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는 최근에 가장 잘 나온 게임 개발팀을 해체시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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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해보고 후기까지 써서 추천했던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게임 개발팀을
최근에 유비소프트가 내부적으로 해체시켰다네요.
이유는 당연히 '판매 부진'이긴 하지만, 메타크리틱 평론가 및 유저 평점 모두 다 좋은 점수를 받았고
저 역시 최근 유비소프트 게임들 중 가장 재밌게 즐겼던 게임이었고
최근 유비소프트 게임들 뿐만 아니라 다른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완성도 있게
잘 만든 게임이라는 게 중론이었던 게임인데
그 좋은 게임 선보였던 개발팀을 해체시켜 버렸네요.
이런 대응 방식을 봤을 때, 유비소프트 역시 뭔가 회생불가라는 결론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어쌔신 크리드 쉐도우 발매 연기까지 감행하면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쇄신하겠다라는 다짐을
대외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구조적으로 왠지 그게 불가능한 구조가 되어 버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그 동안 왜 그렇게 똑같은 오픈월드 양산형 게임들만 발매해 왔는지도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 대목이긴
합니다.
저 게임이 사실상 콘솔에서도 그렇게 많이 팔린 게 아니긴 하지만,
PC 최대 플랫폼인 스팀에 발매 직후 출시하지 않은 게 판매부진의 원인의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저 역시 유비소프트 구독서비스 통해서 게임을 접하고, 상당히 만족스럽게 게임 플레이를 진행했기 때문에
구매까지 결정을 했고
게임의 특성상 스팀덱 플레이에도 최적화된 게임이기 때문에
스팀덱에서 하고 싶은 마음에, 스팀 발매되고 나서 뒤늦게 구매를 했습니다.
저는 내심 후속작 역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내부에 저런 좋은 게임 개발팀을 두고 있으면서
그 개발팀이 안 그래도 안 좋아진 회사 분위기에서, 오랫만에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을
만들어냈는데도
그것을 평가하는 게 고작 '판매량' 하나만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시스템이라면
그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동작한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들리는 뉴스에 따르면, 안 그래도 산하 개발스튜디오들에서 좋은 개발자들이 거의 다 퇴사한 상황이고
상당히 정체된 회사 분위기 속에서, 몇 년 전에는 성추문 사태까지 터져 나왔던 것에 비춰보면
잘못된 방향을 답습해서 망하는 여느 거대 기업들의 행보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모양새인 것으로
보입니다.
위즘님의 댓글
괜히 처음에 스팀 같은 곳에서 판매하지 않고 특정 서비스에서 판매하고 그로 인해 판매량이 저조 한 것은 괜히 개발팀에 떠넘겨서 해체 시켰다고 유비 경영진의 무능함을 계속 이야기 하더라구요.
야나기님의 댓글
=_= 참나..
sdfsdfsdf님의 댓글
상을 줘도 모자랄 팀을 ㄷㄷㄷㄷㄷㄷㄷㄷ
awful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