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찍이 한강의 노벨 수상을 폄훼하려던 이유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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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봉산 106.♡.137.55
작성일 2024.11.0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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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이 고1 인데, 수행을 위한 추천 독서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가 

총균쇠, 종의기원을 위시한 추천 도서 목록에 똬악 있네요. 


한 반에 24명인데 다 한강 책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주말동안 소년이 온다 다 읽고, 바로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네요. 

한권만 읽으면 되는데,, 


한참 감수성 예민한 나이에 청소년들이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읽고, 

생각하고 성장하는 거에 대해서 느끼는 두려움

감추려던 역사가 오히려 문학을 통해 더 크게 퍼진다는 것에 이찍들의 절망감이 느껴 지는거 같더군요   




댓글 26 / 1 페이지

sdfsdfsdf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dfsdfsdf (112.♡.119.26)
작성일 03:39
두려움... 가장 정확히 핵심을 뚫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MJeniu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Jenius (118.♡.6.223)
작성일 10:50
@sdfsdfsdf님에게 답글 2찍들의 행동기전은 두려움과 이득 2가지로 귀결되죠.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19.♡.184.150)
작성일 03:44
학생들이 적어도 광주와 4.3은 제대로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십 년 이상은 그럴 겁니다.
2찍에게 가장 두려운 건 과거를 제대로 가르치는 걸 겁니다.
지난 20년 넘게 활동 했던 뉴라이트의 역사 왜곡이 노벨 문학상 하나로 다 날아가 버린 겁니다.

상아78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상아78 (173.♡.151.177)
작성일 13:12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아우 다시 생각해도 넘 좋네요.

라젠카의역습님의 댓글

작성자 라젠카의역습 (112.♡.67.18)
작성일 03:59
디시, 펨코에 아이들을 몰아넣어 자동 세뇌 시키는데 방해되니까  그런거군요

상아78님의 댓글

작성자 상아78 (173.♡.151.177)
작성일 04:12
아무리 부정하고 왜곡하고 싶어도
이제 역사에 영원히 새겨진거죠.

가시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172.♡.52.232)
작성일 04:21
반대 아닐까 합니다.

오히려 지금 알아야지요.

저 일본장류인들이 이 불리한 시국을 또 잠적하고

어떤 짓을 할지 아무도 모르지요.

알아야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랬군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랬군요 (98.♡.12.183)
작성일 05:14
@가시나무님에게 답글 그들의 두려움을 반대로 읽으신 듯합니다. 우리 셋(본글, 댓글, 저)이 같은 편이라 씁니다.

봉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봉산 (106.♡.137.55)
작성일 08:03
@가시나무님에게 답글 주어를 빠뜨렸네요. 이찍들의 절망감을 이야기 한다는게 ㅎㅎ 수정했습니다.

가시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104.♡.68.24)
작성일 08:12
@봉산님에게 답글 ㅎㅎ 이해했습니다

joydivis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oydivison (119.♡.207.200)
작성일 06:00
‘두려움’과 ‘절망감’이 느껴지는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렇게 쓰면 글쓴이가 이 두 감정을 느낀다는 걸로 읽혀져서요

D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다 (112.♡.205.169)
작성일 07:25
@joydivison님에게 답글 제목에 두려움의 주체가 누구인지 명시되어있긴해요. 본문 마지막 문장 중 절망감 앞에 '그들의'정도 수식어가 있으면 더 명확했겠어요.

봉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봉산 (106.♡.137.55)
작성일 08:04
@D다님에게 답글 넵 문장에서 주어가 빠져네요.  ㅠㅠ 이찍 들의 절망감입니다.

퐁팡핑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퐁팡핑요 (211.♡.196.128)
작성일 06:28
서울의 봄... 영화/미디어로 짧게 경험한 아이들이 '글'을 통해서 진득하게 그날의 아픔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죠. 그것도 앞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이란 커리큘럼으로...

