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아시아나 합병이 정부 작품이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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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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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합병 왜 했을까 궁금하기 했는데
정부가 두 항공사 합병을 시도하려고 했고 이걸 대한항공쪽으로 합병하면 되겠네 하고
대한항공을 지원해주면서 시작했습니다. 제발 이런짓은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
완전 독과점인데 정부가 나서서 독과점을 만들어야 했나 ...
합병이 아니라 아시아나를 다른쪽에 팔면 ??? 안됐나 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여기에 조양호 회장이 사망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되었고
조원태 조현아(그유명한 땅콩사건의 주인) 조현민(미국인) 경영권 분쟁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을때
조원태 한테 힘을 실어주는 경영권 방어를 정부가 지원하면서 조원태가 승리했죠.
조원태 입장에서는 무조건 성사시켜야 하는 합병이 되버렸습니다.
이때 조현아가 외부세력을 끌여들여서 경영권을 탈취하려다 실패하고 완전 잠수를 타버렸다고 합니다.
합병 승인은 미국만 남은 상태인데 아시아나 화물 노서 매각하고 유럽 노선 알짜 슬롯 저비용 항공사한테
이전하고 중국이나 일본 다른나라 슬롯도 팔아넘기고 ... 득보다 실이 더 많죠
대한 항공 입장에서는 합병만 되면 독과점이니 니나노 노래를 부를텐데
정부가 10년동안은 독과점으로 인한 항공권 가격인상을 철저하게 통제하다고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하나도 좋을게 없는 합병입니다.
댓글 15
/ 1 페이지
푸른미르님의 댓글
안 그랬으면 아시아나가 쫄딱 망해서 다 길바닥에서 잘 처지였죠
한진해운은 정부가 망하게 놔둔것이 맞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오너가 각종 삽질을 하는 바람에
만약 그대로 방치 했으면 망하는데다 중국 자본까지 들어올 상황이었죠
한진해운은 정부가 망하게 놔둔것이 맞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오너가 각종 삽질을 하는 바람에
만약 그대로 방치 했으면 망하는데다 중국 자본까지 들어올 상황이었죠
DRJang님의 댓글의 댓글
@푸른미르님에게 답글
국내기업이 보유한 운수권 총량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 망하게 놔둔 것과 같은 국가적 손실을 받고 있다는게 함정이죠.
이 운수권 유지가 아시아나를 살려야 하는 명분 최상위에서 고용유지와 투탑인데요.
이 운수권 유지가 아시아나를 살려야 하는 명분 최상위에서 고용유지와 투탑인데요.
Peregrine님의 댓글의 댓글
@DRJang님에게 답글
생각보다 많이 줄지는 않았습니다.
유럽은 티웨이한테만 나눠줬으니 총량에 영향 없고 미국도 딱히 터치 없을 예정이라고 하고요.
영국이 런던 노선 슬롯 몇개 가져가서 버진 애틀랜틱에 넘겨줬고, 일본이랑 중국이 슬롯을 좀 많이 내놓을 걸 요구했는데 이건 조건이 외국 항공사에만 넘기는건 아니고 국내항공사에도 넘어갈 수 있는 조건이라 좀 유동적입니다.
전 아시아나 망하면 본사랑 관계사 1만명 넘는 인력 고용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봐서 슬롯 좀 넘기더라도 대한항공 인수가 더 낫다고 보는 입장 입니다. 이미 들어간 공적자금도 단기에 회수할 수 있고요.
유럽은 티웨이한테만 나눠줬으니 총량에 영향 없고 미국도 딱히 터치 없을 예정이라고 하고요.
영국이 런던 노선 슬롯 몇개 가져가서 버진 애틀랜틱에 넘겨줬고, 일본이랑 중국이 슬롯을 좀 많이 내놓을 걸 요구했는데 이건 조건이 외국 항공사에만 넘기는건 아니고 국내항공사에도 넘어갈 수 있는 조건이라 좀 유동적입니다.
