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주를 안믿는 이유는 제 성질이 더러워서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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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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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신점 뭐 사주 이런거 부모님들이 좋아하시잖아요?
저희 할아버지가 사주쟁이셨는데 뭐 그래서 아버지도 좋아하긴 합니다. 근데 맹신하는게 아니라 그럴 수도 있다 이정도?
근데 뭐 예를 들어서, 저한테 잘산다고 하는거예요. 나중에 돈 좀 만질거다.
이걸 제가 중2때 들었던건데 그때도 제 성질 머리가 더러워서 인지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그렇고 약간 혼자서 생각을
"당신이 뭔데 내 인생에 대해서 논하지? 내가 성공하면 내가 노력해서지. 니가 얘기해서가 아닌데? 그리고 당신이 말하는 잘산다는 기준이 뭔데? 나는 당신이 말한거 보다 더 잘할거다."
라는 약간의 분노 섞인 결심 이런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뭔가 인간으로서 내가 한 행동으로 인해 결과가 나오고 영향을 끼치는건데 그래서 또한 내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그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건데 왜 내가 남의 몇마디를 듣고 내 인생이 어떻게 될건지 예상을 하고 기대를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든거죠.
그래서 저는 그냥 사주나 뭐 타로 이런거는 많이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 피로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그런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거기서 마음의 위로를 받는 사람도 많을테니까요.
물론 저처럼 반대로 "니가 뭐라 하든 그거 보단 잘될건데?" 하면서 불을 지피는 사람도 있겠죠.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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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타이밍이지님의 댓글의 댓글
@순후추님에게 답글
중2병이라기보다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 제가 결정하는 인생인데 남이 이럴거다 저럴거다 하는건 좀 싫어하는 성격 입니다. 뭐 그렇다고 남의 말을 안듣는 건 절대 아닌데 뭔가 신점, 사주하면 뭔가 조언이 아니라 결정된거를 이미 얘기해주는 것처럼 얘기하니까 좀 반발감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불태워버려님의 댓글
저도 참 종교나 사주 같은거 안믿는다고 하지만.. 사람 맘이 다 그런지 꼭 뭔가 일이 생기면 예전에 들었던 그 말이 생각나곤 하네요. 총각때 어머님이 사주 보러가셨는데 저 인생에 여자가 3명있다고 했거든요 ㅎㅎ 첫번째는 결혼전에 파혼.. 두번째는 이혼.. 지금 같이 사는분이 3번째인데 한번씩 그런생각이 들어요. 그밖에도 뭐 많지만요 ㅎㅎ
Gesserit님의 댓글
사주, 점성술, 타로 등... 태어난 날짜 또는 시간과 관련된 그 어떠한 것도 아무런 실효 예측력 없는 인간의 공상일 뿐이죠. 동의하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천체물리학, 빅뱅, 양자역학 등을 알기 이전의 지식과 상상력 결합물이니까요. 듣고서 좋은 것은 좋은대 여기고, 나쁜 것은 조심해 살면 그나마 약간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눈팅이취미님의 댓글
지인이 사주 공부 한다고 제 생년월일이랑 태어난 시간 이야기 해주면 봐 주겠다 했는데 거절했네요.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해도 알게 된 이상 뭐라도 끼워 맞출것 같더라구요.
순후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