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화요일이 미국 대선 투표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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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토니안 66.♡.92.51
작성일 2024.11.0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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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사전 투표 (우편 투표)를 했던터라, 투표장에 갈 일 없는데, 미국 투표 시스템은 정말...

심지어 투표날은 공휴일이 아닙니다. 사전 등록 안하면 투표 못하구요. 투표하더라도, 각 주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받는 후보가, 대표단 푯수를 전부 다 가져 갑니다.

누가 이렇게 시스템을 만들어 놨는지. 

제가 뽑은 후보 - 대통령, 상원의원, 하원의원 - 들이 다 당선 되기를 바래봅니다.

그나마 민주당이 백악관 차지할 때 괜찮았는데, 공화당이 재집권하면 앞길이 깜깜하네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퐁당퐁당 투표 경향이 있습니다. 한번 민주당 했으면, 그 다음에는 공화당 주고.


한국이 그러다가 이 사단이 난 거죠. 미국도 그렇게 될까요.


손에 땀이 납니다.

댓글 15 / 1 페이지

부글부들쿵꽝님의 댓글

작성자 부글부들쿵꽝 (117.♡.3.10)
작성일 06:40
퐁당퐁당보다는 퐁퐁당당 경향이었죠

DS2DRR님의 댓글

작성자 DS2DRR (112.♡.34.157)
작성일 06:53
누가 당선될것 같습니까?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66.♡.92.51)
작성일 07:17
@DS2DRR님에게 답글 정말 모르겠습니다.

메모리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메모리님 (180.♡.235.66)
작성일 07:06
뭐, 현지에 계시니 더 잘 아시겠습니다만, 대통령 선거라고 부르지만 더 정확히는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 이니까요

땅은 넓고 인프라가 발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된 제도인데 당시에는 이게 최선이었던 거지요

뭐, 시대가 바뀌었고 상황도 달라졌으니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우리와는 다른 연방제 국가에서 주 단위로 결과를 내는거라 그 주에서의 승자가 독식을 하게 되는건 그런 배경 아래서는 나름 합리적이라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66.♡.92.51)
작성일 07:16
@메모리님님에게 답글 주변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물어 보니, 다들 비합리적이라고 하네요.

메모리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메모리님 (180.♡.235.66)
작성일 07:32
@스토니안님에게 답글 제가 합리적, 더 정확히는 그럴 법 하다는게 맞겠네요, 이라고 한 부분은 승자 독식 부분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주라는게 우리나라의 도 같은 개념이 아닌 연방에 대해 독립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데 그 주에서의 결론을 내리지 않고, 가령, 5:5 라는 중간값을 연방으로 넘긴다는건 연방제 체계 아래서는 스스로 독립성을 포기한다는 말과 같아 변경이 불가능한 제도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비합리적이라고 한다면 연방에 대한 주의 지위가 1 : 1 로 동등 - 사실상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명목적으로라도 - 하지 않고 종속되어도 좋은가에 대한 질문도 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뭐, 다른 나라의 시스템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도 우습긴 합니다만 미국의 경우 어쩔 수 없겠구나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 이야기 해봤습니다⠀⠀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192.♡.73.83)
작성일 07:59
@메모리님님에게 답글 일단 저는 미국 변호사 (버지니아, 워싱턴 디씨) 입니다. 제가 말한 주변의 미국인들은 저희 로펌 백인 파트너 변호사들이구요. 연방제는 잘 알지요. Federalism 도 잘 알고. 선거인단 배분도 그 옛날 무슨 사유로 그렇게 숫자를 정했는데, 지금에는 그게 말이 안되거든요. 그 승자 독식 때문에 미국 전체 국민이 아닌, 일부 경합주에만 양당 캠프가 돈을 쏟아 붇고 있습니다. 이 선거는 연방 대통령을 뽑는 선거입니다. 미국 시민권자 1명당 1표의 대표성을 가지게 하는게 무슨 잘못이 있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로스쿨에서 헌법을 2학기나 수강해서, 연방과 주 정부간의 여러 이해, 알력 등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왜 아직도 이런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지. 연방에 대해서 주가 독립적인 분야도 있지만, 연방에서만 담당하는 분야들도 많이 있습니다. 국방, Interstate commerce 등등. 1명당 1표를 카운트한다고 해서 주 (state)가 독립성을 포기한다고 보기 힘들다고 봅니다. 좀 더 차분히 제도의 역사나, 법률가들이 써놓은 여러 이유들에서 리서치를 하려면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건 귀찮고, 그냥 욕하고 싶어요. // 연방- 주의 관계는 미국법을 처음 공부하면, 한국이나 다른 외국과 달라서, 재미있기도 한데 복잡합니다. 정서적으로 연방에서 탈퇴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가끔씩, 저 텍사스 시골 같은데서 (폄하 아닙니다. 텍사스에서 살았어요) 일어나기도 하지만, 연방에 대들어서 독립하고자하는 주는 거의 없습니다.  너무 횡설수설썼네요. 선거날이 되니까 정서적으로 불안해지네요. 하...

