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이슬람교에도 널리 쓰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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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65.♡.68.18
작성일 2024.10.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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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부적과 주문들입니다.

먼저 부적들을 살펴보자면 상당히 종류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함사(Hamsa, 파티마의 손이라고도 함)라 부르는 손 모양 부적이나 나자르 본주우(Nazar boncuğu)라는 눈알 모양의 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타위즈(Ta'wiz, 무스카이라고 함)라고 해서 꾸란의 구절이나 성인들의 이름, 천사들에 대한 기록, 길상문 등을 작은 주머니나 통에 넣거나 금속에 새긴 뒤 줄에 꿴 목걸이를 하고 다닙니다. 생긴 게 가톨릭의 분도패나 스카풀라같이 생겼죠.

이외에 '승리 셔츠'라고 속에 입는 튜닉에 코란 구절과 기도문 등을 빼곡하게 적어놓는다거나, 반지에 코란 구절을 새긴 보석을 끼워 쓰고 이런 부적들을 만드는 데 언제 만드는 게 좋은지 점성술로 길일을 따지는 등의 문화도 존재합니다.


또 이슬람교도 주문들이 여럿 있습니다.

불교의 진언이나 크리스트교의 주기도문을 비롯한 특정 기도문 처럼 특정한 상황에 닥쳤을 때 영적인 보호와 도움을 위해 외우는 꾸란 구절들인 아야트 알 힙즈(āyāt al-hifz, 피난과 보호의 구절)라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무함마드 생존 당시 무함마드가 밧줄에 매듭을 만든 뒤 숨결을 불어넣고 주문을 거는 아랍 지역의 저주에 걸린 적이 있는데, 이때 천사들의 도움으로 우물 속에 드리워져 있던 밧줄이 원인이라는 걸 알아내고 꾸란 113, 114장의 11개 절을 읽어 11개 매듭에 걸린 흑마술들을 떨쳐낸 바가 있습니다.

그 외에 만달라라 해서 손에 잉크병 문양과 꾸란 구절을 적고 주문을 외우는 경우도 있죠.


그 외에도 동양의 책점이나 문자점처럼 꾸란의 특정 구절을 랜덤으로 뽑아 점을 치는 문장점과 별자리나 진(정령)을 통해 미래를 점치는 점술도 이슬람교가 번성함에도 계속 계속 이어졌죠.

물론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그런 걸 극혐하며 이런 부적, 주문, 점 등을 없애려 들지만 사람의 심리와 본성의 특성상 여전히 사라지고 있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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