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벼의 아프리카 정착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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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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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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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난민님의 댓글
개발당시 사정으로 맛같은거 보다는 생산량에 몰빵한 품종이라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졌는데 아프리카는 입맛까지 맞다니 통일하겠네요 ㄷㄷㄷ
트레이너최님의 댓글
나무위키에서 찾아보니, -> https://namu.wiki/w/통일미?from=통일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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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벼의 개발은 학문적으로도 세계 벼 육종의 역사에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일본 농학자들이 1920년대에 벼를 인디카와 자포니카라는 2갈래로 분류한 이래, 두 아종(亞種)을 교배하면 불임이 된다는 것은 농학계의 상식이었다. 하지만 IRRI에서 개발한 키 작은 다수확 인디카 품종을 한국에 도입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허문회는 인디카와 자포니카를 우선 교배한 뒤 그것을 다시 다른 인디카 품종과 교배하여 안정된 품종을 만드는 전략을 시도했다. 인디카와 자포니카를 교배해 얻은 종자는 마치 노새와 같이 씨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중 일부 불임이 아닌 종자를 다시 인디카와 교배하여 번식력을 회복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그 결과 1966년 봄에는 IRRI의 유명 품종들과 비슷하게 키는 작고 이삭이 크지만 온대 기후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통일벼를 개발해 내는 데 성공했다. 허문회가 IRRI에서 난쟁이 자포니카를 교배하고자 했을 때에도 연구소의 일본인 동료들은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허문회는 포기하지 않고 수백 가지의 서로 다른 교배 조합을 시험한 결과 전 세계의 벼 육종가들이 경악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렇게 수백 가지의 교배 조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줄기의 길이를 결정하는 유전자의 위치를 확인함으로써 벼의 유전 연구에 이정표를 세웠다. 어떻게든 생산량 좋은 쌀을 만들고자 했던 열정이 여러 의외의 성과들을 많이 발굴해낸 것.
... ...
... 하지만 인디카종의 특성이 섞여 있는 탓에 미질(米質)에 문제가 있었다. 바로 맛이 거의 인디카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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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연구 결과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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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벼의 개발은 학문적으로도 세계 벼 육종의 역사에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일본 농학자들이 1920년대에 벼를 인디카와 자포니카라는 2갈래로 분류한 이래, 두 아종(亞種)을 교배하면 불임이 된다는 것은 농학계의 상식이었다. 하지만 IRRI에서 개발한 키 작은 다수확 인디카 품종을 한국에 도입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허문회는 인디카와 자포니카를 우선 교배한 뒤 그것을 다시 다른 인디카 품종과 교배하여 안정된 품종을 만드는 전략을 시도했다. 인디카와 자포니카를 교배해 얻은 종자는 마치 노새와 같이 씨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중 일부 불임이 아닌 종자를 다시 인디카와 교배하여 번식력을 회복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그 결과 1966년 봄에는 IRRI의 유명 품종들과 비슷하게 키는 작고 이삭이 크지만 온대 기후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통일벼를 개발해 내는 데 성공했다. 허문회가 IRRI에서 난쟁이 자포니카를 교배하고자 했을 때에도 연구소의 일본인 동료들은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허문회는 포기하지 않고 수백 가지의 서로 다른 교배 조합을 시험한 결과 전 세계의 벼 육종가들이 경악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렇게 수백 가지의 교배 조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줄기의 길이를 결정하는 유전자의 위치를 확인함으로써 벼의 유전 연구에 이정표를 세웠다. 어떻게든 생산량 좋은 쌀을 만들고자 했던 열정이 여러 의외의 성과들을 많이 발굴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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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인디카종의 특성이 섞여 있는 탓에 미질(米質)에 문제가 있었다. 바로 맛이 거의 인디카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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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연구 결과긴 하네요..
aconite님의 댓글
김구 선생님 보고 계십니까?
아! 이거 너무 갔다고요? ㅋㅋ
그래도 우리 나라가 선생님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이거 너무 갔다고요? ㅋㅋ
그래도 우리 나라가 선생님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벽오동심은뜻은님의 댓글
통일벼가 자포니카에 길들여진 울나라 사람이 인식하는 쌀맛과는 다를 뿐이지 절대로 맛이 없는 쌀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리앙님의 댓글
너무 국뽕스러워 덧붙이자면 아프리카 쌀 수확량 개선사업은 10년정도 됬고 매년 조금씩 늘어는나고 있는데 아직 규모가 크진 않다고 합니다. 2023년 기준 7개 국가 총 생산량이 2000톤 수준인데 마다가스카르만 해도 자체 쌀 생산량은 400만톤 수준,, 잘 되면 좋은거긴 한데 그냥 이런것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metalkid님의 댓글
베트남도 앙골라에서 쌀, 벼농사 정착을 위해 종자, 재배 등 도움주고 있죠. 초기지만 현지 호응과 결실도 있나 봅니다.
https://vnexpress.net/nguoi-viet-trong-lua-nuoc-tren-dat-chau-phi-4805881.html
https://vnexpress.net/nguoi-viet-trong-lua-nuoc-tren-dat-chau-phi-4805881.html
원두콩님의 댓글
예전에 '정부미'라는 이름으로 군대나 공공급식에 많이 쓰였고 실제로 먹어보기로는 그냥저냥 먹을만 했던걸로 기억납니다.
Tomoo님의 댓글
좋은 내용이네요.
그런데 이런 자료들은 도대체 누가 만드는 걸까요?
국가 정책이나 외교, 농업 기술 등, 일반인이 잘 알기 힘든 내용인데 잘 취합해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냈네요.
웬만한 클릭베이트용 기사보다 나은 느낌입니다.
예전에 ~왕 시리즈로 MB를 홍보하던 짤이 돈 적이 있었는데, 전문적인 업체가 대선을 염두에 두고 유통시켰던 정황이 나온 적 있었지 않나요?
이것도 국정홍보같은 걸까요?
마지막 멘트가 인상적이군요.
그런데 이런 자료들은 도대체 누가 만드는 걸까요?
국가 정책이나 외교, 농업 기술 등, 일반인이 잘 알기 힘든 내용인데 잘 취합해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냈네요.
웬만한 클릭베이트용 기사보다 나은 느낌입니다.
예전에 ~왕 시리즈로 MB를 홍보하던 짤이 돈 적이 있었는데, 전문적인 업체가 대선을 염두에 두고 유통시켰던 정황이 나온 적 있었지 않나요?
이것도 국정홍보같은 걸까요?
마지막 멘트가 인상적이군요.
밝은계절님의 댓글
과거 정부에서 공무원들에 일정부분 살표라는 것으로 지급했던 전력이 있었죠.
맛이 없어서, 일반미로 바꿔 먹었던…
맛이 없어서, 일반미로 바꿔 먹었던…
meinsid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