글록님의 댓글

작성자 글록 (73.♡.246.150)
작성일 08:16
저는 나름 선거인단이 합리적인 선거제도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푸에토리코 말을 듣고선 선거인단보단 전체투표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푸에토리코가 미국령인데 카리브해 라틴계에 스페인말을 쓴다고 불법이민자들로 생각하는애들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냥 대환장 파티. 진짜 저는 푸에토리코정도면 인구로 봐도 하와이나 동급 아닐까 생각했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더라구요.
푸에토리코에서 상원의원이 나오면 저지랄 안할것 같은데 영향이 안간다고 그냥 아무말이나 터는게 안타깝습니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푸에토리코 사람들 인성 쓰레기에 거지도 많던데 쓰레기에 아니냐 이러는걸 보면 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코지7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지73 (59.♡.181.69)
작성일 08:20
한반도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지난 판문점 대화나  싱가폴 회담에서처럼 남북평화가 더 실질적으로 움직일거 같은데.  (물론 문통이 있어 그러했지만)  그리고  해리스가 되며 마타도어 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나 팔레스타인 인종 학살 전쟁이 끊나질 않을것 같은데.  실제 사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

글록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글록 (73.♡.246.150)
작성일 08:32
@코지73님에게 답글 트럼프가 되면 우크라이나는 푸틴에게 먹으라고 할거고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을 지지해서 찍어 누를건데 누가 더 학살이 더 날지는 초등학생도 알수 있죠. 트럼프가 평화? 트럼프때 시리아에서 쿠르드족 버린거 생각하면 자기 이익때문에 대한민국도 팽할수도 있는게 트럼프입니다. 벌써부터 김정은 빨고 난리치는데 과연입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되면 미군 주둔비로 5-10조 내셔야할것 같은데 저라면 엄청 재수없고 억울할것 같은데
한국에 계시는분들은 그렇지도 않나 봅니다.

코지73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지73 (59.♡.181.69)
작성일 09:36
@글록님에게 답글 먼저 한국에 사시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공화당의 트럼프나 민주당의 해리스나 미국 패권주의 정책에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트럼프가 미군주둔비 이야기 해서 이참에 한반도에서 미군이 빠지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  트럼프가 김정은을 빨아서 그래서  이참에  평화 조약이 체결된다면 이 역시 좋은 일이겠지요. 

트럼프가 재수 없는거만큼 바이든의 민주당이나 그를 이어 받는 해리스도 이스라엘에 무기대고 나토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거라는  것을 보면  재수없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비아냥처럼 들렸다면 사과드리는 데.  미국에 사시는 트럼프에 대한 동포들의 입장이 어떤지 솔직히 잘 모릅니다.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71.♡.255.174)
작성일 11:07
@코지73님에게 답글 미군이 한반도에서 빠지는 것이 좋은 일이라구요??? 에고...

코지73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지73 (59.♡.181.69)
작성일 11:19
@스토니안님에게 답글 미군이 있어서 북한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켜준다는 인식이 다수 이지만. 미군이 있어 한반도가 분쟁지역화 되는 측면이 더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러시아나 특히 중국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지키기 위한 멀티기지로서 운영되는 것이 가장 큰 존재이유이기에 더더욱 말이죠.  그래서 미군 주둔비도 사실 우리가 부담하는 것이 말이 안되구요.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71.♡.255.174)
작성일 12:29
@코지73님에게 답글 다른 분들의 의견들도 들어 보는 게 좋겠네요.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pilllll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pillllll (221.♡.114.92)
작성일 10:41
미국이 아닌
대한민국에 사는 한국인으로선
일본에 힘을 덜 실어주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길 바래봅니다.

아시다시피
트럼프 시절 아베는 찬밥 신세였고
동아시아권에선 일본이 무조건 최우선이야
이런 기조가 오바마, 바이든 시절과는 대비될 정도로
강하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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