 출간 당시 안 본거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말대도 그 시대 이후 세대들이 많이 읽고 서로 많이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2themax님의 댓글

작성자 2themax (115.♡.14.38)
작성일 16:32
집에 책은 있지만 안보고 있었는데, 먼저 읽은 아내 왈 '아리랑보다 힘들다' 라고 해서 나중에도 안 읽게 될 것 같아요 ㅜㅜ

웃자오늘도님의 댓글

작성자 웃자오늘도 (203.♡.4.4)
작성일 16:40
저도 책을 안읽은지 오래됐는데, ㅜㅠ
노벨상 덕분에(감사합니다.) 조금 보게 되었는데....

머라고 얘기하는게 맞나 모르겠는데,

한강 작가님 정말 대단하더군요.
글을 보는데 실사를 보는. 내가 거기있는듯한 느낌이더군요.

매우 "매우" 당연한 얘기긴 하지만,
노벨상 아무나 받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되었습니다.

DRJang님의 댓글

작성자 DRJang (211.♡.188.126)
작성일 16:42
그 5.18 검시기록을 본 사람들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하죠.
심지어 이런 부검을 많이 해본 분들 조차 이 기록을 보면 충격 받을 정도로 자위권 발동이나 그런게 아니라 이미 저항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상 입은 사람에게 총격이나 대검으로 공격하거나, 누가봐도 민간인이고 비무장인 임산부 같은 분들에게 총격을 가하거나, 공격 의사가 없는 하수구에 숨은 여성에게 사격을 가한 사례 등등... 진짜......
그나마 목격자나 다듬어진 문체로 보는 것은 매우 많이 순화된거라는거죠..

노마드5님의 댓글

작성자 노마드5 (248.♡.91.109)
작성일 16:46
그래서 몇년전 읽기를 포기했습니다
ㅠㅠ

포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도 (123.♡.196.205)
작성일 16:54
그 백정짓을 저지른 지휘관, 병사들이
60-70대 노인의 얼굴로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죄를 밝히고 용서를 구한 이는 극소수입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을 인간백정 본인과 가족들이 맞이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vaccine님의 댓글

작성자 vaccine (252.♡.85.80)
작성일 16:55
저도 챕터 하나 넘기기 어렵네요 ㅜㅜ

Purme님의 댓글

작성자 Purme (172.♡.34.108)
작성일 17:00
아직 읽지 못했지만,
역사의 한 단면을 길이 남을 좋은 작품으로 남겨 주심에 참 감사합니다.

고슷케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슷케이 (218.♡.235.74)
작성일 17:01
처음 출간했을 때 사서 시작했다가 다 읽지 못하고 포기했습니다. 감정적으로 힘들어서요.
다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ㅠㅠ

양동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양동이 (249.♡.232.101)
작성일 18:26
어제 오늘 읽고 있는데 조금씩 볼때마다 마음이 무겁네요

gksrjfdma님의 댓글

작성자 gksrjfdma (58.♡.220.162)
작성일 19:02
얼른 영화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asgu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asguy (180.♡.133.117)
작성일 19:55
다큐멘터리보다 더 처절하네요…
그리고, 어떻게 만든 민주주의인데…

피키대디님의 댓글

작성자 피키대디 (211.♡.169.67)
작성일 19:57
주문해놨는데 이 글과 댓글들을 보니 당분간 그대로 둬야겠어요 ㅠ.ㅠ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203.♡.95.37)
작성일 20:25
당시 임산부 배를 대검으로 갈라 애를 꺼내 죽였다거나 유방을 도려냈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암암리에 퍼지면서 알 사람들은 다 아는 만행이 자행되었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일이 되며 많은 사람은 모른 채 지냈죠
글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