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서 컨트롤 받는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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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ader 2001:♡:2183:♡:1d52:♡:d2c6:f4d
작성일 2024.10.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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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진보적인 신부님이 오시는 걸 미리 알아봅니다. 소문이 돌거든요.

어느 신부님은 정의사제 출신이다 뭐 그런... 그래도 말 잘 하시고 붙임성 좋으면 받아는 줍니다.

그렇지만 강론 시간에 2찍 매국당의 반 인류적 행태에 대해 한마디 하시면 바로 쏘아붙입니다. 

그런 할머니, 할아버지들, 무섭습니다. 교리대로 살지 않고 개독교식으로 해석된 삶을 살고 계시며, 이 범주를 넘어가는 신부님들은 강하게 배척하죠. 이 분들은 신부님이 전하는 교리를 믿지 않습니다. 또래의 분들과 연결된 자신의 셰계에서 살고 있고 그 세계가 자기가 개독을 부정하든 않든 같이 연결되어 있죠.

결국 신부님들은 강론시간에 두루뭉실하게 얘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싶습니다. 

사람에 대해 시달림이 장난이 아니죠.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해 교구의 컨트롤을 받기에 어딜 가든 최소한 상식선에서 동일한 수준의 강론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관적인 해설을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떄문에서인지 종종 강론 내용이 사람에 대한 사랑을 강조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고요. 와중에 교과서처럼 성경 해설만 하는 현세랑 동떨어진 신부님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를 통해서 큰 맥락에 정의로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신부님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인정합니다. 여태 만나본 사례를 비추어보면 신부님, 수녀님만이 성경공부를 제대로 하신 분으로 보입니다.  성경 내용을 갖고 자기에게 유리한 말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전국의 성당이 대부분 같을겁니다. 중앙화된 교회가 이런 장점이 있죠. 


저는 결혼하면서 세례를 받아서 믿음이 쥐똥만하게 있습니다. 다만 주말마다 성당에 나가고 있는데 가정의 평화도 있긴 하지만, 저희 아이들과 커뮤니티에 사랑을 실천하는 사제라는 점을 믿기 때문이죠. 


자동 저장하면서 며칠 동안 끄적 끄적 메모 하듯 써서 말이 연결이 안되는데, 같은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어서 참... 


가톨릭 뉴스에서의 동성애 관련 논조.

교회의 공식 입장도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를 창조하셨고, 어떤 사람도 하느님을 향해 가는 여정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동성애 경향을 가진 이들도 주저 없이 맞아들입니다. 교회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을 보호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같이 살도록 초대받습니다. 하느님의 완전하심은 곧 모든 것을 그러안는 모습에 있습니다.

교회가 남녀, 즉 이성의 만남과 혼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은 하느님이 사람을 남자(수컷)와 여자(암컷)*로 창조하셨고 이 두 존재가 나중에 만나서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이해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성경은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창세 2,24)고 설명합니다. 그러니까 남자와 여자의 상태로 있을 때는 온전하지 못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https://www.catholicnews.co.kr)​

댓글 9 / 1 페이지

시레비펜님의 댓글

작성자 시레비펜 (2001:♡:875b:♡:552:♡:55b5:f225)
작성일 10.28 17:45
체계로 보면 가톨릭이 보수 끝판왕이죠.

그럼에도 다른 목소리나 변화를
막지 않는 걸 보면 저래서 유지되나 싶습니다

moomin8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omin8 (175.♡.207.43)
작성일 10.28 17:59
여긴 경북의 소도시인데 세월호 1년후쯤에 보좌신부님이 엄청 조심스럽게 얘기하면서 세월호 유족들에 관한 동영상을 틀어준 적이 있습니다. 청년미사여서 그나마 틀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참 감사했어요.

랑랑마누하님의 댓글

작성자 랑랑마누하 (222.♡.12.217)
작성일 10.28 18:00
요즘엔 시견도 없고 파렴치한 것들이 더 목소리가 커서 문제입니다.
정치인 이랍시고 하버드니 서울대니 간판 가지고 개소리 하니 더 뻔뻔스러워 졌습니다.
유투브가 그들의 가장 큰 무기 입니다만...

카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카뤼 (121.♡.18.233)
작성일 10.28 18:00
저희 삼촌도 정의구현사제단이세요 ㅎㅎ 자랑하고파서…
요즘은 해외있다고 성당 잘 안가서 모르겠지만 이전엔 옳은 목소리를 강론에서 해주신 신부님들이 많으셨네요 ㅎㅎ

lcarus88님의 댓글

작성자 lcarus88 (223.♡.53.54)
작성일 10.28 18:15
중간에 천주교와 기독교의 차이가 아니라 한국 개신교와의 차이라고 수정하셔야할듯해여!!

vad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vader (2001:♡:2183:♡:1d52:♡:d2c6:f4d)
작성일 10.28 18:55
@lcarus88님에게 답글 그러네요!

짜빠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짜빠띠 (118.♡.237.189)
작성일 10.28 18:17
신부님들 현실 참여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신도들 2찍 별로 신경 안쓰시는 분들 많습니다
전 신부님들 그래서 좋아해요
반대로 2찍 신부님들도 있어요
천주교는 본사 프렌차이즈라 스펙트럼이 넓지만 한국 천주교는 그래도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인권과 양심의 보루였어요
요즘 주교님들 문제가 좀 있었지만요
개신기독들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2024년4월10일 (2001:♡:9163:♡:9c:♡:b460:757b)
작성일 10.28 18:59
미사는 건조 합니다
정해진 틀과 형식에 따라 진행됩니다

신부님 강론은
목사 강론과 다릅니다
자기 생각을 함부로 넣지 않습니다
건조합니다
직접적 정치표현 하지 않습니다
빨갱이를 죽여야 한다 같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동성애 혐오하는 차별 발언 하지 않습니다

건조하게 예식을 따르는 미사가 좋습니다

텔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텔리앙 (211.♡.100.104)
작성일 10.29 15:48
천주교는 예전부터
신부님, 수녀님은 죄성향인데
신자들은 우성향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각 종교에 속한 신자들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것도 한 영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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