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별 싸움이 한심해보이는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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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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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일베 메갈 둘 다 싫어합니다
극우매국 친일부역노 꼴페미 다 싫습니다
커뮤니티, 그것도 젊은 사람들이 좀 많다는 커뮤들을 보면
참 한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든 성별로 물고 늘어져서 반대 성별을 싸잡아 욕합니다
이래서 양남 만나야 돼
이래서 한녀 만나면 안 돼
그런 글을 보면 늘 생각합니다
본인 안목이 구려서, 본인 수준이 구려서
본인이 못나서 좋은 사람을 못 만나봐서 저렇구나
사랑을 못 받아봤구나
어떻게든 성별로라도 엮어서 남을 욕하고 품평질하지 않으면
이미 폭망해버린 본인 인생에 대한 위로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구나
바깥에 나가 공원 산책도 하고 카페에 가서 이어폰 꽂고 이상한 거만 보고 듣지 말고
남들 하는 이야기도 흘려듣듯이 들어보고 세상 돌아가는 것들을 보면
세상은 그렇게 혐오로 점철되어있지 않습니다
다들 소소한 이야기 주고받고
일상을 지탱하는 사소한 즐거움과 행복 이야기들 많이 해요
힘들었고 슬펐던 이야기도 주고받으면서 서로 위로도 하고요
근데 커뮤니티만 오면 다들 아주 그냥 ㅋㅋ
그거 하나에 매몰되어서 세상의 모든 부분이 다 성별갈등으로 보이나 싶은데
그냥 참...딱합니다
인터넷에서 저렇게 말하는 애들 정말로
연애는 해봤을까?
아니 맘 터놓고 이야기할 좋은 친구 하나는 있긴 할까? 싶어집니다
뭐...그런 인생 구경하는 것도 인터넷의 재미 중 하나이긴 하지요
세상은 커뮤니티 밖에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다 연애 잘 하고 결혼 잘 하고 살아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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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님의 댓글
인간의 폭력성이 익명성을 등에 업고 폭발하는 느낌입니다. 그냥 접하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좋더라고요. 어차피 소수일 것이고요. 이상한 소수는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 양지로 나오지 못하도록 관심을 주지 않다가, 혹여 양지화를 꾀하는 기류가 보이면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철저하게 확산을 막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회에서 극단적인 모든 것들은 그렇게 다 억지되어 오지 않았나 싶어서 공존할 수밖에 없지만 물들면 안 된다는 경계는 항상 하고 있습니다.
잔망루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