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국 시위 주최했던 분의 최후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학점암살자 211.♡.203.233
작성일 2024.10.30 14:26
2,752 조회
12 추천
글쓰기

본문

인기글을 보다가 생각나서 올립니다. 실명 언급 댓글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

총학생회(총학)는 2차 촛불시위를 열고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공식적으로 조국 교수를 비판하고 나섰다. 총학이 조국 교수를 비판하며 내건 ‘공정성’의 기치를 두고 학내에서 논란이 비등하기도 했으나, 많은 학생들은 조국 교수를 향한 총학의 비판에 공감했다.

조국 교수의 표리부동함을 비판하던 총학은 약 2개월 뒤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이유로 비판받는 처지가 됐다. 과거 포스터 저작권을 두고 서강대 총학과 마찰이 생겼을 때 총학이 거짓말을 하고 여론몰이를 시도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겉으로는 A교수 사건에 연대한다고 말하면서 총학 내부에서는 A교수 사건을 폄훼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결국 제62대 총학 「내일」 선거운동본부의 정후보로 출마했던 전 부총학생회장 김다민 씨(조선해양공학과·16)는 11월 5일 후보에서 사퇴했고, 5일 뒤 도정근 씨(물리·천문학부·15)도 총학생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총학은 교통·교육 정책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학생회의 기본인 구성원들의 신뢰를 스스로 저버렸기에 불명예스러운 결말을 맞았다.

출처 :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77

———


[단독] 제62대 총학생회 선본 「내일」 준비 단톡방 당시 발언 논란


지난 5일(화) 오후 1시 30분경 제62대 총학생회(총학) 선거운동본부(선본) 「내일」이 사퇴하며 제62대 총학 선거가 무산됐다.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경 서울대 중앙 방송 동아리 SUB는 총학이 서강대 총학 간의 마찰 과정에서 거짓을 이야기했다는 정황과 총학이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여론몰이를 시도했다는 정황을 5일 오전 2시경 보도한 바 있다.

SUB의 1차 보도 이후 지난 4일 『대학신문』은 당시 총학 중앙집행위원회(중집) 국장 A씨를 만나제62대 총학 선본 「내일」을 준비하던 카카오톡 그룹채팅방(단톡방)에서 부적절한 발언이 오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보자는 “SUB가 국장단 전원을 대상으로 취재를 하는 상황에도 「내일」은 내부자에게조차 실체적 진실을 숨기고 거짓으로 일관했다”라며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공범 내지는 부작위범이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우들 한 명 한 명이 가지는 선거권의 숭고한 가치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제보의 이유를 밝혔다. 5일 오후 12시 30분경 당시「내일」 선본 총학생회장 후보였던김다민 씨(조선해양공학과·16)는『대학신문』과의 통화에서 모든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하면서“곧 사퇴문을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략)

지난 8월 18일 김다민 씨는 단톡방에서 생협 학생위원장 선거에 특정인이 나올 예정이라 언급하며 “선거를 무산시킬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에게 “죽었으면 좋겠음” 등의 원색적인 발언을 한 것도 사실로 드러났다. 생협 학생위원장 선거와 관련해 실명이 언급된 B씨는 “김다민 씨가 아닌 다른 생협 학생위원회 관계자에게 학생위원장직을 추천받기는 했다”라며 “개인 사정으로 인해 고민하다가 결국 생협 학생위원장은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답했다. 김다민 씨는 “안 나오려는 후보를 등록시켜서 무산시키겠다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라며 “무산시킨다는 표현을 쓴 것은 카카오톡상에서 편안한 사람들이라 생각해 과장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제60대 총학 부총학생회장이었던 박성호 씨(자유전공학부·13) 개인을 향한 원색적 비난에 대해 김다민 씨는 “박성호 씨의 생협 개혁방안 등의 방법론이나 방향성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성호 씨는 “단톡방에서 이야기한 내용이 참여자 모두가 괜찮다고 생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라며 “제60대 총학생회 「파랑」 활동 당시에는 생각이 다르거나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매도하거나 비하하지 않도록 노력했는데, 이후 총학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안타깝고 슬프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출처: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73

댓글 7 / 1 페이지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211.♡.123.114)
작성일 10.30 14:29
2찍이 2찍했네요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

작성자 해방두텁바위 (166.♡.5.43)
작성일 10.30 14:31
저도 나름 대학 바닥에 오래 있으면서 여러 총학들을 봤지만, 그런 여러 총학의 여러 익숙한 모습들이 많이 겹쳐 보이는 기분이 듭니다 ㅎㅎ 저런 총학에 있는 몇몇만 보고 싸잡아서 학교 전체 구성원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보면 저 바닥 생리를 잘 모르는가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요. 80년대 총학 했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 많은데 그 사람들이 80년대 학번들 전체를 대표하지 않듯 저 친구들이 현재의 학생 세대 전체를 대표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덧붙여 남의 흠에 쉽게 비판질하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를 저런 모습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신나서 비판하는 사람들 보면 자기한테는 아무런 흠결이 없는 줄 알더군요.

학점암살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학점암살자 (211.♡.203.233)
작성일 10.30 14:38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물론 싸잡아서 욕하는 글을 보면 착잡한 기분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과거에 비해 대학생들의 사회 현안에 대한 인식이나 감수성이 약해진 것도 사실이라 그 분들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하여간 인기글에 안철수 캠프에 들어간 그분의 인터뷰를 보니 참.. 착잡하네요.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방두텁바위 (166.♡.5.43)
작성일 10.30 14:44
@학점암살자님에게 답글 어떤 마음이실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럼에도 제가 일반화를 경계하는 것은 회원님 포함해 그 안에서 나름의 역할을 고민하고 사회 현안에 대해 깊게 다가가려 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귀한 후배들이니까요. 제 주변에도 그런 후배들이 여럿 있다보니 그 친구들 덕에 좀더 이해의 폭을 넓혀가게 됩니다. 덧붙여 그 캠프로 간 친구는 줄을 잘못 선거 같습니다 ㅎㅎ

FlyCathay님의 댓글

작성자 FlyCathay (223.♡.194.198)
작성일 10.30 14:37
저런애들은 정치나 권력에 맛 들여서 멀리 가지도 못합니다.
정치낭인 되겠죠.

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보리앙 (59.♡.2.209)
작성일 10.30 14:52
저런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쌓여서 국힘당 인재가 되는거 아닌가요.

바이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이트 (2001:♡:30e:♡:a030:♡:288c:4916)
작성일 10.30 15:16
2찍이 하던 행동과 똑같군요.
글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