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낳은 3대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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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4.♡.78.132
작성일 2024.10.14 18:30
2,55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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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건 아니구요.

그냥 학생들 사이에 구전되어 온 얘기 입니다.


한태동 교수님,

100세를 앞두고 계시다고 하네요.

이분이 과거 프린스턴 시절에 아인슈타인(네 ,맞아요 상대성이론) 하고 과학 주제로 토론도 하셨다고도 하고

이후....전공에 따라.....연대에 신학과 교수로 부임 하셨는데,

아직 국내에 컴퓨터 보급이 미진하던 시절....

연대 내 공대나 물리학과 같은 이과대에서 .... 수식을 세우지 못하거나 해결 못하는 수학문제나 생기면

이분에게 들고 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기계과나 물리학과에서 수학적 벽에 부딪히면

신학과 교수님에게 들고 가서 답을 구해 왔다는 거죠.

사적으로 한번 뵌 적이 있는데,(물론 이미 진즉에 정년 다 하시고.... 명예교수 하시던 때 였을 겁니다.)

코끼리 '상'...한자 하나를 갖고

거의 두시간 동안 세계사.....문명발전....등등을 

시간만 넉넉하다면....아마 연속 200시간 설파도 가능 하셨을듯 싶더라구요....

딱 단어 하나를 갖고....ㄷㄷㄷ 모든 내용이 다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또 기억나는게.... 본인은 쟝르 불문(법학, 공학, 신학....) 책의 목차만 보면

수백 페이지의 본문이 자연스럽게 다 그려 진다고 하시더군요.


서승환 교수님,

그냥 간접적으로 얘기만 들었네요.

수업이 어려워서 B만 맞아도 다른 수업들 3개 이상 A를 받은 것 보다 밸류가 높다고....

또 종이 치면 정확하게 문을 박차고 들어 오시고...

말이 빠르고 수업내용이 많아서 학생들은 겨우 쫓아가는데,

갑자기 칠판에 분필을 딱~ 던지면......귀신같이 동시에 종이 친다고 하더군요. (칸트?)

네, 이분이 503때 건교부 장관을 하셨죠. (연대 3대 천재 얘기를 들은 시점은.. 장관 지명 한참 전 입니다...)

그래서 천재가 장관을 하면 뭔가 부동산 정책에도 신기방기한 일이 생길까?

작은 기대를 했지만......뭐 기억으로는 큰 이슈 자체가 없었던 걸로.....



마지막 한명은 당시에 분명 얘기는 들었는데.....기억이 없네요....

의대인지?....상대인지?....이과대인지? 조차 기억이 없었는데.....



최근에 답이 나왔죠.......



국문학과"한강"



많이 많이.....존경합니다....^^











댓글 27 / 1 페이지

TheS님의 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8:31
대학교 수업에  종이.. 치나요???  너무 옛날이라 기억 안나는 거 같지만 종 안쳤던 거 같은데요...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4.♡.78.132)
작성일 18:32
@TheS님에게 답글 제 기억으로는 종 있었던 걸로.....서승환 교수님 수업은 들은 적은 없고 그냥 전해 들은 얘기 입니다.

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8:36
@WinterIsComing님에게 답글 그랬군요... 저는 그냥 교수님이 시작하시면 시작하고, 적당히 오늘 끝! 하고 선언하시면 끝내는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ㅎㅎㅎ 학교마다 시대마다 다른 걸지도 모르겠네요.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4.♡.78.132)
작성일 18:38
@TheS님에게 답글 이러지 마세요.....저도 가물가물 해요....ㅠ.ㅠ

잎과줄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잎과줄기 (222.♡.21.252)
작성일 18:37
@TheS님에게 답글 종은 아니고,  벨 울리는 학교가 있긴 했죠. 가령 서강대.
연대는 안 울렸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냥 갈같이 50분에 수업 종료했다는 의미라고 봅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4.♡.78.132)
작성일 18:39
@잎과줄기님에게 답글 저도 가물가물 합니다.....ㅠ.ㅠ

자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18:40
@TheS님에게 답글 부 정기적으로 월요일 첫 시간에 전교생 조회도 있었는데요?
한번은 전교생이 있는 앞에서 순진한 여학생을 꼬셔서 어쩌구, 남학생이 못할 짓을 어쩌구.... 한참 그러다가,
결론을.... 바늘이 흔들면 실을 뀌울수가 있나?....로,
전교생 뒤집어진.... 한참 오래전의 이야기가 지금도 가끔 회자되는....
어쩜 뭔 대학인지? 아실분 없지 싶습니다만, 지방 듣보잡이라서....

수업 시간 마다 따르르릉.... 벨이 울렸습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4.♡.78.132)
작성일 18:41
@자비님에게 답글 대학에 조회가???

사관학교 아니었을까요?

연대는 채플 있었어요..... 일주일에 한시간......4학기 동안...2년...강제로.....ㅠ..ㅠ

자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18:44
@WinterIsComing님에게 답글 뭔... 사관... ㅎㅎ
월요일 첫 시간 오늘 조회가 있으니 전교생 운동장으로.... 방송을 했었구요,
그러면 첫 시간 수업 듣다가 수업이고 뭐고, 교수도 운동장에 모였.... ㅎㅎ

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18:42
@자비님에게 답글 와... 그런 곳도 있었군요. 저희 학교는 전교생이 모인 것을 본 적이 없어서요. 그랬군요...

