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 회사가 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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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상조회사 8곳이 폐업을 했고, 고객이 못 받은 돈은 300억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상조 회사는 부도가 날까요?
첫번째, 상조 회사는 고객 돈 운용에 별다른 제제를 받지 않습니다
은행은 금융 감독원을 통하여 철저하게 자산 운용 공시나 재정 상황을 관리하지만,
상조 회사는 금융 회사가 아닙니다. 더욱이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등록되어 금융 감독원이 아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소관 할 뿐입니다.
상조 회사는 고객의 돈 수백, 수천억원을 관리하지만 운영에 대해서 별다른 제제를 받지 않습니다.
두번째, 도덕적 해이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관리와 제제가 없다 보니, 고객이 납부하는 월 납입금은 기업의 쌈지돈이 되어버렸습니다.
몇년전에도 국내 유수의 상조 업체 대표가 고객의 돈을 횡령하여 법적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상조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조 회사의 선수금을 기업의 캐쉬 카우로 인식하여
기업의 자금 조달에 쓰이고 있습니다.
오너 마음대로 돈을 써도 별다른 재재가 없습니다.
세번째, 상조 회사는 50% 납입금을 보호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 조차도 강제 조항이 아닙니다.
원칙적으로 상조 회사는 고객의 납입금 50%는 은행에 예치 해야 한다고 하지만,
편법을 동원하여 은행에 예치 하지 않고, 조합을 통하여 보전 받는 방식을 취합니다.
즉, 20% 내외의 돈을 예치 하여 50%를 받는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네번째, 고객의 돈을 자신의 돈으로 착각합니다.
고객이 매월 납부하는 월납입금은 재무 재표상 선수금 계정으로 분류됩니다.
매출이 아니라, 고객에게 다시 돌려줘야 하는 부채임에도 상조 회사는 자신들의 돈으로 인식하고
사용하게 됩니다.
이미, 가입한 상조는 어쩔 수 없겠지만, 새롭게 상조 상품을 가입하지는 마세요.
보험 처럼 적은 돈을 납부하고 큰 혜택을 받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돈 만큼 혜택을 받는 것이라면, 굳이 미리 가입할 필요가 있는지....모르겠습니다.
상조 회사는 미리 가입해야 물가 상승률 대비 경제적 이익을 얻는다고 강조하지만,
지난 10여년간 상조 상품 금액의 상승은 물가 상승율이 아닌, 전자제품 결합 상품의 사양 때문이었습니다.
차라리 형제들과 매월 적금을 만들어서 계를 하세요, 그게 더 효율적입니다.
저희와 같은 후불제 상조 회사나, 장례식장 상조를 이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무심코 가입한 여러분들의 상조 납입금은 누군가에는 쌈지돈이 됩니다.
두우비님의 댓글
콘도미니엄 이용권(회원권 아님) 잔뜩 팔아먹고 회사 부실화,
럭셔리 실버타운 회원 모집후 회사 부실화,
상조회사 돈받아 쓰고 법인 폐업....
업종은 달라도 뭔가 공식이 있는것 같아요.
폰지 사기의 기출변형.....
두눈 부릅뜨고 의심해야 안 당하는 세상입니다.
순박한 사람들은 골로 갑니다.
케이건님의 댓글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상조는 그냥 할부입니다
상조에 다달이 돈내다가 누구 돌어가시면
남은 잔금 다 내셔야 상조회사에서 나옵니다
그러니까 미리 다달이 돈 낼 필요가 없습니다
Leinhart님의 댓글
조의금으로 커버되는 경우도 많고
부족하다면 그걸 저축한 돈으로 내든,
대출이라도 받아서 내는 게 낫지
떼어먹힐 가능성 굉장히 큰 상조는
좋은 선택지가 아닙니다..
즐거운하루님의 댓글
자세하게 말씀 안하셔서 다네고 날리셨는지 중간에 날리셨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lonelyworld님의 댓글
CaTo님의 댓글의 댓글
짐작과는다른일들님의 댓글
PhotoCraft님의 댓글
우라레지님의 댓글
큰 업체였고 가입 기간은 얼마 안되는데 글쓰신 분의 의견과는 다르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일이 발생한 뒤 먼저 전화 할 곳이 있다는게 일단 큰 도움이었고, 장례식장 수배라던지 장례식장에서의 과한 옵션을 줄여 주는 등의 도움을 받았네요.
아무래도 일이 닥치게 되면 (그것도 새벽에..) 여기저기 장례식장에 전화 해서 알아보고, 장례식장에 갔을 때도 정신 없는 상주들에게 이것저것 옵션을 보여주는데 그게 뭔지도 모르고... 이런 상황에서는 상조회사가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경험이 한번뿐이긴 하지만 이후에 1구좌를 또 가입 했습니다.
타임스케이프님의 댓글
KenyLee님의 댓글
가족 중에 병원관계자가 있어 장례식장이나 음식이런 것들이 고민없이 결정되서 더 그런 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큰돈을 냈음에도 옵션장사처럼 돈이 더더 들어가더라고요.
화장터에서 다른 가족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후불제가 더 저렴하지만 만족도는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상 당하고 정신없을때 후불제 상조를 알아보는 수고로움이 있겠지만 선불제는 안들을거같습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차라리 평소 다니던 혹은 과거 적을 두었던 종교기관에 미리 연락하고....
긴급연락처라도 갖고 있으면, 갑작스런 상황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워낙 자주 장례를 접하다 보니.....상조회사 메니저 컨트롤 하고....자잘한 것들 바가지 당하지 않게 옆에서 가이드 주고...
계속 돌아가면서 ..자리 지키고......기도나 성가 불러주고....
매 끼니 밥하고 음료 정도만 제공하면 이런 것들을 다 무료로 제공...
Awacs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