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때(8년 전) 와 윤석열 때(지금) 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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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하나 던져보겠습니다.
도대체, 8년 전과 지금.
박근혜 때와 윤석열 때의 차이는 무엇일까.
논란의 경중 차이를 묻고 그런 게 아닙니다. 대중과 여론의 반응의 차이입니다. 분위기랄까요.
물론 지금도 윤석열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고, 촛불집회와 윤석열 탄핵 집회도 계속해서 열리고 있습니다.
연일 뉴스에서는 녹취록이 공개되고, 공천개입 정황이 나옵니다.
그런데 저는 궁금해졌습니다. 도대체 왜 대중의 반응이 이렇게 다르지? 정확히는, 왜 이렇게 분위기가 다르지?
위에서도 말한 분위기. 솔직히 지금 탄핵에 대해 부르짖고, 개헌을 외치는 사람들은 8년 전과 못지 않다고, 아니 오히려 더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전체적 분위기가 너무 잠잠합니다. 저희 같이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정국이, 여의도가, 용산 쪽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망언이 또 나오는지 (이건 특히 용산과 국짐 그쪽 한정인거죠), 이런 거를 잘 알고 주의깊게 지켜보는 사람들은, 매일 같이 이러한 일에 대해서 듣기 때문에 자연히 지금 사태가 어떤 형식으로 흘러가는 지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리 만치 분위기가 잠잠합니다. 지지율이 20% 선이 붕괴 되었다는데, 대구 경북도 지지율이 박살이 났다고 하는데, 분위기는 마치 찬물을 한 바가지 끼얹어 놓은 것 같습니다.
물론 8년 전에는, 제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기억이 왜곡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8년 전과 다르게, 지금 언론에서는 촛불집회 얘기가 하나도 없어서, 열기를 딱 보고서 느낄 언론사는 없으니까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제가 던지는 질문의 원인도 그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기억하던 8년 전은, 모두가 얘기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습니다.
저 정권은 무너져야 한다.
시민의 손으로 바꿔야 한다.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배웠던 것 처럼.
그런데 지금은 그 분위기가, 8년 전에 비하면 살짝... 부족한 것 같습니다... 뭔가 알 사람들만 알고, 전체 대중의 반응이 영 시원찮달까요... 이 일을 아예 모르는 사람도 좀 많은 것 같고...
그래서 그 원인이 궁금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느끼는 건 도대체, 왜 일까요?
그때보다 제가 지금은 살짝 더 나이를 먹어서, 사실은 그때와 다르기는 커녕 열기가 더 뜨거운데, 어릴 적 기억을 잘못 가지고 있는 걸까요?
그걸 질문드려봅니다...
(추신: 이번 질문이 제가 어려서 넓게 보지 못하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실상은 8년 전 이상이지만, 제가 잘못 느끼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아 얘가 어려서 실수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정확한 정보나, 전체적 분위기를 알려주셔서 이 느낌(?)을 바로잡아 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뜨쉬뜨쉬님의 댓글
오히려 지금은 정치권이 빠르게 합류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한달후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를겁니다
BLUJ님의 댓글
지금은 정치권이 (조국혁신당이나 정청래의원 같은 더민주당 의원들) 뭔가 앞에서서 하는것 같으니, 내가 직접 나가지 않아도 되려나? 란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선빵을 누군가 날려주는것 같은 느낌?
clien11님의 댓글
일례로 이태원참사와 같은 큰 사고가 났음에도, 국민들의 분노가 무관심으로 일순간에 잠 재워진 것을 보면 심리적으로 잘 활용(?)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DarthVader님의 댓글
바람처럼1님의 댓글
사는게 힘들어서 알면서도 표현을 아니하는거 아닐까요?
터지면 홍수일듯합니다만..(저만의 생각 대중 심리가 그러하거든요)
Icyflame님의 댓글
조중동에 KBS, 메이저 언론 및 네이버 등에 안 나오면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거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