전 아시아나 망하면 본사랑 관계사 1만명 넘는 인력 고용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봐서 슬롯 좀 넘기더라도 대한항공 인수가 더 낫다고 보는 입장 입니다. 이미 들어간 공적자금도 단기에 회수할 수 있고요.
DRJang님의 댓글의 댓글
@Peregrine님에게 답글
정확히는 공개는 안하고 있는데 그 영국 사례도 보면 대한항공 10개만 유지고, 아시아나 7개는 전부 반납입니다.
나머지 노선도 추정해보면 양사의 노선 중 절반 이상이 중복이라, 지금 수십개의 운수권이 어딘가로 가야 하는데 지금 국내 기업이 이관 받은 운수권은 알려진게 10개도 안됩니다.
절대 적은 양만 줄어들고 있는게 아닌거죠.
그리고 이 말은 달리 말하면 합병 이후 보유 인력도 과잉이 될거라는거죠.
양사가 보유한 노선중 중복 노선이 날라가면 실질적으로 노선이 반토막되는 상황이고 이 조건에서 인력을 그대로 두게 되는건데, 과연 편법 쓰지 않고 정직하게 고용이 유지될지는.... 조금 거시기 하게 바라보게 되죠.
나머지 노선도 추정해보면 양사의 노선 중 절반 이상이 중복이라, 지금 수십개의 운수권이 어딘가로 가야 하는데 지금 국내 기업이 이관 받은 운수권은 알려진게 10개도 안됩니다.
절대 적은 양만 줄어들고 있는게 아닌거죠.
그리고 이 말은 달리 말하면 합병 이후 보유 인력도 과잉이 될거라는거죠.
양사가 보유한 노선중 중복 노선이 날라가면 실질적으로 노선이 반토막되는 상황이고 이 조건에서 인력을 그대로 두게 되는건데, 과연 편법 쓰지 않고 정직하게 고용이 유지될지는.... 조금 거시기 하게 바라보게 되죠.
Peregrine님의 댓글의 댓글
@DRJang님에게 답글
그건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중국 노선은 수요가 너무 줄어서 있는 운수권도 다 안 쓰고 그냥 운수권 유지할만큼 겨우 취항하는 수준인 경우도 많아서 누가 관심이 많은지 정확히 알 수 없어요.
결정적으로 아샤나를 댄공이 안 가져가면 결국 부도처리 했어야 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럼 그 슬롯이 어디로든 다 팔려 나갔을거고, 결정적으로 관련 인력들이 한꺼번에 다 해고되어 쏟아져 나왔을텐데 그건 손실이 아니었을까요? 오히려 천천히 정리되는 것보다 더 최악의 시나리오죠. 아시아나를 대한항공에 안겨서 천천히 분해시키든, 한번에 망하게 하든... 정부 입장에선 결국 차악을 택한거라고 봐요. 가장 좋은건 국내 대기업 중 한 곳이 데려가는 거였지만 이건 진작에 실패했으니 정부가 대한항공을 붙든거고요.
결정적으로 아샤나를 댄공이 안 가져가면 결국 부도처리 했어야 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럼 그 슬롯이 어디로든 다 팔려 나갔을거고, 결정적으로 관련 인력들이 한꺼번에 다 해고되어 쏟아져 나왔을텐데 그건 손실이 아니었을까요? 오히려 천천히 정리되는 것보다 더 최악의 시나리오죠. 아시아나를 대한항공에 안겨서 천천히 분해시키든, 한번에 망하게 하든... 정부 입장에선 결국 차악을 택한거라고 봐요. 가장 좋은건 국내 대기업 중 한 곳이 데려가는 거였지만 이건 진작에 실패했으니 정부가 대한항공을 붙든거고요.
