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말하는 극락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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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2024.11.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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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은 대승 불교에서 말하는 정토 중 하나로, 워낙 대표적인 곳이라 보통 정토 하면 이 극락정토를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극락은 아미타불의 48대원에 의해 세워진 곳으로, 아미타불이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거느리고 중생들에게 설법하며 어떠한 고통도 없는 곳입니다.

다른 말로는 안양이라고 하는데 경기도 안양의 지명도 여기서 따온 것입니다.

초기 불교에서는 극락을 찾을 수 없으나, 염불 수행을 통해 현세에 복을 얻고 내세에 하늘나라(혹은 하늘나라처럼 좋은 곳)에 태어나고 궁극적으로 윤회에서 벗어난다는 초기 형태의 염불 수행과 염불 신앙이 존재했습니다.

이것이 발전하여 극락과 극락에 왕생하기를 발원하는 정토신앙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극락은 그 자체로는 윤회의 끝이 아니지만 이 극락에 왕생하는 그 순간 다음 생에 부처가 되어 윤회에서 벗어나는 일생보처의 경지에 오르기에 사실상 윤회는 끝난 것입니다.

극락은 기독교의 천국처럼 누구나 올 수는 있지만 천국과 달리 생전의 죄업에 따라 극락에서의 대우가 달라집니다.

천국과 달리 생전에 죄를 지은 사람은 극락의 외곽 지역에 한동안 머무르며, 죄가 커서 간신히 왕생한 사람들은 극락에 왕생한 이후에도 연꽃 속에 혼자 갇혀 12대겁 동안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의 설법 음성만을 들으며 자신의 죄를 참회해야 합니다.

물론 지옥에 있는 것에 비하면 이 정도는 매우 매우 자비로운 것이죠.

댓글 7 / 1 페이지

제리아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118.♡.10.151)
작성일 11.04 13:39
극락왕생하세요~ 가 여기서 왔군요

순후추님의 댓글

작성자 순후추 (223.♡.204.109)
작성일 11.04 13:40

서울 모래내 시장 근처 '극락'으로 음악 들으러 오세염

빅머니님의 댓글

작성자 빅머니 (61.♡.186.175)
작성일 11.04 13:42
https://kabc.dongguk.edu/content/view?itemId=ABC_IT&cate=bookName&depth=3&upPath=Z&dataId=ABC_IT_K0192_T_001

검색해 보니 불설아미타경에 이런 문장이 있네요.
“이곳으로부터 서쪽으로 10만억 불국토를 지나면 극락(極樂)이라고 하는 세계가 있는데, 그 국토에는 명호가 아미타(阿彌陀)인 부처님께서 지금도 설법하고 계시느니라. 사리불아, 그 국토를 어찌하여 극락(極樂)이라고 이름하는지 아느냐? 그 국토의 중생은 어떠한 괴로움도 없으며, 다만 모든 즐거움만 받기 때문이니라. 또 사리불아, 극락국토에는 일곱 겹으로 된 난간[欄楯]과 일곱 겹으로 된 그물[羅網]과 일곱 겹의 줄지어선 가로수가 있는데, 모두 네 가지 보배로 둘러싸여 있느니라. 그러므로 그 국토를 극락이라고 하느니라."

이 뒤로 극락에 대한 부처님의 설명이 쭉 나옵니다.

특이한 게 불교에서는 극락과 지옥에 대해 거리 개념을 쓰고 있다는 점이네요.
지옥도 지하 500유순에 위치하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대충 지하 6,500~7,000km 정도 됩니다. 거의 내핵 일대겠군요. 내핵 온도면 충분히 불지옥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옥은 이렇게 가까운 반면, 극락은 무려 10만억 불국토를 지나야 합니다. 여기서 불국토는 하나의 우주를 말합니다.
빛의 속도로 날아도 우주 멸망하기 전까지 가기 힘든 곳이겠죠.

지옥은 가깝고 극락은 멀다... 선은 행하기 어렵고 악은 행하기 쉽다는 말을 상징적으로 쓴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드리셋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드리셋 (223.♡.55.185)
작성일 11.04 13:47
발할라~~~~

국수나냉면님의 댓글

작성자 국수나냉면 (112.♡.224.214)
작성일 11.04 14:44
일단 태양계 안에는 없습니다. ㅜㅜ 엔지니어놈들 하아~

뜨쉬뜨쉬님의 댓글

작성자 뜨쉬뜨쉬 (223.♡.22.32)
작성일 11.04 15:03
경기도 안양이 극락

무지개발자님의 댓글

작성자 무지개발자 (125.♡.213.35)
작성일 11.05 04:44
스탄이 땅이란 뜻이죠.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park가 clean, purified 이런 뜻이죠.
그래서 정토란게 파키스탄입니다.
오평파란 밈이 있지만,
종교는 과거에 시작했지만, 과거에 얽매이는 우매한 자들과
현실을 사는 자들을 나누는 기준이 되었기도 하죠.

기본적으로 자신의 삶에서 만족하고 충만해야 하는 것인데
이게 안되고 남에게 의지하거나, 다른데서 뭔가 빌려오는 자들이
종교를 빌리는게 문제이긴 합니다.

종교 자체의 뜻보다 남에게 자신의 부족한 권위를 투사하고 싶을 때 사용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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