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에 갔는데 앞에 라디오를 켜고 가시던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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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사라 112.♡.211.243
작성일 2024.10.19 18:03
1,026 조회
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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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통 제 근처에서 라디오를 볼륨크게해서 가시는 어르신들을 안좋아합니다.

산새소리와 맑은 공기를 즐기려고 왔는데 그 기분을 망쳐놓거든요.


그런데, 그 어르신의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는 나즈막한 여성목소리였어요.

가늘지만 편안하고 강단있는 목소리...

한강 작가의 목소리였습니다.


진행자와 작품에 대한 얘기를 하는 내용같은데, 느릿하게 걸어가시는 어르신을 스쳐지나가느라 자세히는 못들었지만 산행을 하면서 문학얘기를 듣는 것도 산을 즐기는 한 방법같네요.


채식주의자를 구매하려고 교보문고사이트에 종종 가보는데, 항상 다음 날 예약으로 표기되고 정작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재고량은 항상 0 이네요.

그만큼 예약구매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거겠죠.


ebook 으로 볼까 하다가 한강 작가가 ebook 을 안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암튼 종이책으로 보긴 해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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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1 페이지

clien1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lien11 (2001.♡.6.2f:6482::4d4:b0a6)
작성일 어제 18:55
반전이네요..어쨌든..

pianostor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pianostory (219.♡.175.33)
작성일 01:47
제가 3년전부터 등산 다니는데...
라디오를 크게 틀고 다니는 어르신들때문에 소음공해로 괴로웠는데..
요새 보니, 그분들은 엄청 작게 틀어놓으신거 같아요. 나이들어서 귀가 잘 안들리시는거 ㅠㅠ

가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가사라 (112.♡.211.243)
작성일 02:02
@pianostory님에게 답글 아이고...
전혀 생각을 못해본 이유네요.
담배연기와 동급으로 생각했는데 이건 전혀 다른 문제일수도 있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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