Peregrine님의 댓글
사가겠다는 국내 기업이 없는데 뭐 어쩌겠어요. 아시아나항공 재무현황이 진짜 만신창이 였습니다. 현산이 코로나 때문만이 아니라 실사 나갔더니 생각보다 내부 상황이 더 엉망진창이라 손 뗐다는 얘기가 있어요.
대한항공도 딱히 사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는게 중론이죠. 가만 둬도 국내에서 사갈 기업이 없어서 알아서 고사할 기업이니까요. 굳이 무지막지한 부채까지 떠안은건..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 싸움에서 조원태 회장 손 들어주겠다고 당근을 제시했으니 사갔다고..
대한항공도 딱히 사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는게 중론이죠. 가만 둬도 국내에서 사갈 기업이 없어서 알아서 고사할 기업이니까요. 굳이 무지막지한 부채까지 떠안은건..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 싸움에서 조원태 회장 손 들어주겠다고 당근을 제시했으니 사갔다고..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Peregrine님에게 답글
아시아나 상황이 복잡하긴 했습니다. 거기다 코로나까지 터져서 나락으로 떨어졌으니...
세온님의 댓글
아시아나가 잘 되가는 걸 강제로 합병시킨 것은 아니고 박삼구가 말아먹은거 억지로 살리려다보니 이래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세온님에게 답글
금호가 말아먹은건 사가는건데 대한항공 한진그룹까지 위험해 질수있는 상황까지 갈수도..
훤칠한고구마님의 댓글
문재인 정부 때의 결정인데요,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죠.
현산과의 계약이 깨지자 대한한공에 상당한 특혜를 주면서 아시아나를 가져가라고 한 건
당시 코로나 시국에선 양사 합병이 최선이라 판단했겠지만
오히려 코로나 시국 때 항공사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기에 결과론적으론 올바른 결정이 아니었죠.
대우조선처럼 산업은행 관리 아래 놔뒀다가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매각하는 절차를 밟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산과의 계약이 깨지자 대한한공에 상당한 특혜를 주면서 아시아나를 가져가라고 한 건
당시 코로나 시국에선 양사 합병이 최선이라 판단했겠지만
오히려 코로나 시국 때 항공사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기에 결과론적으론 올바른 결정이 아니었죠.
대우조선처럼 산업은행 관리 아래 놔뒀다가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매각하는 절차를 밟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Peregrine님의 댓글의 댓글
@훤칠한고구마님에게 답글
엄... 지금은 아시아나가 재무통제 상태라 작년에 신규채용도 거의 없었고, 큰 돈 쓸일도 일일이 채권단 허락 맡아가며 진행했어야 해서 작년 영업이익이 좀 괜찮아 보이는 것 뿐이지, 실상은 코로나 이전부터 각종 재무지표가 더 이상 회생가능성이 없다고 채권단은 판단했죠. 부채비율 2000%도 넘고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다 못갚는 상황인 기업이었는데요.
정부 입장에서도 지난 몇 년간 아시아나에 몇 조원이 들어갔는데 앞으로 매각 대상이 찾아질만큼 재무지표가 좋아지려면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고 그 사이에 진짜 부도가 나버리는 리스크(= 공적자금 다 공중분해)도 있었기 때문에 데려가는 기업을 찝어서라도 매각을 시켜야 했죠.
정부 입장에서도 지난 몇 년간 아시아나에 몇 조원이 들어갔는데 앞으로 매각 대상이 찾아질만큼 재무지표가 좋아지려면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고 그 사이에 진짜 부도가 나버리는 리스크(= 공적자금 다 공중분해)도 있었기 때문에 데려가는 기업을 찝어서라도 매각을 시켜야 했죠.
산나무꽃벌님의 댓글
현산도 먹으려다 뱉었고 인수할 기업이 없었죠
산은 밑에 계속 두는것도 세금지원 문제로 좀 곤란..이었던터라서요
산은 밑에 계속 두는것도 세금지원 문제로 좀 곤란..이었던터라서요
DRJang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