이건 진짜 대단한 겁니다.

빈센트반고흐님의 댓글

작성자 빈센트반고흐 (180.♡.193.44)
작성일 07:01
글쓴이의 두려움인지..극우의 두려움인지..주체가 명확하지 않아서 대상을 달리해서 읽으면 꽤나 불편하기도 아주 만족하기도 한..
그래서 우리 신랑이 한번씩 주어없이 얘기하면 저한테 한소리 듣습니다. ㅎㅎㅎ

봉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봉산 (106.♡.137.55)
작성일 08:06
@빈센트반고흐님에게 답글 넵 수정했습니다.  이찍들의 절망감인데 졸면서 썼습니다. ㅠㅠ

엉클머리님의 댓글

작성자 엉클머리 (104.♡.68.24)
작성일 07:17
감정의 주체(주어) 구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댓글도 보입니다. 작성자는 명시적으로 제목에서 밝혔습니다. 우리는 책을 가까이 합시다. 독서 노력이 많아야 합니다. 노벨문학상 작품을 읽을때 주의깊은 관심을 아이들에게 기울여주십시오. 인터넷 글들이 잘 쓰여지는 게 아니므로 맥락을 이해하는 것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글쓴이가 이입한 감정을 자칫 글쓴이의 감정으로 오해한다면 그런 겁니다.

그리고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런 어두운 감정을 느낀 사람들은 목적의식이 분명했을 소수일 겁니다. 탐욕에 투표한 다수가 아닌.

봉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봉산 (106.♡.137.55)
작성일 08:07
@엉클머리님에게 답글 이해 감사합니다. 명확히 수정했습니다.

다크라이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211.♡.121.179)
작성일 08:33
대구, 경북 청소년들이 한강 작품을 읽었을 때,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가 참 궁금합니다.

soo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oo (211.♡.192.126)
작성일 08:59
대학생때 광주 시민들 학생들 애들 참혹한 시신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죠
대학생일때 봤는데도 몇십년이 지나 지금도 그 순간이.잊혀지지 않네요..
그걸 보고도 광주민주화운동을 펌훼 하거나 아픔에 공감을 못하는 사람은 인성이 사람 수준이 아닌건 확실합니다.

미피키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피키티 (122.♡.20.105)
작성일 09:38
제가 항상 주장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2찍들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보다는 2찍들은 하루 빨리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고

그 힘을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켜서

다시는 이땅에 2찍 무리들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조금만 알아도 절대로 2찍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승만개객기까 뿌린 씨앗들...)

※언론개혁/검찰개혁/사법개혁/의료개혁/군사개혁  5대 개혁 선행이 필요합니다.

애비당님의 댓글

작성자 애비당 (61.♡.92.106)
작성일 09:52
책을 읽는게 아니라 사두는 것이라고 해서...
한 권 사서 아직 안 읽고 있습니다. ㅎㅎ

사르마트님의 댓글

작성자 사르마트 (210.♡.16.5)
작성일 10:30
왜구들이 우리 역사를 폄훼하는 이유와 같죠.

meteoros님의 댓글

작성자 meteoros (118.♡.4.237)
작성일 10:51
따님이라서 한강씨 책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여자들은 공감능력이 강하니까요.
전 남자아이들이 이번에 한강씨 책을 통해 더 많은 걸 느끼기 바랍니다.

kes571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es5713 (39.♡.227.111)
작성일 11:39
소년이 온다를 저조 이번에 읽고나서 518 관련 책들을 더 찾아보았습니다.

황석영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박남선 <오월 그날>
폴 포트라이트 <5.18 푸른 눈의 목격자> 함께 읽어보길 추천드립다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61.♡.87.225)
작성일 11:51
이 글만 읽는데도 울컥 올라오고 눈물 나려고 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각 각의 경험과 상상력에 따라 이해도는 다를 것이나 정말 소중한 한 걸음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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