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양수 터졌는데 병원서 거절"…분만실 찾아 '200km' 달린 28주차 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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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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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을 둘러싼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 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10개월 가까이 지속되는 가운데 28주차 임신부가 응급 분만 병원을 찾지 못해 약 200km 떨어진 병원까지 가서 출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늘(4일) 새벽 2시 52분쯤 대전에서 28주 된 임신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119 구급대는 임신부 A씨가 다니던 지역 병원을 찾았으나 응급 분만을 할 수 없어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후 구급대는 충청권 대학병원과 경기도, 인천 지역 병원 등 20여 곳을 수소문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결국 A씨는 119에 도움을 요청한 지 4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7시 26분쯤 약 200km 떨어진 전남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도착해 출산을 했다.
1.3kg으로 태어난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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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긴한데 대전에서 순천까지갔다구요???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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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style님의 댓글
28주 산모는 분만이 문제라 아니라 분만후 미숙아 케어가 문제라... 사실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이미 의료공백 이전에 터지기 시작했던 문제이기도 하죠 ㅠㅠ
이 문제는 이미 의료공백 이전에 터지기 시작했던 문제이기도 하죠 ㅠㅠ
바람처럼1님의 댓글의 댓글
@Eugenestyle님에게 답글
전문가님. 조언 고맙습니다.
근 30년전. 아들놈 심장때문에 마음조여봐서 가슴이아파요
근 30년전. 아들놈 심장때문에 마음조여봐서 가슴이아파요
고스트스테이션님의 댓글
본문에 임산부보다는 덜 했지만 지난주에 처삼촌이 응급으로 수술하셔야 하는데 대구에 있는 대학병원은 모조리 안된다고 하고 수소문하다가 결국 안동까지 갔습니다. 저 혼자 모시고 갔는데 밤 12시부터 다음날 아침 11시까지 응급실에서 잠 한숨 못자고 꼴딱 샜습니다. 뉴스로만 보다가 직접 겪어보니 상황이 정말 심각했습니다.
kissing님의 댓글
대전이면 광역시인데 저지경까지 왔군요. 어휴. 대전 인구가 144만인데 저게 말이나 되는건지.
FlyCathay님의 댓글
1.3kg이면 인큐베이터 안에서 오래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아이의 부모님들도 대전에서 순천 오가려면 보통일이 아니겠네요. 그래도 순산했다니 다행이긴 합니다만....ㅠ
ameba0님의 댓글
몇번 비슷한 이야기 쓰긴 했지만 충청도권은 지금 산과랑 신생아전문 파트가 완전히 붕괴되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저희도 연락 많이 받고 있고 최근 입원 환자분들 중 상당비율이 충청권에서 오시고 계십니다.
저희도 연락 많이 받고 있고 최근 입원 환자분들 중 상당비율이 충청권에서 오시고 계십니다.
네로우24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