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지인에 대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이공계 대학원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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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2024.10.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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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을 하는 길에 지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 사촌이 지금 지방에 있는 대학교 ㅇㅇ학과에 다니는데

'특정 분야(ㅇㅇ학과 관련)'에 대해 큰 관심이 있고

본인은 심층적으로 더 연구 및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원을 가고 싶어 한다

그러니 너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어한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특정분야는 제가 학사랑 석사때 공부했던 분야이고

지금도 비슷한 실험 및 업무를 하고 있어서 조언을 어느정도 해줄 수는 있습니다


근데 그 학생이 다른 건 다 그렇다고해도 꼭 서울 쪽 대학(서울대X, 서울에 있는 대학O)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제 생각으로는 대학원은 이렇습니다


1. 석사하고 바로 취업할거면 학교이름이 중요하다 (그 대학 안에서 연구실을 찾아봐라)

2. 박사까지 할 생각이라면 교수님 연구역량(연구실)이 중요하다 (연구실을 먼저 보고 학교 이름은 두 번째)


물론 학교 네임벨류도 엄청 중요합니다 (아웃풋은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제 생각으로 대학원은 교수님과 그 연구실의 연구역량(연구과제 수주 정도와 연구현황 등)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물론 서울에 좋은 대학과 연구실이 즐비합니다

철저하게 서울에 초점을 맞추어서 대학원을 준비한다는 학생에게 뭐라고 답변을 해줘야 할까요...?

연구쪽으로 봤을 때 서울쪽에 특별히 더 좋거나 이로운 면이 있을까요?


물론 단적으로 서울-수도권과 지방에 연구인프라가 어느정도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지방에도 좋은 연구실과 연구환경 제공하는 곳은 많거든요 (분야마다 좀 차이는 있겠지만요)

게다가 그 학생의 학부도 지방거점국립대라서 연구환경이 막 나쁘지도 않고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어떻게 말해야줘야 할 지 애매하네요 =ㅅ=

제사보다 젯밥에 정신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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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1 페이지

트레이너최님의 댓글

작성자 트레이너최 (203.♡.186.18)
작성일 어제 18:19
분야가 어딘지 모르지만, 카포는요?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어제 18:24
@트레이너최님에게 답글 거의 순수 바이오죠
저도 지방에 좋은 대학들 많다(카포부터 시작해서)라고 이야기를 해주려고 합니다

바닐라맛우유님의 댓글

작성자 바닐라맛우유 (240.♡.188.51)
작성일 어제 18:21
저도 대학원 졸업자로서 말씀드리면 서울에 좋은 대학이 많은건 사실이죠. 네임밸류도 있고요. 문제는 그 학생이 원하는 대학 어느 연구실에 들어갈 실력이 있는가, 해당 연구실 교수가 받아줄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부가적으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비용도 생각해봐야죠.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어제 18:24
@바닐라맛우유님에게 답글 그 집에 돈은 문제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뭔가 서울로 학교를 못갔으니 대학원이라도 서울로 가자!!! 라는 생각인거 같기도 하고요

서울에 이름 있는 대학에 연구실로 가면 좋지만 그게 쉽지도 않구요

cugain님의 댓글

작성자 cugain (79.♡.126.43)
작성일 어제 18:22
주제 장소 불문, 답을 미리 정하고 물어보는건 사실.. 의미 없지 않을까요?
그분 본인이 하고싶은대로 하셔야....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어제 18:25
@cugain님에게 답글 그래도 저렇게 조언을 구하는데 니 맘대로 하셈!!! 라는 이야기를 바로 할 수는 없고...
어느정도 둥글둥글 이야기를 해주려고 하는데 의견을 참조하기 위해서 글을 썼습니다

