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선생님께서 또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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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내년 결혼 앞둔 30세 특수교사 사망... "중증 학생 많은 과밀학급서 과중한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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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등학교는 당초 특수교사 2명이 각각 특수학급 1개 반을 운영하다가, 올해 초 전체 특수학급 학생이 6명으로 줄어 특수학급 반 수를 2개에서 1개로 줄여 편성했다. 하지만 3월에 특수교육대상 학생 1명이 새로 전입해 과밀 학급이 됐고, 8월에 학생 1명이 추가 전입했다. 특수교육법상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장애 특성과 정도에 따라 맞춤형 개별화교육을 받게 돼 있다. 이 때문에 특수교사는 학생별 개별화교육 계획 수립 등으로 업무량이 방대하다는 게 익히 알려져 있다.
특히 A씨 담임반의 학생 4명은 중증장애가 있었고, 이 중 일부는 통합학급에 가지 못하고 종일 특수학급에서 생활하고 수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학생도 비장애학생과 한 교실에서 일과를 함께하는 통합교육이 원칙이지만, 장애 정도가 심하면 실무사 등 보조인력 지원을 받더라도 통합학급에서 생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더구나 A씨는 담임을 맡은 학생 8명과 별도로, 통합학급에 소속된 다른 장애학생 6명에 대한 행정 업무까지 맡고 있었다는 게 특수교육계의 설명이다.
특수교육계에 따르면, A씨는 장애학생들에게 얼굴을 가격당해 정형외과를 찾아야 했을 때도 자신을 대신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맡아줄 인력이 없어 병가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또 과밀학급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학부모가 제기한 민원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내년 결혼을 앞두고 최근 예비 신부와 웨딩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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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략
답답하네요....
나라가 점점 기운이 쇠하여 가는 거 같습니다.
크리넥스소프트님의 댓글
그리고, 가족분들과 결혼 준비하시던 예비신부님도 마음 잘 추스리시면 좋겠습니다.
지혜아범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까 딸아이 병원 갔다 오는 길에 초등학교 교문에 걸려있는 현수막 봤네요
사진을 찍어서 올릴까 하다 그냥 왔는데요
문구가 딱 이 글이랑 맞네요
악성 민원 많이 넣어서 선생님이 학교를 떠난다
악성 민원 넣으면 당신 자녀에게 그 피해가 다시 돌아온다 라는 문구네요(기억상)
시그널님의 댓글
줄일 때는 칼같이 줄이고 다시 늘려야 할 때는 미적거려요.
근데 인원 확충이 그렇게 쉽게 되지도 않죠. 답답합니다.
저건 결국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에서 도출된 결과에요.
학생수 줄었다고 조리원 티오 줄여서 급식실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과 유사하네요.
PearlCadillac님의 댓글
사회가 구성원 하나 한테 너무 많은 책임을 지우는거 같아요.
그 부담감때문에 이렇게 안타깝게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구요.
누구는 책임감때문에 목숨도 잃지만
누구는 책임져야될 자리에서 책임을 안지고 있죠.
하압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