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 예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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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 딸이 범인인것처럼 분위기가 흘러가니 저는 당연히 딸이 범인은 아니라고 보고요.
범죄현장에서 피가 고인 웅덩이를 보면서 한석규가 범인이 범죄지식이 있는 사람이라고 멘트하는데, 저는 이게 복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한석규가 범인이고 딸은 한석규가 체포되지 않게 계속 막아온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그럼 왜 한석규는 정상인인것처럼 행동할까 생각하다가 문득 영화 아이덴티티가 떠오르더군요.
딸처럼 본인도 사패인데 다중인격자이기도 한거죠.
2화 마지막에서 딸이 동생과 엄마가 사고나 자살이었을까 라고 묻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아빠에게 니가 그랬잖아~ 라고 하는걸로 이해했습니다.
실제로 사패인 어떤 여자분이 자신의 얘기를 블로그에 쓰신걸 봤는데, 사패인중에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분들이 더 많다고 하더군요.
감정을 공감하는건 어렵지만 범죄를 저지르는데 흥미가 없다는 식으로 말한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소시오패스가 무조건 범죄를 저지르는 걸거고, 사이코패스는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걸로 구분하는거 같아요.
암튼, 무척 기대되는 작품인데 추리를 하면서 보는 맛이 좋았네요.
금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추가)
점심먹으면서 영상을 잠깐 다시 봤는데 다음 장면의 대사들도 눈에 띄네요.
- 서장이 한석규에게 오늘 면접자 보기로 한거 말했던거 같은데 이상하네 라고 하는 장면
- 딸이 한석규와 저녁생일상에서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마라고 하는 장면
이 대사들을 보니 한석규는 다중인격자이며 딸이 한석규의 범죄를 덮어주려고 개고생중이라는 추측이 더더욱 맞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면접자중에 똘똘해보이는 여자말고 덜떨어져보이는 남자를 뽑은 것과 부인의 환영이 한석규에게 당신때문에 죽었다고 말하는 장면을 봐서는 다중인격이라고 해도 내부 인격들간에 서로를 무의식중에 약간은 인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면접자중에 관계없는 전공으로 석사까지 받았다고 하는 내용이 있는데 그 전공내용이 나중에 긴요하게 쓰이는 때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콘헤드님의 댓글
산다는건님의 댓글
mtrz님의 댓글
딸이 범인이 아닌 것처럼 흘러가다가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에서 범인일 가능성을 슬쩍 보여주고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말도 궁금하긴 하지만 연출이 참 좋습니다.
스토리보다도 그걸 어떻게 조리할 지가 정말 기대되네요.
폴셔님의 댓글
둘 중 하나라는 설이 유력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