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울기는 이른 거 같은데,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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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월 121.♡.198.150
작성일 2024.11.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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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반응이 변해가는 걸 보면서

뭔가 슬슬 상황이 돌아가는 게 보이고, 분위기가 바뀌는 것 같고...

다행이네 싶다가도 지난 한 2~3년 겪은 설움이 생각나니까

또 눈물이 나네요... 가을이라 그런가봅니다.


결국에

윤석열을, 김건희를, 국힘을, 검찰을... 이 게이트에 관련된 모두가 받을 처벌 받고

어릴 적 정말 가난했던 소년공이 대통령이 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목도하고

모든 게 끝이 난다면

그땐 감회가 새로울지도요..

살면서 진정 국민이 낼 수 있는 그 힘이라는 것을,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고,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두 번이나 직접 경험한 것이 될테니까요.

그때 저는 웃고 있을지, 기쁨과 설움과, 그 만감이 교차해서 눈물 흘리고 있을지...

뭐, 그건 좀 있으면 보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


저희 앙님들, 모두 힘들어도

끝까지 버티고 싸웁시다.

그러면, 봄은 올 겁니다!!

댓글 4 / 1 페이지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

작성자 해방두텁바위 (166.♡.5.43)
작성일 11.06 16:37
전에 직업으로서 정치를 해 보고 싶고 제 전공 분야에도 관심이 있으셨다는 말씀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조금은 냉정한 이야기를 하자면 정치, 사회와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삼고자 하신다면 이제 조금씩 그런 감정을 컨트롤하고 누를 수 있는 연습도 하셔야 할 겁니다. 지금 이 커뮤에서 정치 얘기 하는 사람들 보면 대체로 감정의 영역이, 그 중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이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건 직업인이 되어야 할 분께는 멀리해야 할 모습이기도 합니다. 감정이 과하면 현실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게 되고요. 김대중 대통령이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동시에 강조한 건 바로 그 균형을 맞춰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정치인은 아니지만 세상하고 접점을 가져가야 하는 일을 하다보니 비슷한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현실을 보는 연습을 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고통스럽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로 나아가고자 하신다면 고통스럽더라도 그에 대해 익숙해지는 시간을 경험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직 학생이시니 창창한 앞날이 많이 남은만큼 다양한 세상도 경험하고 견문도 넓히시면서 원하는 바 이뤄가시길 함께 기원합니다.

moomin8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omin8 (175.♡.207.43)
작성일 11.06 17:33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 이 말을 들을때마다 김대중대통령의 시대를 앞서가는 탁월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가치와 관념에 집착하던 진보진영에서 이 말때문에 비판도 많이 받으셨죠

유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유월 (59.♡.137.159)
작성일 11.06 18:20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댓글 잘 읽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그 말씀, 너무 좋은 말씀이네요. 맘속에 지니고 살아가겠습니다 :)
워낙 성격이 감성적인지라...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능력도 조금 더 길러봐야겠습니다. 또 많이 경험하며 견문도 늘리고요!!
명심하겠습니다.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223.♡.218.44)
작성일 11.06 16:38
검찰과 사법부의 협잡질로... 잘못하면 2~3년이 아니라 7~8년을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른다는 상황에 진짜.. 이 잡놈들의 뼈를 다 갈아먹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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