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로 인해 일어난 기묘한 한일간 외교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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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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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 하멜은 해상사고를 당해 13년동안 조선에 머무른 네덜란드인입니다.
그는 나중에 배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가서 조사받은 후 네덜란드로 귀환합니다.
그런데 이 하멜을 두고 일본이 조선에 항의를 했죠.
"하멜은 네덜란드인인데, 네덜란드는 일본의 속국이다. 그러니 일본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13년간 송환안하고 가만히 뒀냐."
이렇게 항의하면서 조선이 어버버대면 그걸로 이득을 뜯어내려고 한 겁니다.
하지만 조선은 간단히 반박했습니다.
"지난번에 그 네덜란드인 벨테브레 송환해 주려고 하니 너희들이 그는 기독교인이라서 못 받아준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 전에 네덜란드가 속국이란 거짓말하지 마라."
벨테브레라고 하는 가장 강력한 카드가 조선에 있기에 결국 일본은 없던 일로 하자 하고 묻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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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아스님의 댓글