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220.♡.37.28)
2024년 10월 27일 AM 09:22 · 수정됨(11:19)
말랑 콩떡이 초딩에서 폭풍 까칠 중딩으로 변모한
저희집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가된
사춘기 아이가 말투나 단답형 어조로 저를 빡치게 할 때
제가 이 자식이… 😡하면서
신랑과 눈이 마주치면
신랑의 소처럼 크고 순한 눈이 꿈벅꿈벅합니다.
마치.. 저보고 “내가 다 이해해요. 여보가 참아요” 하는 것 처럼요.
그럼 신기하게도 화가 많이 가라앉더라고요.
ㅎ..ㅎ
좀 있다 친구 만나러 나간다는데,
잘 놀고 오려무나.. ㅠㅠ
입니당.
꿈벅꿈벅 눈 효과 좋네요 ㅎ
댓글 (7)
- 그
그래요미안해요
24.10.27 · 2001:4430:d158:7720:a18f:cde8:3ca:b587
저희집 중딩님이랑 똑닮이네요 ㅎㅎ -
Ddiynbetterlife
→ 그래요미안해요 작성자
24.10.27 · 220.♡.37.28
김정은이 대한민국 중딩이 무서워서 남침을 못한다는 말을 실감중입니다. ㅎ..ㅎ
저러다 졸리면 엄마보고 옆에와서 재워달라고 합니다. 😢 - 그
그래요미안해요
→ diynbetterlife
24.10.27 · 2001:4430:d158:7720:a18f:cde8:3ca:b587
오호, 초딩에서 중딩으로 탈바꿈한 친구들은 다 비슷한가봐요. 저희도 그렇게 싸우다가 잘때는 둘이서 자네요 ㅋㅋ -
Mmonarch
24.10.27 · 211.♡.113.31
사춘기 ㅋㅋㅋ 그거 마누라 갱년기에 압살당합니다 ㅋㅋㅋ
저요? 죽겠습니다 ㅠㅜ -
Ddiynbetterlife
→ monarch 작성자
24.10.27 · 2001:e60:8014:444e:d416:5a5b:1649:7b7c
갱년기도 만만치 않은가보네요. 토닥토닥토닥토닥 ㅠㅠ -
RRanomA
24.10.27 · 125.♡.92.52
2~3주 전에 지인이 하소연하던 게...
와이프가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라 정신과 약도 먹는 중인데, 아이한테 안좋은 반응 보일까봐 아이랑 좀 거리를 두고 있나보더군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엄마 눈치도 보고, 또 아빠한테 와서 애교를 부리고 있다는데...
'중2병에 걸려서 사춘기 애들다워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는 걸 보니 안쓰럽다...' 그러더라구요.
사람들마다 처하는 상황이 다 다른 모양입니다. -
Ddiynbetterlife
→ RanomA 작성자
24.10.27 · 2001:e60:8014:444e:d416:5a5b:1649:7b7c
저도 신랑도 아이도 다
자식노릇도 처음
엄마도 처음
아빠도 처음.. 이잖아요.
성격도 환경도 다 다르고요.
얼마 전 부모교육을 다녀왔는데
서울대 현업 입시사정관?도 하시고
고등학교 현직 교사 20년 남짓인 교육전문가도
사춘기 자식의 폭풍같은 감정변화에는
어려워하시는 경험담을 들으면서
엄청 위로가 되고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우리 아이, 혹은 엄마인 내가
이상한게 아니구나.. 생각하면
좀 너그러워지더라고요 :)
스스로에게도, 아이에게도요.
힘들긴한데 마음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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