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떠나며 적어보는 부산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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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Unninni 121.♡.185.202
작성일 2024.10.29 15:52
1,16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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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검진 드립이 조금 설명이 부족했던 관계로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한번은 가볼만 빵집들 목록을 추려 보았습니다.

백구당 - 부산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빵집입니다. 남성여고를 나오신 어머님의 단골집인데 추천받은 슈크림 계열 다른 곳 보다 괜찮았습니다.

B&C - 1980~90년대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입니다. 그때그때 유행하는 빵을 잘 마케팅하고 전체적인 빵의 수준도 괜찮은 곳 입니다. 어머님이 사라진 동큐제과와 비엔씨가 카스테라로 경쟁하던 시절이 있었고, 본인은 동큐제과 카스테라를 좋아했는데 아들놈인 저는 비엔씨 카스테라를 좋아해서 돈이 2배로 들었다고 하십니다.

파밀리아 - 90년대 B&C가 한참 끝발 날릴 때 학장 반도보라 아파트 상가에서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잘되어서 길건너 건물 세워서 이사갔습니다. 통밀이나 재료 다르게 쓴 건강빵 계열이 유명합니다만 저는 페스츄리 계열 메뉴들 추천드립니다.

이흥용 베이커리(지금은 이흥용 과자점) - 파밀리아와 비슷한 시기(정확한 연도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에 오픈하여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이 되었습니다. 명란 바게트를 다들 추천하지만 소금빵, 까눌레등 기본적인 빵이 수준이 높았습니다.

드래곤 과자점 - 장난아니고 진짜 이름입니다. (거)북이빵이라고 해서 소보로 처럼 생긴 파이가 유명합니다.

겐츠베이커리 - 2002년 월드컵 시기에 용호동에 개업했습니다. 학교 선배, 교수님들의 선물용 맛집으로 유명했습니다. 지금은 전국구 빵집이 되었습니다. 치아바타랑 속에 뭘 넣는 류의 빵, 케이크가 괜찮았습니다.

모젤과자점 - 오너분이 식품공항 전공하시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근무하시다 이흥용/파밀리아를 거쳐 (구)모젤과자점에서 일하시다 2009년에 인수하셨습니다. 재료를 좀 독특하게 사용하시고(포도당을 직접 사용한다던지, 소금에서 간수를 뺀다던지) 단맛이 덜 한 것들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틱으로 끝나는 빵 종류가 있는데 선물용으로도 괜찮습니다.

가본 곳 중에 15년 이상 된 곳들과 개인적인 기준으로 커트라인을 정했기 때문에 유명한 가게들이 많이 빠져있을 것 같은데 다른 곳들은 잘 아시는 분들께서 댓글과 다모앙 지도에 남겨주십시요.

댓글 13 / 1 페이지

SBHWlove님의 댓글

작성자 SBHWlove (2001:♡:eb60:♡:1ce3:♡:8035:8324)
작성일 10.29 15:56
센텀시티점 이흥용베이커리

소금빵 나오는 시간에 갓 나온 소금빵 맛 잊을 수가 없습니다.

효도하세요님의 댓글

작성자 효도하세요 (106.♡.131.49)
작성일 10.29 16:02
가장 핫한곳은 오븐의온도나 희와제과일테고
옵스는 잘 크다가 위생문제 뉴스나오고 시끄러웠는데 회복했나 모르겠네요

Unninn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Unninni (61.♡.35.160)
작성일 10.30 01:12
@효도하세요님에게 답글 롯데 불매 중이라 여러 롯데백화점에 입점 중인 옵스를 잘 안가게 되어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주신 옵스를 몇 번 먹게 되었는데 만듬새는 괜찮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였습니다.

항상바쁜척님의 댓글

작성자 항상바쁜척 (221.♡.25.20)
작성일 10.29 16:02
빵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B&C, 이흥용 베이커리,  겐츠베이커리는 먹어본 기억이 있네요. 다른 곳은 기억해둬야겠네요^^

아오이토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0.29 16:02
지금도 오픈런 한시간이상이라 두렵긴 하지만 무슈뱅상 괜찮습니다. 빵순이 와이프를 만족시킨 집이며 하드한 빵, 시골빵, 식사빵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인당 구매개수 제한이 걸린 바통을 역시나 추천합니다.

Unninn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Unninni (61.♡.35.160)
작성일 10.30 01:12
@아오이토리님에게 답글 무슈뱅상 기억해 두겠습니다.

thebreeze님의 댓글

작성자 thebreeze (2001:♡:9077:♡:58ec:♡:93a1:8d2c)
작성일 10.29 16:05
겐츠는 카네이션 케익으로 확 뜬거 같아요

꼴찌님의 댓글

작성자 꼴찌 (2001:♡:c211:♡:7492:♡:1d7:3af4)
작성일 10.29 17:01
저도 모르는 곳이 있네요ㅋ

biogon님의 댓글

작성자 biogon (125.♡.237.209)
작성일 10.29 17:22
빵집을 일부러 멀리 있는 곳까지 찾아 다닐 정도로 좋아하진 않아서 동선상에 있는 빵집들 중엔 옵스, 이흥용, 겐츠는 익히 잘 알고 b&c는 어릴 때 영화 보러 남포동 가면 한 번씩 들르곤 했으니 꽤 오래 되긴 했네요. 부산에서 시작한 빵집은 아니지만 최근에 지인이 자연도의 소금빵을 사줘서 먹어봤는데 제가 먹어본 소금빵 중에선 꽤 괜찮았습니다.

입틀막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입틀막클리앙 (58.♡.88.112)
작성일 10.29 18:27
금정구에 보리종파티세리라고 있는데, 기본에 충실한 빵이고 먹고 나면 속이 편한 빵집입니다.

Unninn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Unninni (61.♡.35.160)
작성일 10.30 01:15
@입틀막클리앙님에게 답글 부산대역에서 온천천 너머 있는 거기라면 저도 가보고 싶은 곳 목록에 넣었습니다.
부산대/온천장역 근처에 대형카페가 많아서 보리종까지는 동선이 닿기 쉽지 않네요.

Heartbreake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eartbreaker (14.♡.43.74)
작성일 10.29 22:16
혹시 남성여고는 남자만 가는 여고인건가요???

Unninn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Unninni (61.♡.35.160)
작성일 10.30 01:16
@Heartbreaker님에게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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