후로다이버님의 댓글

작성자 후로다이버 (114.♡.244.126)
작성일 18:35
연세 크림빵 개발자일 줄 알았는데..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4.♡.78.132)
작성일 18:37
@후로다이버님에게 답글 가끔 학생식당... 후식으로 연세두유를 주곤 했는데(악성재고 처리?)
학생들은 그걸 연세콩국 이라고 불렀죠.....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4.♡.78.132)
작성일 18:49
저는 아인슈타인하고 토론까지 했던 분이 생존해 계시다는 점에 놀라실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수업종이 이슈가 되었네요.....

역시 천재가 아닌 범인이 글을 쓰다 보니까......내용 전달이....ㅠ.ㅠ

DAVICHI님의 댓글

작성자 DAVICHI (1.♡.82.118)
작성일 18:51
503 장관 언급부문에서 연예인이 떠오르네요...
그분 친척인가보군요...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4.♡.78.132)
작성일 18:53
@DAVICHI님에게 답글 친척? 누구요? 전혀 감이......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4.♡.78.132)
작성일 18:55
@DAVICHI님에게 답글 아....전혀 몰랐던 부분 입니다.

바람처럼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처럼1 (58.♡.160.122)
작성일 18:52
그저  고맙습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4.♡.78.132)
작성일 18:56
@바람처럼1님에게 답글 역시 노벨상이 최고 입니다!!!!

AI혁명님의 댓글

작성자 AI혁명 (147.♡.7.18)
작성일 18:56
연세대 최고 아웃풋은 기형도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천재들이 있어서 굳이 저 분들을 3대천재로 꼽는게 이상하네요. 마광수 교수도 천재였죠.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4.♡.78.132)
작성일 18:59
@AI혁명님에게 답글 저도 그냥 들은 얘기 정도 입니다......마광수 교수님은 그저 스친 기억만 몇번 있는데, 그 몇번이 목을 떨구고 바닥만 보고 걸으셨던 모습이라....

포말하우트님의 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12.♡.4.207)
작성일 19:10
마광수 교수님 시대를 앞서간 천재였죠. 좋아하던 분이었습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4.♡.78.132)
작성일 19:14
@포말하우트님에게 답글 전해.들은 얘기지만, 수업은 매우 훌륭하고 학리적으로 정석적 이었고....여학생들 꾸밈이나 옷차림에 대해서는 오히려 좀 보수적인 스탠스를 보여 주셨다고...

km973152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km9731529 (175.♡.81.43)
작성일 21:27
@WinterIsComing님에게 답글 제 경험으론 수업 방식이 그렇게 훌륭하지 않았습니다. 수업 시간에 강의실에서 늘 담배 피우셨고 학기말 레포트도 수업과 상관없이 엉뚱했고, 반학술적이었습니다. 학교 내에서 늘 인기 수업 이어서 문과대생 외에 이과생이나 공대생들도 많이 와서 들었습니다. 학생들 사이에 어떤 팬덤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누구에게나 좋은 수업으로 기억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24.♡.1.247)
작성일 22:02
@km9731529님에게 답글 아.....실내흡연이 용인되던 시기이면....아마 마녀사냥 사건 이전의 선배님 이신가 보군요. 저희 때는 교수 아니라 누구라도 실내흡연은 꿈도 못꾸던 시기라...실은 당시 여친이 국문과라....전해 들은 얘기인데, 기대 하고 들어 갔는데...너무  교과서적 이었다고....주변 너무 짧은 치마 입은 여학생에게는.....무슨 그런 걸 입고 공부하러 왔냐고....그런 건 데이트 할 때 입으라고....리포트 제출은 기억합니다. 저를 만날 당시 일상 등을 적은 일기들을 단순취합....단편 연애소설로 해서 제출 했는데, A 나왔다고 방방 뛰더군요... 후에...그 친구랑 헤어지긴 했는데, 이후에도 제가 주인공 중 하나인 단편소설이 유명교수에게 최고점 받았다고 하니까....너무 궁금해서...양주 한병 사들고 찾아가서 일부라도 보여 달라고 졸라볼까? 라는 망상도 가끔은 했지만, 뭐 결국 그렇게 일찍 가셔서.....ㅠ.ㅠ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20:15
서승환 교수가 경영학과 애들이 C 승환이라면서 학점 짜게 주기로 유명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아버지가 서종철이라고 5.16 쿠데타에 뒤늦게 참여한 사람이기도 하고, 하나회를 후원해준 사람으로서 좋게 평가하기 힘든 사람이죠.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24.♡.1.247)
작성일 20:21
@RanomA님에게 답글 경제학.....미시쪽 입니다. 경제학은 경영 보다 수학과랑 더 가깝죠. 저 위에도 설명 드렸지만.....제 개인적인 주장이 아니라 전해 들은 얘기이고....당시에는 장관에 오르리라고(혹은 집안 배경 등등) 상상도 못했던 시기라서요.....지금 검색하니 모교로 돌아가서 총장 하시고 내려 오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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