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로봇 잘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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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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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없는데 스포가 될수도 있겠네요.*
아이들과 같이 봤는데 모두 대만족입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어쩌면 언젠가 옛날 디즈니나 픽사 영화에서 봤음직한 내용인데도 상영시간 내내 푹빠져 눈을 못떼고 봤네요.
이땅의 모든 부모와 아이, 어떤 가족들이 봐도 공감할 내용입니다.(어쩌면 어른들영화일수도 있겠네요)
*아이있는 부모들은 상영시작 얼마 안되서 자연스레 주인공에 빙의되어 버립니다.
이야기 전개나 연출이 주절주절 말로만 신파를 억지구걸하지도 않고 동화책을 읽어주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속에서 공감하고 감동당할 수밖에 없게끔 정말 노련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영화중반부터 주변에 훌쩍거리는 소릴 들었는데 영화끝나고 불켜진후에 타이틀롤이 올라가고 있고 앞에 청소아주머니가 서있는데도
음악이 다 끝날때까지 일어나질 못하고 훌쩍거리고들 앉아있는 사람들이 은근 있네요. (저는 훌쩍거리진 않았지만 상영내내 뭔가 저밑에서 감정이 북받치는 느낌은 있었습니다.^_^)
저도 이제 늙었는지
며칠전에 집에서 영화를 봤는데 어린 여자아이가 쉴새없이 입에서 쌍욕을 내뱉고 눈을 부라리며 사람들을 빵야빵야 쏴죽이고 찢어죽이는 모습이 보기 힘들어서 중간에 꺼버렸는데
이 영화는 다 끝났어도 계속 음악을 들으며 앉아있고 싶더군요. 뭔가 멍한 가슴과 함께..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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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앤호브님의 댓글
아이가 대성통곡해서 몇번을 상영관 밖으로 나가 달랬는지....근데 또 궁금한지 다시 들어가 본대요...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마당을 나온 암탉'과 내용이 겹쳐보여서 영 집중이 안됐어요...후반부에 동굴에서 모든 종류의 동물이 다 모여 겨울을 나는 것도 노아의 방주인가 싶고....ㅎㅎ
DevChoi84님의 댓글의 댓글
@브라이튼앤호브님에게 답글
마당을 나온 바스티온 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마스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