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잘 모르지만 으로 시작하는 삼성임원들과의 대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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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짜빠띠 116.♡.180.84
작성일 2024.10.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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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삼성전자  HH  초딩 수준 주석  등등 보니 예전에 겪었던 정말 답답했던 경험이 다시 생각납니다.


요즘은 좀 덜하겠지 생각했지만 아직도 그러고들 있나봅니다.


제가 평소 제일 싫어 했던게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임원들이 처음 발령 받아 와서 하는 말이

"난 잘 몰라 여러분들이 잘해야지 .. 어쩌고 하면서..."

난 잘 모르지만 요래 요래 해야 하는거 아냐 ?? 

마치 자기는 자기가 가진 모든 통찰로 현재의 기술적 사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한 자신감

난 잘 모르지만.. 그렇게 모르는 사람이 왜 의사결정권  자리에 앉아 있는지 진짜 잘 모르겠더라고요.


주로 재경 출신들 임원들이 주로 하던 말이였어요

재경 출신을 무시해서 하는게 아니라 그분들은 모든것을 손익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강하게 있어요

물론 손익이 중요한 일이지만 당장의 손익이니까 문제죠.


당장 분기 반기 년간 손익이 가장 문제고 가장 중요한 이슈니 항상 위기니 어쩌고 입에 달고 살았던거죠

사실은 잘 모르는 분들이 지들 맘대로 의사결정 하는게 더 큰 문제였던겁니다.


보통 삼성은 재경 Vs 기획 통들의 경쟁이 회사의 발전을 균형있게 이끌어 왔죠

최근 들어 근 10년간 재무팀 출신들이 다 꽉잡고 있습니다.

기획이니 혁신이니 기술이니 이 부분은 대부분 외부인재들이 다 잡고 있죠.

전문 인력들에게 재무 경리 인력들이 ..

난 잘모르지만 이래이래 이래 해야 하는거 아냐?

뭐 이런소리들만 해대고 있었으니.. 뭐가제대로 돌아가겠습니까?


그 결과 당장만 바라보고 기술은 모르고 지금 이모양이꼴이 된거 같습니다.

재드래곤 이런거 통제할 역량도 없다는 생각이고요


아마 안될껍니다. 내부 경쟁이 대외 경쟁보다 더 중요한 재경 분들이 대부분이니까요

댓글 2 / 1 페이지

메이데이님의 댓글

작성자 메이데이 (112.♡.176.206)
작성일 10.24 19:16
어느 회사건 재무, 경리, 경영지원등이 프로젝트에 결정권을 가지면 안 됩니다.
실제 개발쪽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숫자놀음으로만 프로젝트 결정해서 다 말아 먹더군요.
제가 다녔던 모회사도 240억 넘게 털어 붙던 것 그렇게 날리고 팀도 날아갔습니다만
그걸 전부 개발쪽 잘못으로 나중에는 돌리더군요.
물론 개발쪽 잘못이 없던 건 아니지만 그 비율이 개발이 3~4정도인데 10전부 뒤집어 씌우더라구요.
그렇게 그 회사는 지금은 순위 10위에서 한참 밀려난 회사가 되었습니다.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운하영웅전설A (86.♡.71.58)
작성일 10.25 19:23
실제로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부서가 나대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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