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농가와의 만남 및 간김에 싸돌아 다닌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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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ckey 125.♡.68.33
작성일 2024.10.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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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금요일

나주농업기술원에서 농가와 md와의 만남 자리에 초대되어 다녀왔습니다

각 지자체들이 이런 자리를 만들어 어떻게든 농가들이 생산한 결과물들을 잘 판매 및 수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리지요. 

15여개의 바이어 업체와 30여 농가가 참여해 열심히 상담을 진행 했어요.


저는 또 일반적이지 않은 처음 보는 희안한 먹거리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네요. 하~ 대중적인 걸 해야 하는데 이건 듣도 보도 못한 먹거리입니다. 누가 먹으려는 시도는 할까? 궁금하기까지 하네요. 


저만 마음에 든다고 될 건 아니고 생산자도 저를 믿어야 하고 조건도 맞아야 하니 갈 길은 멀지만 일단 제가 먼저 계속 러브콜을 보내긴 할 겁니다 :)


오후 5시. 행사가 끝난 후 걷기가 취미인 저는 근처 여기저기를 들러갈 생각에 저렴한 숙소를 잡고 하루밤을 보내고 26일 토요일 아침부터 싸돌아 다니기 시작했지요


쉽게 올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 단단히 맘먹고 최대한 많이 가보는 게 목표입니다 


벚꽃이 만개한 봄이면 전국 사진사님들이 다 모인다는 세량지에 가봅니다 . 꽃도 없고 단풍도 없는 애매한 시기에 구름 가득한 날이지만 충분히 예쁜 아담한 저수지입니다.


4km의 짧은 둘레길이 있어 걸으면 좋겠지만 지난주 발목 인대가 많이 부어있으니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의사의 말을 듣기로 하고 저수지만 한 바퀴 돌고 세량지를 떠납니다.




화순 운주사

노벨상의 한강 작가님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님이 아제아제바라아제를 썼고 그 영화의 촬영지가 화순 운주사라고 합니다

신기한 돌탑과 석불이 엄청 많아요

아담한 절이라 천천히 여기저기 다 둘러보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화순절벽

동복댐이 들어서며 물에 잠긴 5개 마을, 약 7000여명의 실향민.

광주시민의 식수로 사용되기에 보호지역이 됐어요

그래서 예약해야만 갈 수 있는 곳!

작년부터는 선착순으로도 갈 수 있게 됐지만 한 번에 버스 한 대의 인원만 가볼 수 있어 은근 치열? 한 곳입니다


버스안에서 연세 지긋한 해설가님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역사적 얘기를 풀어주셔서 참 재밌었습니다


11월 15일 정도에 단풍이 멋지게 드는데 그때 꼭 다시 오라셔요

가보셔도 좋은 멋진 곳입니다



화순을 떠나 담양 죽녹원에 갔습니다

2003년부터 조성한 10만평 규모의 대나무 숲

대나무밖에 없는데 너무 좋았어요 ^^

살짝 비가 내렸는데 대나무 해먹?에 누워 하늘보며 비 맞았습니다 


유모나차 휠체어도 다닐 수는 있겠으나 가파른곳이 있어 조심해야 해요


이렇게 다녔더니 오후 5시쯤 되더라고요. 

한끼도 안먹고 계속 돌아다녔는데 배고픈지 모르고 실컷 구경했습니다 :)


예쁜 가을 어느날,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화순도 괜찮은 선택지인듯 합니다  


이제 미팅한 업체 잘 정리하고 2차 컨택할 곳 정리해서 얼른 판매할 준비 해야겠어요


이상 일을 빙자한 놀러댕긴 후기였습니다  


댓글 2 / 1 페이지

시레비펜님의 댓글

작성자 시레비펜 (220.♡.207.14)
작성일 10.21 13:45
나주 하면 배 생각 나네요 ㅋ

Micke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ickey (125.♡.68.33)
작성일 10.21 13:48
@시레비펜님에게 답글 배에 이어 곰탕도 있는데 전 저녁을 중국집에서 해결했습니다.
먹는걸 좋아하는데 애써 찾아먹지 않는 쿨함이랄까요.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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