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떠나며 적어보는 부산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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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검진 드립이 조금 설명이 부족했던 관계로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한번은 가볼만 빵집들 목록을 추려 보았습니다.
백구당 - 부산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빵집입니다. 남성여고를 나오신 어머님의 단골집인데 추천받은 슈크림 계열 다른 곳 보다 괜찮았습니다.
B&C - 1980~90년대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입니다. 그때그때 유행하는 빵을 잘 마케팅하고 전체적인 빵의 수준도 괜찮은 곳 입니다. 어머님이 사라진 동큐제과와 비엔씨가 카스테라로 경쟁하던 시절이 있었고, 본인은 동큐제과 카스테라를 좋아했는데 아들놈인 저는 비엔씨 카스테라를 좋아해서 돈이 2배로 들었다고 하십니다.
파밀리아 - 90년대 B&C가 한참 끝발 날릴 때 학장 반도보라 아파트 상가에서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잘되어서 길건너 건물 세워서 이사갔습니다. 통밀이나 재료 다르게 쓴 건강빵 계열이 유명합니다만 저는 페스츄리 계열 메뉴들 추천드립니다.
이흥용 베이커리(지금은 이흥용 과자점) - 파밀리아와 비슷한 시기(정확한 연도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에 오픈하여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이 되었습니다. 명란 바게트를 다들 추천하지만 소금빵, 까눌레등 기본적인 빵이 수준이 높았습니다.
드래곤 과자점 - 장난아니고 진짜 이름입니다. (거)북이빵이라고 해서 소보로 처럼 생긴 파이가 유명합니다.
겐츠베이커리 - 2002년 월드컵 시기에 용호동에 개업했습니다. 학교 선배, 교수님들의 선물용 맛집으로 유명했습니다. 지금은 전국구 빵집이 되었습니다. 치아바타랑 속에 뭘 넣는 류의 빵, 케이크가 괜찮았습니다.
모젤과자점 - 오너분이 식품공항 전공하시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근무하시다 이흥용/파밀리아를 거쳐 (구)모젤과자점에서 일하시다 2009년에 인수하셨습니다. 재료를 좀 독특하게 사용하시고(포도당을 직접 사용한다던지, 소금에서 간수를 뺀다던지) 단맛이 덜 한 것들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틱으로 끝나는 빵 종류가 있는데 선물용으로도 괜찮습니다.
가본 곳 중에 15년 이상 된 곳들과 개인적인 기준으로 커트라인을 정했기 때문에 유명한 가게들이 많이 빠져있을 것 같은데 다른 곳들은 잘 아시는 분들께서 댓글과 다모앙 지도에 남겨주십시요.
효도하세요님의 댓글
옵스는 잘 크다가 위생문제 뉴스나오고 시끄러웠는데 회복했나 모르겠네요
Unninni님의 댓글의 댓글
항상바쁜척님의 댓글
아오이토리님의 댓글
thebreeze님의 댓글
biogon님의 댓글
입틀막클리앙님의 댓글
Unninni님의 댓글의 댓글
부산대/온천장역 근처에 대형카페가 많아서 보리종까지는 동선이 닿기 쉽지 않네요.
SBHWlove님의 댓글
소금빵 나오는 시간에 갓 나온 소금빵 맛 잊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