쪽빛아람님의 댓글

작성자 쪽빛아람 (14.♡.95.142)
작성일 어제 18:23
학부도 아니고 대학원을 서울에 있는 곳만 고집한다라...제 생각에도 뭔가 잿밥에 더 관심이 큰듯한...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114.♡.1.123)
작성일 어제 18:26
@쪽빛아람님에게 답글 연구쪽으로 이름 있는 대학이라도 정확하게 말을 하면 이해가 가겠는데 (차라리 서울대라도 가고 싶다고 하면 이해가 되죠...) 근데 막상 서울쪽 대학원에 가고 싶어요!! 라고 하면 아무래도 좀....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ㅡIUㅡ님의 댓글

작성자 ㅡIUㅡ (251.♡.49.169)
작성일 어제 18:29
일단 인서울 중에서
찾아봐주면 좋은거잖아요.
즐비하다 하셨으니…
저도 늦은 나이에 석사끝냈고
이제 박사과정 하고픈데
인서울에서 찾아보고싶네요

녹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녹새 (248.♡.35.92)
작성일 어제 18:34
@ㅡIUㅡ님에게 답글 연구실까지 제가 찾아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연구실을 찾아보고 대학원이 어떤 곳이고 학위 받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총체적으로 말해줄 예정입니다

ㅡIU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ㅡIUㅡ (251.♡.49.169)
작성일 어제 18:52
@녹새님에게 답글 듣는사람입장에서 인서울 대학원 몇개랑
지방 연구원중심 대학원 몇개 섞어주면
알아서 선택하겠죠.
뭐라해봐야 귀에 안들어오는데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제안만 하심
되지않을까요.

들꽃푸른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들꽃푸른들 (59.♡.254.31)
작성일 어제 18:38
제 아이는 교수할 생각하고, 박사까지 하겠다는 생각으로 입학했다가 석사 마치고 취업했습니다. 소위 이름 있는 학교이고, 이과입니다. 박사 진학을 하지 않은 이유는 "교수"라는 인간들에게 질려서 그렇다고 합니다. 교수와는 말도 섞기 싫다네요.
  쓸데없이 가방끈 긴 집안이라 명문대 석사 박사 즐비한데요, 일단 대학원 진학부터 말리고 싶습니다만, 본인이 소위 세간에서 말하는 명판갈이(20대 애들 이런 말 쓰더군요ㅡ학벌세탁)를 하려고 진학하는 의도가 있다고 하다라도, 그냥 하라고 하세요. 들어갈 연구실 찾고, 시험 공부하는 것에서부터가 석사 시작이겠죠. 단, 석박사 통합과정 말고, 석사 박사 분리과정으로 진학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하려는 건 하게 두는게 나아 보입니다.
  석사 생각 있었는데 포기하고 취업한 조카는 계속 미련이 남는다고 합니다. 이제는 하고 싶어도 못 한다고. 돈 걱정 없는 집안이라면 더욱 반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웃자오늘도님의 댓글

작성자 웃자오늘도 (203.♡.4.4)
작성일 어제 18:43
전공을 알아야 현실적인 얘기가 가능할텐데...

1. 서포카 아니면 거점국립대 정도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인서울 연/고/성/한/ 등.. 에서 교수 역량(배경)을 보고 가야겠죠.

2 를 선택할려고 하는게,
서울에서 지내야 좋은데를 갈수 있다 라는 생각 때문인것 같은데,

본인만 능력(?)이 있다면, 어차피 석/박 을 생각할거면, 연구원인데, 죄다 대전아니면 지방에 있어서, 지방거점이 훨씬 더 지역과 연계가 잘되있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당연히 전공분야에 따라 다르겠죠)

저라면,
1의 서포카가 아니면 거점국립대의 배경(역량)좋은 교수님을 선택할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검점대학의 배경(역량)좋은 교수님 랩이라면, 거점국립대 -> 인서울, 이 한단계 넘어서는 캐리어패스는 아닐걸로 생각됩니다.(역시나 전공에 따라 다르겠죠 ㅠ)

사엘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사엘1 (131.♡.24.27)
작성일 어제 20:07
제사랑 제삿밥 둘다 관심있는거니 석사로 서울 진학하면 충분하지않나 싶습니다. 당해보면 박사는 어떻게할지 결심도 서고 굳이 같은곳에서 석박사 다 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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