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너무 구시대적 사고방식이라고 보시나요? (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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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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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A'라는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습니다
근데 그게 서울입니다 (전 지금 지방광역시에 살고 있죠)
그 회사는 현 회사보다 좋기도 하고 동종업계입니다
물론 연봉은 좀 적어지지만 복지 등을 고려하면 괜찮은 제안이더라구요
저번에 제 현 상황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참고: https://damoang.net/free/938210)
그런데 사실 제가 지원하고 가고 싶어 하는 회사는 'B'라고 있습니다
근데 거기는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경력직 공고나 자리가 날 것 같단 말이죠?
원래 저는 이런 상황이면 A는 당연히 거절하고 B에 올인을 하는 타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A 회사에 실례를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갔다고 다 약속을 했다가 "맘 바뀌었어요 수고요" 이러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절'의 가능성이 있는 곳이면 애초에 수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비단 이 경우 뿐만이 아니라 옛날부터 그랬습니다
소위 말해서 '간보기'를 하기 싫었던거죠
그런데 친구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넌 무슨 조선시대에서 왔냐고 엄청 뭐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 친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1. 다른 사람(회사 포함) 신경을 쓸 필요 없다
2. 최대한 여러 곳에 다리를 걸칠 수 있을 만큼은 걸치고 뭐라도 확정이 되면 그때 결정해라
3. A회사에 간다고 하고, 그 사이에 B회사 준비해라 (A회사에 입사를 하고나서도 B회사 준비해라)
제가 너무 구시대적으로 생각하며 행동을 했던걸까요?
님들은 저와 같이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제 친구와 같이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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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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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LunaMaria님에게 답글
근데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 같기는 합니다
대세인 것 같기도 하고요
대세인 것 같기도 하고요
레드엔젤님의 댓글
1. 선생님은 A라는 회사에 실례를 하고 싶지 않으시지만, 회사는 얼마든지 직원들에게 실례 이상의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2. 잠깐 거쳐가는 곳으로 A라는 회사에 민폐를 끼친다거나 나중에 커리에 문제(평판 관리 등) 될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만, 조직에 적을 둔 시간의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시간 동안 남긴 업무의 질이 평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인 관계도 그렇고요.
3. 아직 이직이 결정되지 않은 B까지 염려하시고 생각하시는 건 좀 이른 것 같습니다. A라는 회사에서 일을 하시면서 기다리시는게 어떨까 의견 드립니다.
2. 잠깐 거쳐가는 곳으로 A라는 회사에 민폐를 끼친다거나 나중에 커리에 문제(평판 관리 등) 될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만, 조직에 적을 둔 시간의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시간 동안 남긴 업무의 질이 평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인 관계도 그렇고요.
3. 아직 이직이 결정되지 않은 B까지 염려하시고 생각하시는 건 좀 이른 것 같습니다. A라는 회사에서 일을 하시면서 기다리시는게 어떨까 의견 드립니다.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레드엔젤님에게 답글
1. 완전 공감합니다
2. 고민이 참 많아집니다 요즘
3. 저는 B라는 곳에 가고 싶어서 A는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B에 몰빵을 했다가 죽도 밥도 안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좀 들고 있습니다
나이도 점점 차다보니 마냥 실업자 상태로 있는 것도 무섭고요
친구놈 말이 마냥 잔소리처럼 들리지는 않아서 글을 써봤습니다
2. 고민이 참 많아집니다 요즘
3. 저는 B라는 곳에 가고 싶어서 A는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B에 몰빵을 했다가 죽도 밥도 안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좀 들고 있습니다
나이도 점점 차다보니 마냥 실업자 상태로 있는 것도 무섭고요
친구놈 말이 마냥 잔소리처럼 들리지는 않아서 글을 써봤습니다
마지막앙님의 댓글
복권은 일단 당첨 되어야만 가치를 가집니다. 복권을 사기만 하는 것으로는 이너피스일 뿐이죠.
현재 제안이 있는 곳이 글쓴분이 가야하는 곳이고 희망하는 곳은 제안이 오면 그때가서 생각하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제안이 있는 곳이 글쓴분이 가야하는 곳이고 희망하는 곳은 제안이 오면 그때가서 생각하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마지막앙님에게 답글
고견 감사합니다
신중하게 고려해서 선택하겠습니다! (솔직히 A도 저에게 과분한 것이기는 합니다)
신중하게 고려해서 선택하겠습니다! (솔직히 A도 저에게 과분한 것이기는 합니다)
지혜아범님의 댓글
녹새님이 잘 판단은 하시길 바랍니다
친구분 의견도 어찌보면 녹새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충고 같지만
현실적으로 신경은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a라는 회사에 잠시 있다 떠날 경우 같이 있던 팀 동료들 입장에서는 일 관련하여
사기 저하의 요인이 됩니다 그게 말이 쉽지 한동안 나타납니다
친구분 의견도 어찌보면 녹새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충고 같지만
현실적으로 신경은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a라는 회사에 잠시 있다 떠날 경우 같이 있던 팀 동료들 입장에서는 일 관련하여
사기 저하의 요인이 됩니다 그게 말이 쉽지 한동안 나타납니다
JinoLee님의 댓글
A가 차선책이 된다면, A를 잡아놓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렇지만 현명하게 살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그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죠.
다만 그 친구는 좋은 조언을 해준 것이 맞습니다. 이해해주었으면 하네요.
그렇지만 현명하게 살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그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죠.
다만 그 친구는 좋은 조언을 해준 것이 맞습니다. 이해해주었으면 하네요.
joydivison님의 댓글
B라는 회사를 가려고 A회사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건 본인의 윤리적 기준으로 정한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개인마다 그 기준이 다르고 B라는 기업은 이런 것에 대해서 알 수도 없고 기업의 윤리는 더 냉정하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마다 그 기준이 다르고 B라는 기업은 이런 것에 대해서 알 수도 없고 기업의 윤리는 더 냉정하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LunaMaria님의 댓글
그런 사람과는 별로 일하고 싶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